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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인상안으로 흔들리는 요르단 모바일시장의 위상
  • 트렌드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조상재
  • 2013-08-13
  • 출처 : KOTRA

 

세금 인상안으로 흔들리는 요르단 모바일시장의 위상

- 휴대폰 분야에서 중동 지역 내 경쟁력 있는 시장 2위로 선정돼 -

- 관련 세금 인상으로 부작용 만만치 않아 -

 

 

 

□ 요르단의 모바일시장 현황

 

  지난 15년간 시행된 IT 개발 정책으로 요르단은 중동지역의 허브 역할을 하며 모바일 및 전자상거래시장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임.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2000년 요르단 IT산업의 고용창출효과는 1만 명, 연간 수입은 5억 달러였지만 현재 이 산업의 고용 효과는 8만 명, 연간 수입은 23억 달러에 이르는 등 빠른 발전속도를 보임. 또한, 모바일분야의 수입은 요르단 총 GDP의 약 14%를 상회함.

  - 인구가 약 650만 명인 요르단의 휴대폰 가입자 비율은 약 98.2%임. 2012년 말까지 조사된 휴대폰 가입자는 약 900만 명에 이름. 텔레콤산업분야의 고용창출효과는 약 6만 명으로 IT 전체 고용 창출의 3/4에 달함. 아랍의 봄 영향으로 많은 시리아 난민이 요르단으로 유입됨에 따라 최근 휴대폰 가입자도 상승하는 추세임.

  - 휴대폰의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는 눈에 띄게 감소함. 이는 통신사 간의 치열한 가격경쟁과 통신사가 시리아 난민과 같은 저소득층 소비자에 의존하기 때문임.

  - 스마트폰 사용자 비율은 총 휴대폰 가입자의 약 43%에 이르며, 이 수치는 젊은 세대 가입자 증가의 영향으로 곧 50%에 다다를 것으로 보임. 현지 통신사 중 하나인 Orange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의 주목적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족과 친구들과 대화를 하거나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함.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뚜렷한 요르단 휴대폰시장

자료원: Ammon News

 

  중동 전문 컨설팅 업체 Arab Advisors Group은 요르단을 ‘2013년 중동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휴대폰 시장’ 2위에 선정함.

  -  컨설팅 업체가 선정한 경쟁력 순위의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2위는 요르단, 3위는 팔레스타인이며, 그 뒤로는 이집트, 이라크, 오만, 모로코, 바레인, 튀니지, 수단, 모리타니, 알제리, 예멘, 쿠웨이트, UAE, 카타르, 리비아, 시리아, 레바논 순임.

  -  조사는 19개국의 휴대폰 사업자, 관련 프로그램, 이용 가능한 서비스의 수 등을 토대로 조사됨. 텔레콤 사업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여러 판매처를 통해 자유로운 가격경쟁은 요르단의 대표적인 선전 요인임. 예를 들어 텔레콤 사업자는 3G서비스뿐만 아니라 선불 및 후불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킴.

  - 아직 요르단 내에서 4G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지만,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서비스의 경쟁력과 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음. 지난달, 요르단 당국과 Telecommunication Regulatory Commission은 4G서비스를 포함한 5개의 새로운 무선 주파수에 대해 입찰을 개시함.

 

□ 모바일 특별세 인상

 

  2013년 7월 요르단 정부는 휴대폰 판매 및 서비스에 부과되는 특별세를 100% 인상한다고 발표함.

  - 내각이 2013 텔레커뮤니케이션 개정안(Law No.64)을 승인해 스마트폰을 포함해 모든 휴대폰 판매의 부과세가 16% 인상되며, 선불 및 후불 서비스에 대한 특별세도 약 24% 인상됨.

  - 현재 요르단 정부는 각 텔레콤 회사의 수입의 10%는 물론, 수입세와 특별세 등을 통해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이번 개정안을 통해서 조세수입을 증가시켜 부족한 국가재원을 보완하려는 것으로 보임.

 

 모바일 특별세 인상의 영향

 

  불법 암시장 성황 가능성

  - 요르단 상공회의소는 최근 세금 인상안으로 경제특구 Aqaba와 주변국에서 불법 밀수한 휴대폰이 더 성황리에 판매될 것이라고 우려함. 이전부터 불법 암시장은 존재했으나, 이번 세금 인상 정책으로 불법 밀수 및 판매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함. 현지 시장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판매되는 휴대폰은 약 30%뿐이며 대다수 제품이 암시장을 통해 거래됨.

 

  판매량 감소 및 업계의 다운사이징

  - 세금 인상은 휴대폰 상점의 판매량 감소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 이미 몇몇 상점은 스마트폰은 물론, 선불카드 등의 판매량이 현저히 줄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불만을 표시함. 판매량 감소는 장기적으로 상점 수 감소 및 휴대폰시장의 다운사이징 현상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됨.

 

  수출입 거래량 감소

  - 요르단시장의 휴대폰 수출입 거래량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됨. 세금 인상 정책이 시행된 후 요르단 내 휴대폰 수입규모는 주당 100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급격히 줄었음. 올해 총 수입량은 전년 대비 약 60~6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

  - 요르단은 본래 휴대폰 수입량의 50%를 중동 이웃국가인 이라크, 레바논, 시리아, 팔레스타인 등으로 재수출해옴. 그러나 세금 인상으로 휴대폰 기기 값이 증가(약 10~15%)하면서 이웃국가의 수입업자는 요르단보다 더 싼 가격을 제시하는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큼. 또한, 요르단에 중동지역 사무소를 둔 글로벌 모바일 기업은 지역 사무소를 두바이로 이전할 계획을 내놓고 있음.

 

  ICT Strategy의 타격 가능성

  - 이 정책은 2017년 말까지 인터넷 보급률을 85%까지 끌어올리려는 요르단 정부의 대표적 정책인 ICT Strategy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임. 서비스 비용 증가로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는 줄어들 것이며 이는 인터넷 사용률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ICT 전문가들은 전함.

 

정부의 세금 인상안에 반대 기자회견을 하는 요르단 통신사

자료원: Ammon News

 

  업계의 반응

  - LG 제품의 공급업체 Levant의 마케팅 매니저는 특별세가 부과되면 현지 소비자는 휴대폰 중에서도 특히 비싼 스마트폰 구매를 꺼려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함.

  - 삼성전자 제품을 담당하는 Levant 업체의 마케팅부장 또한 세금 인상이 전반적인 휴대폰 판매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업체의 수익과 요르단 현지 소비자의 A/S와 같은 기본 서비스 공급에도 차질을 가져올 것이라 경고함.

 

□ 시사점

 

  요르단의 모바일시장은 보급률이 43%에 달하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선불 및 후불 카드 서비스에도 상당한 소비를 보임. 이에 따라 요르단 휴대폰산업의 고용창출효과도 점점 커지며, 중동지역 내 가장 경쟁력 있는 시장 중 한 곳으로 발돋움함.

 

  7월부터 시행된 모바일 세금 인상안은 휴대폰 서비스의 가격을 오르게 함. 이로 요르단 내 불법 암시장을 활성화되고 정상 판매되는 휴대폰의 거래량은 감소할 수 있음. 또한, 수입 감소로 중동지역 내 휴대폰 재수출 허브로서의 위상이 흔들리는 등 요르단 시장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우리 기업의 대요르단 휴대폰 수출량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요르단 정부의 인상정책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준비해야 함.

 

 

자료원: Zawya, The Jordan Times, Ammon News, Financial Times, Orange Partner.com, Ameinfo.com, KOTRA 암만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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