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내 4G망 도입, 초읽기에 접어들어

- 칠레 대도시, 4G 상용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 -

- 4G, 칠레에 상용화되기까지 확산범위 문제 해결 시급 -

- 칠레 통신청, 내부 인터넷망을 위한 추가 700㎒의 주파수 배포 계획 -

□ 칠레 대도시, 4G 상용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

 ○ 칠레 주요 통신사들은 산티아고 내 원활한 4G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얼리아댑터들에게 사전 공급하고 있음. 또한, 4G 실행이 가능한 스마트폰들을 미리 대거 구매하는 등 초고속 모바일인터넷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취하고 있음.

  - 4G망을 사전 테스트해본 결과 다운로드 최고속도는 100Mbps에 달할 것이라는 기존 이론과 거의 일치하는 결과를 보임. (3G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5Mbps 수준임)

 ○ 향후 4G망 도입 시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20~27Mbps, 평균속도 11~14Mbps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수치는 모바일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6개 국가(홍콩, 덴마크, 캐나다, 호주, 한국, 독일) 다음으로 높은 속도임.

□ 4G, 칠레에 상용화되기까지 확산범위 문제 해결 시급

 ○ 3G 모바일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4G망의 상용화가 늦어지는 이유는 부족한 보급망과 확산범위를 넓히지 못하는 미비한 기술력 때문임.

  - 현재 칠레에는 인구밀집지역 일부에만 4G 보급망이 갖춰져 있을 뿐 대다수 지역에는 보급망이 존재하지 않으며 고층건물, 장벽 등과 같은 장애물은 4G 확산의 어려움을 만들고 있음.

 ○ 4G 상용화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은 일부 지역에만 LTE망이 설치된다면 오히려 더 불편할 것이며 3G 인터넷 서비스 사용을 유지하겠다는 견해가 대부분임.

 ○ 칠레 통신청(SUBTEL)은 원활한 도입을 위해 먼저 주파수 2600㎒의 LTE망을 MOVISTAR, ENTEL, CLARO 등 주요 통신사에 배포하기로 함.

  - LTE는 4G시스템의 서비스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화된 고속 모바일인터넷 서비스임. 이 서비스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 25.5Mbps, 업로드 속도 12.5 Mbps를 나타냄.

  - 2013년 하반기에는 LTE 보급을 위한 모든 인프라가 갖춰져 있을 것이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주요 통신사는 밝힘.

□ 칠레 통신청, 내부 인터넷망을 위한 추가 700㎒의 주파수 배포 계획

 ○ 확산범위가 넓은 4G망이 오히려 실내에서는 인터넷 속도가 3G수준 이하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새로운 문제가 제기됨.

  - 칠레 통신청은 700㎒의 주파수를 추가해 실내사용도 가능한 LTE 시스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임. 이 서비스는 기존 2600㎒의 LTE망이 주요 통신사에 완전히 분배된 이후 배포될 예정임.

□ 시사점

 ○ 칠레는 세계적 트렌드에 맞게 4G망 도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기술, 보급망, 인프라 부족 등으로 공급이 쉽지 않음. LTE-A와 같은 최신 기술을 보유한 한국은 광역대 설치 등을 빌미로 칠레 통신시장 진출에 기회를 노려볼 만함.

 ○ LTE 서비스 공급단계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올 하반기에는 소비자의 LTE 전용 스마트폰 구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핸드폰 액세서리, 보조부품 등은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판매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스마트기기 관련 제품의 전성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일간지 LA TERCERA,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