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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독일, 미국 테이퍼링 조치에 따른 독일 영향 분석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4-03-05
  • 출처 : KOTRA

 

독일, 미국 테이퍼링 조치에 따른 독일 영향 분석

- 경제, 수출입 및 투자 부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나, 향후 모니터링 지속 필요 –

- 경기 회복 기조에 접어든 유럽 경기 흐름을 대독 수출 도약의 기회로 활용 필요 -

 

 

 

□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 달러 강세가 예상되나, 유로화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

  - 2013년 3분기 이후 소폭의 등락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는 달러 대비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

  - 美 연준의 테이퍼링 관련 주요 시점 기준,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대체적으로 전일 대비 소폭의 하락세를 시현함.

   * 버냉키 의장이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한 ‘13.5.22. 1유로는 1.2854달러 기록

   * 美 연준의 테이퍼링 1차 발표 시점(‘13.12.18.): 1.3674달러 기록

   * 美 연준의 테이퍼링 2차 발표 시점(‘14.1.29.): 1.3661달러 기록

  - 유로존 내 낮은 인플레이션이 통화정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달러 강세를 상쇄하고 있으며, 테이퍼링 발표 이후 유로화는 미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유로지역 경제 지표 호조세와 미국의 일부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해 다시 강세로 전환됨.

  - 2월 5일 기준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전일 2월 4일 1.3515달러 대비 소폭 상승한 1.3521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3월 4일의 경우 1.3740달러로 전일 3월 3일 1.3737 대비 비교적 강세 유지

 

유로 대달러 당일 마감 환율

            (단위: Euro/U$)

일자

2012

2013

2014

2월

29,079

3월

29,590

4월

29,040

5월

28,893

6월

28,618

7월

27,623

8월

28,330

9월

27,337

10월

27,086

11월

27,473

12월

28,080

2014년

1월

28,388

자료원: 독일연방은행

 

 ○ 장기국채이자율(10년물 기준) 추이

  - 美 연준의 테이퍼링 관련 시점 기준 독일 장기국채금리(10년물) 수익률은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 美 연준의 테이퍼링 지속 등에 따른 아르헨티나 등 일부 신흥국 외환시장 불안과 경기둔화 우려 증대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강화되면서, 상당폭의 하락세를 보임. (2013년 12월 말 1.93% → 2014년 1월 27일 1.66%)

  - 독일 장기국채 금리는 2월 6일 ECB의 주요 정책금리 동결 발표와 아울러 소폭의 하락세를 보인 후 등락을 반복 중, 3월 4일 장기국채 이자율(10년물)은 1.614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소폭의 상승세를 보임.

 

독일 장기국채 이자율(10년물 기준)

                                    (단위: %)

자료원: investing.com

 

□ 기타 영향 전망

 

 ○ 주재국 수입 수요에 미치는 영향

  - 美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독일 수출입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할 전망임.

  - 개도국에 대한 시장의 불안 심리 확산 및 개도국 수출 위축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은 발생 가능성은 있으나, 독일은 주요 교역국이 유럽국가이고, 전년도 높은 경상수지 흑자를 감안하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

  - 향후 취약한 신흥국의 경우 투자 심리 위축 및 금융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나 경제구조 개혁, 재정적자 축소 및 개선, 금리인상 및 통화절하 방어 등, 각국의 대응 노력 하에 신흥국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됨.

  - 다만, 신흥국 전반에 걸친 금융 불안의 정도에 따라 최근 회복세에 진입한 유럽 경제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음.

  - (전자완제품 바이어, A사) 한국 기업과 장기 거래 중으로 美 테이퍼링에 따른 대한국 거래 영향은 거의 없는 상황이며, 향후 환율 변동으로 인한 여파가 있는 경우에도 거래 시 고정 가를 적용하므로 영향은 없음.

  - (플라스틱 제품 바이어, D사) 美 테이퍼링에 따른 영향은 없으며, 연 단위 유로 결재로 환율에 따른 영향도 미미함.

  - (K사, 자동차 단조품 제조사), 오더 주기가 2∼3개월이며, 달러 결제로, 기본적으로 환율에 따른 거래 영향은 미미한 편이나 달러 강세는 거래에 오히려 이점으로 작용 가능함.

  - (K사, 스테인리스 와이어/로프 바이어) 한국과 장기거래 중이며, 美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특별한 수입 변경 계획은 없음.

 

 ○ 현지 투자진출 및 대한 투자에 미치는 영향

  - 안전자산 선호 경향에 따른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자금 유출 발생 가능성 역시 낮은 편이며, 오히려 독일을 비롯한 유럽 내 투자심리 호전 가능성이 존재함.

  - 이는 대독일 FDI 증가 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음.

  - 반면, 지난 몇 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낸 독일의 신흥국 투자는 다소 유보될 가능성이 있으며,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관망할 가능성이 다대함.

  - 한편, 독일의 대한국 투자자의 경우, 현재까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임.

  - (잠재 투자가 S사) 美 양적완화 축소 이후 자산 가격 하락을 대비해 현금보유고를 늘리는 상황이라 재무적 투자를 다소 유보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상황 모니터링 예정임.

  - (투자가 S사) 美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환율에 영향을 미쳐 일정부분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정도는 미미할 전망이며, 특히 美 연준의 조치가 대한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적을 전망임.

 

□ 정부 대응조치 및 현지 언론과 전문가 반응

 

 ○ 정부 대응조치

  - 독일 정부 차원의 별다른 대응 조치는 없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미 Fed와는 달리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배제하지 않으며, 현재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

  - 독일 코메르츠은행은 ECB가 오는 3월 정례 회의 시 유로존 내 낮은 물가상승 추세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함. ECB는 EU 내 2%대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 1% 미만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존재함.

  - Handelsblatt에 따르면, ECB는 미 Fed와는 달리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점진적으로 유로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함.

  - ECB는 2013년 11월 7일 ECB는 예상 밖으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해 사상최저치인 0.25%로 하향 조정했으며, 향후 추가 금리인하 조치 가능성도 있음.

 

 ○ 현지 언론 및 전문가 반응

  - n-TV, 글로벌 자산관리기업 Russell &Co의 러쎌(Rob Russel)의 말을 인용해 “美 연준의 국채매입프로그램 축소에 따른 신흥국 시장의 타격이 단기적으로 美 증시로 확산될 수 있으나, Fed는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이며, 장기적 차원에서 美 증시 역시 이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진(Hans-Werner Sinn) Ifo 연구소장, 미 양적완화 축소에 따라 장기 금리 인상이 예상되나 이를 통한 경기 제동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함.

  - Helaba(헤센-튀링엔주 연방주은행) 경제전문가 슈미트(Christian Schmidt), “미국이 신흥국에 대해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고 지적하며, 시장은 점차 美 연준이 모든 것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전함.

 

 ○ 현지 한국 금융기관 반응

  - 한국은행은 美 테이퍼링에 따른 대독일 영향은 극히 미미하며, 한국에 대한 영향 역시 초기 시장 내 반응 외,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함. 또한, 美 테이퍼링으로 신흥국 불안이 선진시장으로 역파급되는 현상은 있으나, 이는 QE 테이프링에 따른 피드백으로 시장 내 당연한 현상이라고 함.

  - 이 경우 전반적으로 경상수지 적자인 국가 내 외환(특히 달러) 유출로 위기가 올 수 있으나 독일과 같은 경상수지 흑자국은 이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을 전망임.

  - 한국은 대독일 거래에서 적자이나 美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며, 전반적으로 경상수지가 흑자로 양호한 상황이므로 초기에는 시장 내 신흥국 불안에 따른 증시 하락 또는 외환 유출 등의 반응이 있을 수 있으나, 향후 비교적 건전한 펀더멘털로 다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함.

  - 독일 외환은행의 경우, 달러 차입을 신속히 진행하고, 중장기물은 축소 중이라고 함, 지난 1월 말 테이퍼링 발표 당일 달러 차입 금리가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어 제자리를 찾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함.

  - 반면, 중장기적으로 영향이 미칠 수 있으므로, 중장기물은 축소해 나가는 등 중장기적 운용은 조심스럽게 추진 중이라고 함.

□ 전망 및 시사점

 

 ○ 독일의 경제 펀더멘털은 美 양적완화 축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정도로 취약하지 않으며, EU 국가 중에서도 가장 건전한 수준임.

  - 일시적 또는 단기적 변동성 발생 가능성은 있으나 신흥국에서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은 미미할 전망임.

  - 특히 독일은 2013년 사상 최대이자 글로벌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2000억 유로)를 기록하는 등 독일의 금융 및 실물경제는 비교적 탄탄한 수준(2013년 사상 최대 주가 수치 경신 및 경제성장률 0.5%, 2013년 실업률 6.8%)임.

 

 ○ 미 연준이 정례회의마다 국채매입을 100억 달러 축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는 예상 가능한 상황이므로 시장 내 동요는 크지 않을 전망임.

  - 한국 기업의 수출입에도 부정적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신흥국가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음.

  - 중장기적으로 경기 회복 기조에 접어든 유럽 경기 흐름을 수출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 환율 안정을 토대로 한 수출산업에 주력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독일 연방은행(Deutsche Bundesbank), Ifo 연구소, n-TV, Handelsblatt, investing.com, www.umrechnung24.de, 국제금융센터, 한국은행, 개별 인터뷰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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