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빠른 길, M&A(대상 물건 45 건)

- 비료, 사료, PET병, 제약, 수력발전,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개발 등  -

- 일본은 단계적 M &A로 실익, 한국은 100% 인수 고집으로 어려움 -

2013-06-23

호치민무역관

이정순(soonlee@kotra.or.kr)

□ 개요

 ○ 베트남 경제가  장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산업별 선두그룹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M &A 대상으로 많이 나오고 IT 분야의 Start-Up 들도 다수 M &A 대상으로 나오고 있어 베트남 시장의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손쉬운 진출 전략으로 M &A를 고려해볼 수 있는 시기임.

 ○ 은행 등 금융 분야, 호텔등 부동산 분야 등 서비스산업의 M &A는 언론에 널리 소개되었고 일본 및 한국의 대기업들이  M&A를 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M &A가 널리 알려져있지 않은 제조업 분야에서도 M&A 물건이 많이 나오고 있어 현지 유통망 확보나 제조 거점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M &A를 검토하기 유리한 시기이기도 함.

□ 주요 M &A 물건

 ○ 호치민무역관이 베트남 최대 벤처캐피탈( DFJ VinaCapital)과 M&A전문 부띠끄를 통하여 입수한 M&A  대상 물건 45건의 자료를 보면, 수산물 및 농산물 가공 수출분야에서 특히 소규모 딜이 많음.

 ○  제조 분야에서는 제약산업, 농약제조, 아연도금강판 제조, 미용재료 제조, 가축/어류 사료 제조, 비료 제조, PET병 제조, 종이 제조 등이 잇으며, IT 분야에서 최신 솔루션을 개발한 벤처기업들도 주목됨.

 M&A 딜 물건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베트남 M &A 전문기업 및 벤처캐피털(DFJ Vina Capital)  제공자료 편집

□ 시사점

 ○ 제조업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는 비료공장, 고무농장, 아연도금강판, PP백 제조등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이 참여하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야로 평가되며,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에서 부동산 및 수력발전 개발을 하는 프로젝트 기업도 주목할 대상임.

 ○ 특히, 산부인과 병원, 제약업체,  PET병 제조업체등은 베트남의 해당 분야 대표적인 기업들로서 해당 야 진출을 고려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가치가 있는 기업들임.

 ○ 다음 벤처기업들은 베트남시장의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들로서 베트남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기업들임.

 1) 온라인광고 네트워크 - 베트남 전역에 2,520개의 LCD 모니터(전광판), 3,000개의 보드(Frame)을 보유한 대규모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서, 한국의 대표적인 마케팅그룹이 눈여겨볼 만한 기업임.

 2) Smart Energy System -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다세대 주택의 스마트 전기미터기, LED 조명분야의 스마트 시스템등 에너지 절약을 위하여 향후 수요가 크게 증대될 분야에 반도체를 이용하여 솔루션을 제공하는 첨단기업임( R &D : 베트남/이스라엘,  본사 : 실리콘밸리)

주: 온라인 연말정산 - 2014년부터 베트남의 모든 소득신고 연말정산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하므로 후 2~3년내 분야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임.

 ○ 한편, 한국기업들은 M &A  초기부터 경영권인수에 집착하여 딜의 성사가 어려운 경향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의 기업들은 초기에 전략적 투자자로서 15~30% 투자를 하고, 회사 사정에 익숙해지면 투자지분을 늘리는 신중한 접근을 하므로 실패 위험이 적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기업을 인수하게 되는 경향이 있음.

자료원 : DFJ Vina Capital 사장(Managing Direcor)  면담, M&A전문 부띠끄 사장 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