베네수엘라 투자 유망지역: 누에바 에스파르타(Nueva Esparta)

-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 유류를 활용 가능한 임가공 산업에 특화 –

- 수출특별지역법에 따라 수출액의 60%까지 과실송금 가능 –

□ 베네수엘라의 투자진출 일반 환경

 ○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의 원유 매장국(초중질유 포함)으로 매년 1,000억 달러의 원유를 수출하고 300억 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를 거두고 있음.

 ○ 정부는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석유산업 이외의 제조업 분야 육성에 노력해왔으며 이를 위해 자동차 등 제조업을 적극 유치(7개의 자동차 조립공장 진출)하고 이들 산업을 보호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음.

 ○ 현지 투자 기업의 경우 업계 간의 경쟁 조절과 시장환율보다 낮은 정부의 공식 환율 정책, 만성적인 공급 부족, 극심한 물가 상승률에 따라 항상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비교적 큰 이익을 내왔음.

 ○ 그러나 2013년 차베스 사후 심각해진 외환 부족 사태로 인해 정부가 송금용 외환 배정 규모를 축소하면서 부품대금과 현지 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모기업에 송금할 때 큰 애로를 겪고 있음. 일부 기업의 경우 부품대금을 보내지 못해 생산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고 현지화 소득을 본업과는 상관없는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최근 외국 투자 기업의 투자 동향임.

 ○ 따라서 베네수엘라에 수출한 부품 등 원부자재의 대금을 달러화로 회수하는 데 문제만 없다면 시장규모나 경쟁의 정도, 구매력을 감안할 때 투자진출에 매우 유망한 국가로 볼 수 있음.

 ○ 베네수엘라 투자환경 특징

  - 오일달러에 따른 막대한 수요와 함께 현지생산 보호 정책, 물자 부족 사태 지속, 극심한 인플레로 인해 항상 공급자 위주의 시장

  - 현지화 소득을 달러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외환 배정 지연으로 일부 공장은 운영 중단 위기를 맞을 정도로 대금의 달러화 회수가 어려움.

□ 수출산업 육성을 위한 수출특별구역법 제정 및 5대 경제특별구역 지정

 ○ 차베스 정권 시절부터 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되었던 파라나구아(Paranagua) 반도와 누에바 에스파르타(Nueva Esparta) 주(州)에 이어 마두로 정부는 2013년 7월 수출특별구역법을 제정함. 이를 통해 Aragua-Carabobo, Moron-Puerto Cabello-Paraguana, Guayana, Zulia, Barcelona-Puerto La Cruz 등 5개의 경제특별구역을 추가로 지정하고 수출 전진기지로서 혜택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함.

 ○ 2014년 현재 지정된 7개 지역에 대해 외국인이 수출을 위한 임가공 산업에 투자할 경우 생산된 제품의 30%까지는 베네수엘라 내수시장에 판매가 가능하고 수출 대금의 60%는 본국 송금, 40%는 정부에서 Sicad 2의 환율로 매입해주는 것을 보장함.

  - Sicad 2: 2014년 3월부터 시행된 환율 제도로 기존의 정부 공식 환율(Cadivi. 달러당 Bs.6.3), 입찰 방식의 외환 배정 환율(Sicad. 달러당 Bs.10.0)과는 별도로 민간은행을 통해 자유거래 방식으로 외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임. 2014년 6월 현재 Sicad 2를 통한 환율은 정부 공식 환율의 8배가 넘는 달러당 Bs.50.0에 거래되고 있어 달러를 합법적으로 환전하는 데 가장 유리한 환율임.

 ○ 따라서 경제특별구역에 대한 투자는 현지 시장도 일부 진출할 수 있고 카리브 도서 국가들이나 브라질 등 메르코수르 회원국에 대한 수출용 생산기지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임.

 ○ 특히 정부의 외환 부족에 따른 외환 배정 축소와 같은 문제점을 우회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됨.

 ○ 예를 들어 부품 수입 5만 달러, 현지 조달 3만 달러를 통해 총 11만 달러의 제품을 생산한다고 가정할 때 수출특별구역법을 활용할 경우 부품 수출액을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음.

  - 현지의 부품 조달가격은 대개 Sicad 기준으로 책정되므로 수입대금을 Sicad 2로 환전할 경우 추가적인 이익도 기대할 수 있음.

  - 베네수엘라 정부는 현지 이익에 대해서는 가급적 재투자할 것을 권장함.

□ 누에바 에스파르타 주의 장점

 ○ 이 중 현지 기업인들을 주축으로 외국기업 투자유치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곳이 누에바 에스파르타 주임. 누에바 에스파르타는 베네수엘라 북부의 본토에 근접한 섬으로 내국인들도 면세 혜택을 받는 관광특구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카리브와 메르코수르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현지 80여 개 업체들이 2012년에 메르코수르 상공회의소를 결성하고 투자 희망기업에 대한 지원 업무를 수행함.

 ○ 상공회의소 측이 밝히는 누에바 에스파르타의 투자매력도 다섯 가지

  - 중앙정부가 경제특별구역법을 통해 지원을 보장함.

  - 국제 항구시설을 구비하고 있고 지리상 부품, 원부자재의 수입 및 카리브, 메르코수르 시장에 대한 수출에 용이함.

  - 다른 지역에 비해 땅값이 매우 저렴함.

  - 수출산업에 대한 시정부의 세제혜택이 있음.

  - 수출 대금의 60%까지 본국으로 송금이 가능함.

 ○ 한편 이 외에도 섬이라는 특성상 다른 지역에서는 만연한 폭력이나 치안 부재와 같은 문제가 거의 없고 제조업 전통이 전혀 없던 곳이라서 베네수엘라 사업 환경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는 노조활동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특징임.

□ 유망품목

 ○ 베네수엘라에 대한 투자진출에 가장 적합한 업종은 제조단계에서 가솔린이나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제품임. 세계적인 원유 매장량 및 산유량을 자랑하는 나라답게 베네수엘라의 기름값은 리터당 원화 기준 10원으로 매우 저렴하며 풍부한 수력자원을 바탕으로 전력가격도 중남미에서 가장 낮은 국가임.(2011년 기준 산업용 전기의 경우 kWh 당 10.7원)

 ○ 누에바 에스파르타 상공회의소에서 임가공 산업과 관련하여 추천하는 품목

  - 자전거 조립공장: 국민 여가생활에 자전거 수요 급증

  - 수산물 통조림 가공공장: 카리브에서 생산된 수산물의 가공기지

  - 비누 등 개인위생용품 제조공장: 최근 공급 부족에 따라 시장성 증가

  - 조립식주택 제조공장: 정부의 주택 공급정책에 부합

  - 수술 장갑 등 의료용 소모품 제조공장: 공급부족에 따라 시장성 증가

  - 디지털 TV용 셋탑박스: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

□ 시사점 및 투자시 주의사항

 ○ 가장 큰 유의점은 경제특별구역일지라도 현지생산품목에 대한 수입은 여전히 규제 대상이라는 점임. 원부자재 수입시 반드시 산업부로부터 현지미제조확인서 또는 현지생산불충분확인서를 발급받아야 수입이 가능함.

 ○ 메르코수르 회원국으로 수출 시 베네수엘라산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로컬 콘텐츠 비율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함. 메르코수르 규정에 따른 로컬 콘텐츠 인정 비율은 제품에 따라 상이하지만 대개 제품 가치의 60% 이상이 역내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규정함. 한편 메르코수르의 경우 역외에서 원부자재를 수입하여 역내 다른 국가로 수출할 경우에도 원부자재에 대한 수입관세를 환급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음.

 ○ 수출 대금의 60%까지는 본국 송금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 역시 베네수엘라 외환통제센터(CENCOEX. 구 CADIVI)의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관련 규정에 대한 숙지가 필요함.

 ○ 누에바 에스파르타 주는 전력과 수도 공급이 열악한 지역 중 하나로 꼽혔으나 현재 LS전선이 본토와 마르가리타(Margarita) 섬을 잇는 해저전력케이블 공사를 진행 중이고 수도의 경우에는 담수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관련 문제점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됨.

 ○ 상공회의소 연락처

 - 회장: Mr. Gustavo Enrique Rondon

 - 전화: 58-(0)295-267-0161

 - 휴대폰: 58-(0)414-797-6640

 - 이메일: ccmercosurnuevaesparta@gmail.com

 - 홈페이지: www.mercosurcapitulonuevaesparta.com

자료원: 누에바 에스파르타 주 상공회의소, KOTRA 카라카스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