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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의 해상무역, LNG 전소식 선박에 달렸다
  • 트렌드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이다은
  • 2013-09-21
  • 출처 : KOTRA

 

독일과의 해상무역, LNG 전소식 선박에 달렸다

- 2014년 중유 사용 선박의 북해 및 발트해 항해 금지 -

- 친환경 연료로 LNG 부상, LNG 전소식 선박에 대한 관심 증가 -

-  성공적인 연료 전환과 보급 위해 가격경쟁력, 인프라 구축이 핵심 -

 

 

 

□ 북해·발트해 중유 선박 규제

 

 ○ 국제해사기구(IMO)는 중유 사용 선박의 북해 및 발트해 항행을 2014년부터 금지하기로 함.

  - 선박의 디젤 엔진은 저렴하나 연소과정에서 유황과 각종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정제되지 않은 기름인 중유를 사용함.

  - 2005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는 특히 북미와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 해안을 선박들이 지날 때 배출하는 황의 양을 엄격히 제한하기 시작함.

  - 영국해협과 발트 연안국 사이를 항해하는 선박의 연료 내 황의 최대 허용치는 기존의 1%에서 0.1%로 감소함.

 

 ○ 선사들은 연료 전환의 효율적인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며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음.

 

□ 변화의 풍랑

 

 ○ 독일선주협회는 선박 배기가스 규제 강화는 바람직하며, 기술적으로도 실현 가능하나 경제적으로는 비효율적이라는 입장임.

 

 ○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경영난에 시달린 선주들에게 중유 사용 규제는 커다란 타격

  - 규제 충족을 위해 새로 도입돼야 하는 LNG 탱크 시스템으로 선박 제조비가 15%에서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일반적으로 기존 선박들은 화물적재 및 승객확보 최대화를 위해 설계되므로, 새 탱크설치는 생산 비용 측면에서 도입에 어려움이 있음.

 

자료원: THE ECONOMIST

 

  - 일반적으로 중유는 톤당 600달러(약 450유로)에 거래되는 반면, LNG는 900달러를 상회함.

  - 연료비는 화물 해상 운임에서 75%, 승객 운임에서 대략 50%를 충당함, LNG 사용 시 전체적인 연료비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며, 이에 운임 상승이 예상됨.

 

 ○ 선박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오염제한 조치는 트럭을 통한 육지운송 비율을 높여 환경오염을 가속시킴.

  - 그리스 선박협회장인 플라치다키스는 “세계에서 무역이 이뤄지는 물건의 90%는 선박이 나르는데, 선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전체의 2.7%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우리가 환경 파괴의 주범인 양 취급받는 건 맞지 않다”라고 언급하며 규제의 부당함을 주장함.

 

□ 미래의 파도

 

 ○ 장기적으로 중유 선박의 LNG연료 전소 선박으로의 개조는 필수적임.

  - 선박 오염물질 배출에 관한 새로운 규정이 발효될 시 화석연료 기반의 연료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천연가스는 중유에 비해 장기간에 걸쳐 가격이 하락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함.

  - LNG 연료 공급 시설에 투자한 선주들은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를 걱정할 필요가 없음.

  - 특히 수송선은 배기가스 감소로 승객들이 가시적으로 피해를 느끼는 그을음을 줄일 수 있음.

 

 ○ 국제환경 기준 강화에 따른 규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조선업계에서는 경제성이 낮은 중고선 개조보다는 가격이 낮은 신조선 발주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됨.

 

□ 유럽에 부는 바람

 

 ○ 국제해사기구(IMO) 차원의 노력

  - 선박 CO2 배출량의 정확한 측정방안을 논의코자 선급회사와 기국(flag state), 해운단체들이 참석하는 워크숍 마련

  -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금 형성 원조에 대한 논의

 

○ 유럽연합 배출권 거래제도(EU-ETS)

  - 배출권 거래제도(ETS)와 관련해 국제해사기구(IMO)가 글로벌 차원의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임.

  - 유럽연합이 해운부문에 항공업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됨.

  - 2012년 10월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64차 회의에서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는 유럽집행위원회(EC)와 국제해사기구(IMO) 간 협력계획이 발표됨.

  - 연료 소비로부터 발생되는 배기가스를 감시, 보고,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확립도 논의함.

  - 2015년부터 신조선에 적용되는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에 맞춰 발효될 시장 중심적 대책에 대한 사전정보 제공의 성격이 강함.

  - 본격적으로 배출권 거래제 시행 시 발생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선주들은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에 앞서 선박 기술과 설계, 장비, 항로설정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

 

□ 독일의 대응

 

 ○ 환경 대국 독일은 정부 차원에서 선박 배기가스 규제에 관한 조치를 취함.

  - 함부르크 연방해사청 부청장 Christoph Brockmann은 선박 연료를 중유에서 천연가스로 바꾸려는 획기적 전환을 강조해왔음.

  - Christoph Brockmann은 일부 화물 적재공간을 줄임으로써 발트해를 지나는 화물 운송선을 LNG로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봄.

  - 독일 연방 교통부장관 Peter Ramsauer도 동북지역의 항구 도시 Rostock에서 열린 미국의 가스엔진 생산업체 Caterpillar사 선박 엔진의 가스 배출 테스트에 참가해 관심을 표명함.

  - Caterpillar는 2010년 425억 달러, 2011년 600억 달러, 2012년 6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글로벌 기업

  - 테스트에서는 약 5㎿급 엔진에 대한 시험이 이루어짐.

  - LNG연료를 이용한 전력생산은 다른 전력생산 방식에 비해 일산화질소가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산화황 및 그을음 발생 수준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발표됨.

 

 ○ LNG 연료는 현재 일부 선박에서 사용되며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

  - 10년 전부터 에코십에 투자하는 덴마크의 해운선사 머스크는 2011년 250억 달러, 2012년 270억 달러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이는 에코십 투자가 해운시장 경기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자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줌.

  - 심각한 수준의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했던 AIDA 크루즈선은 석유 연료만이 아닌 액화가스로도 운행 가능한 차세대 선박 주조에 최근 착수함.

 

 ○ 독일 정부의 LNG National Action Plan의 일환으로 2012년 독일 가스회사 Linde는 함부르크 선박 연료 공급 회사 Bomin과 공동벤처를 형성함.

  - 북해 및 발트해에 위치한 주요 항구 근처에 LNG 연료 공급 인프라 개발을 목표로 하며, 독일의 함부르크, 브레머하펜, 네덜란드 로테르담이 첫 시행 장소로 선정됨.

 

□ 전망 및 시사점

 

 ○ 연간 약 300만 톤의 컨테이너가 한국에서 함부르크항 사이를 오가며, 이를 운송하는 컨테이너선은 반드시 발트해와 북해를 통해 지나가야 함.

  - 북부만이 바다와 접해 있는 독일과의 해상무역에서 잠재적 무역장벽이 될 수 있는 선박 배기가스 규제 기준 충족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음.

 

 ○ 천연가스를 선박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선결요건은 석유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과 연료를 공급하는 인프라 구축임.

  -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프로세스인 벙커링 관련 인프라 건설을 위해 우리 정부는 2012년 LNG 벙커링 협의체를 구성함.

  - 협의체는 국내외 LNG 벙커링과 관련된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국내기업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을 구축함.

  - 송도항에서 인천항만공사의 ‘에코누리’호에 LNG연료를 시범적으로 공급, 시운전에 성공해 사업 발전 가능성을 시사함.

 

LNG연료 전소 선박용 LNG 수요전망

(단위: 톤)

  

자료원: 한국가스공사

 

 ○ 천연가스 추진선박사업은 세계 1위를 달리는 우리 조선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임.

 

 ○ 기준 준수를 비롯해 운송선의 연비가 향후 조선해운산업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

 

 

자료원: SPIEGEL, 연합뉴스, THE ECONOMIST,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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