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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비즈니스 출장, 각별한 주의 필요
  • 현장·인터뷰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최원석
  • 2013-11-10
  • 출처 : KOTRA

 

방글라데시 비즈니스 출장, 각별한 주의 필요

- 여야 대립, 노사 분규로 정정 불안 심화 -

- 출장 계획 재검토 필요 -

 

 

 

□ 방글라데시, 정정 불안 심화

 

 ○ 지난 10월 27(일)~29일(화), 11월 4(월)~6일(수)간 야당연합이 주도하는 전국적 총파업(하탈, Hartal)이 실시된 데 이어 다시 11월 10(일)~13일(수) 장기 하탈이 일어나고 있음.

  - 방글라데시는 금요일, 토요일이 주말 공휴일로 실제로는 3주 내내 하탈이 일어나고 있는 셈임.

 

 ○ 하탈을 총파업이라고 번역하기는 하나 실제로는 정당에서 주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노동자뿐 아니라 학생, 전문 시위꾼 등도 광범위하게 참가함.

  - 하탈 기간에는 대규모 시위와 더불어 경찰과의 무력 충돌, 차량, 건물 등에 대한 방화 등 폭력 행사가 수반됨.

  - 시위에 참가하지 않는 공장은 조업을 하나 시위대의 공격을 받을 수 있어 경계수위를 높이고 조업 실시

  - 한편, 공공 교통 운행이 중단되며 승용차도 주차장을 벗어나지 않아 이동수단은 삼륜 오토바이 택시(오토릭샤), 인력거(릭샤)로 제한됨.

 

시위대의 공격으로 불타는 시내 버스

자료원: Daily Star (2013.11.9.)

 

□ 여야 대립, 노사 갈등이 주원인

 

 ○ 정정 불안의 가장 큰 원인은 총선(국회의원 선거)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임

  - 방글라데시는 의원내각제를 선택하고 있어 5년마다 열리는 총선이 가장 중요한 정치 행사임. 야당연합은 2014년 1월 현 여당 임기만료를 앞두고 중립 정부 수립에 의한 총선을 주장하고 있으나 여당이 거부하면서 갈등 심화

  - 방글라데시는 전통적으로 현 여당인 AW(아와미리그)와 제1야당인 BNP(국민당)이 번갈아 정권을 차지해왔으며 이번에도 선거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경우 BNP의 집권이 유력함.

  - 따라서 그간 야당은 굳이 소요사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했으나 여당이 현 정권체제하에 선거를 고집함에 따라 실력행사에 나선 것임.

 

 ○ 최저 임금 인상폭 둘러싼 노사 갈등 고조

  - 올해는 2010년 이후 최초로 최저임금이 조정되는 해로 지난 5월 최저임금위원회(Minimum Wage Board)가 결성됨.

  - 방글라데시 최대 산업인 봉제(RMG) 부문의 최저임금이 전체 산업의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며 봉제 노동계는 기존 3000타카 대비 271% 증가한 8114타카로 인상을 요구함. (1달러=약 78타카)

  - 최근 최저임금위원회는 5300타카의 조정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며 노동계는 11월 20일까지 자신들의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실력행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힘.

 

□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출장 환경 악화와 시사점

 

 ○ 올해 초부터 정정불안은 이어져 왔으며 우리 기업은 출장 시 우회수단을 이용했으나 이제 그마저도 위험성이 커짐.

  - 주말을 이용한 출장: 본격 하탈 전에 하탈전 폭력사태(pre hartal violence)가 일상화됨에 따라 주말에도 이동이 어려움. 일례로 11월 10일 하탈 개시 전인 11월 9일(토)에도 폭력을 우려해 공공 교통수단은 운행을 중단함.

  - 삼륜택시, 인력거, 구급차 등을 이용한 이동: 삼륜택시와 인력거도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음. 또한, 현지 부자들이나 외국인이 구급차를 임차해 이동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시위대가 알고 구급차까지 공격하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음. 렌트카 업체는 하탈 기간에는 차를 내보내지 않고 있음.

  - 장기 하탈 직후 출장: 최근에는 3일 이상의 장기 하탈이 3주 이상 벌어졌으며 정정이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출장 시기를 잡기가 어려워짐.

 

 ○ 시사점

  - 가능한 출장을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함. 현재로서는 언제쯤 정정이 안정될 것인지를 예측하기 어려우며 11월 17~21일 주간에도 내내 하탈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임.

   * 최근 정부는 야당 주요 인사를 대거 구속하고 있음.

  - 현지 바이어나 파트너 등을 호텔로 부를 수 있는 경우에는 공항 근처의 호텔(라디슨, 다카리젠시) 또는 외국인 거주지역 내 호텔(웨스틴, 사리나 등)에 투숙하면서 호텔에서 미팅을 마치는 것이 가능함.

  - 단, 차량을 이용한 지방 이동이 포함된 출장은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함. 지방으로 갈수록 시위의 폭력성이 더 강한 모습을 보임.

 

 

자료원: KOTRA 다카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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