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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분기 주요 산업과 기업 상황 악화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3-05-10
  • 출처 : KOTRA

 

프랑스, 1분기 주요 산업과 기업 상황 악화

- 자동차·건설·철강·전자·정보산업 불황…항공기·농산물 가공·사치품산업 호황 -

- 글로벌 기업, 투자 손익분기점이 빠른 지역 투자 불가피 -

 

 

 

□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

 

 ○ 자동차: 자동차 시장이 1분기에 10% 하락하면서 이 지역에 의존하는 프랑스 생산업체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음(Renault의 자동차 부문 매출액 12.6% 하락, PSA의 매출액 10.3% 하락). 대부분의 이 지역 일반 브랜드들이 과잉생산으로 가격전쟁에 돌입

  - 중국에서 럭셔리 부품으로 인기를 얻는 독일의 폴크스바겐까지도 1분기 매출액이 1.6% 하락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26% 하락해 어려움을 겪기 시작

  - 미국 포드는 2013년 유럽에서 20억 달러의 손실을 예상함.

 

 ○ 건설: EU의 긴축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음. 2012 년 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건설에서 Eurostat의 신용 지수는 9.1% 하락

  - 프랑스는 작년 주택건설목표(50만 채)의 63%(31만5000채) 밖에 건설하지 못했음.

  - 이 결과 Saint-Gobain은 1분기 매출액이 프랑스에서는 8.8%, 다른 유럽국가에서는 9.5% 떨어지는 등 건설분야 기업이 큰 손실을 입음.

 

 ○ 철강: 유럽강철연합(Eurofer)에 의하면, 올 1분기 유럽의 강철생산은 건설(-35%), 자동차(-18%) 등 주 시장의 수요 감소로 인해 4% 줄었음.

  - 올해 유럽의 강철 소비는2007년 2억100만 유로에서 1억3900만 유로까지 감소할 전망

 

 ○ 전자·정보: 유럽의 소비 감소는 일반 전자기기시장에 영향을 줌. 이러한 현상은 컴퓨터의 판매에도 적용되며 게다가 태블릿PC와 경쟁 구도에 놓임. 이러한 맥락에서 유럽의 반도체 업체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음. 프랑스수출보험공사(Coface)에 의하면, 반도체 기업이 전 세계에서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 8%에서 2013년 2%로 추락했음.

 

□ 가장 잘 버티는 시장

 

 ○ 항공: 항공산업은 현재 어려운 상황을 가장 잘 버티는 분야임. 3월은 Airbus 역사 상 가장 많이 수주한 달이었음(인도네시아 Lion Air사가 Airbus A320를 234대 주문).

  - 에어버스사는 2월부터 연산 목표를 600에서 700대로 상향 조정했음.

  - 이는 또한 프랑스 Toulouse에도 거점을 가지고 유럽의 대기업과 거래하는 프랑스 하청업자, 부품 제조자, 공급업자의 숨통을 트이게 해줌.

 

 ○ 농산물 가공: 전통적으로 농산물 가공업시장은 소비를 크게 억제할 수 없기 때문에 탄력이 있는 분야임. 또한 연초부터 세계 원료 가격이 낮아지는 추세로 기업에 가격 경쟁력을 제공

  - 유로존 내 국가에서 가정의 생활비가 줄고 있어 상황이 더 복잡해졌다고 Coface는 우려

 

 ○ 사치품: 섬유 의류산업이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사치품과 수출업계는 호황을 맞음. 특정 의류 기업은 고가 의류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Coface의 경제전문가들은 설명

 

□ 유럽에서 손실을 입은 대기업이 유럽 내 투자 기피

 

 ○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거래를 배제하던 글로벌 기업이 1분기 유럽의 경기 부진으로 판매 실적이 떨어지자 이를 배제하지 않음.

 

 ○ 유럽 대륙에서 모든 대기업, 특히 유럽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보임. 독일의 Siemens 는 11분기 지속 성장 후 올 1분기에 최초로 매출이 7% 감소했음. 경영진은 큰 주문량에 자축하나 매출과 이익 증대는 당면한 도전과제가 됐음.

 

 ○ 프랑스 Veolia Environnement는 매출이 3.9%, Schneider Electric은 3.7%, Saint-Gobain은 4.8% 하락했음. 미국 GE도 매출이 6% 하락했는데 특히 유럽에서 17% 하락

 

 ○ Marc Touati 경제전문가(Acdefi의 대표)가 분석했듯이 "유럽 기업의 주 시장인 유럽의 경기가 후퇴하고 우려되는 것은 어려움을 극복해왔던 독일이 현재 타격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는 것임".

 

 ○ Bruxelles에 의하면, 2012년 전 세계 국내 총생산은 2.4% 증가했는데, 유럽은 0.5% 하락했으며 올해엔 0.4% 더 하락할 것으로 보임.

 

□ 가격 전쟁

 

 ○ 5년의 경제 위기가 끝난 오늘날 유럽 회사들은 매우 복잡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Denis Ferrand 프랑스 경제연구기관(COE-Rexecode)의 대표는 설명함. 2007년에 이루어진 투자들을 증명하는 사업계획서들이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않음. 특히 기업은 손익분기점에 이르지 못함. 특정분야는 가격 경쟁이 심해져서 이윤이 더 낮아짐.

 

 ○ Euler Hermes의 Subran 경제 전문가에 따르면, 가장 피해가 심한 분야는 유럽 소비자의 구매에 의존하는 건설, 기계 장치, 자동차 등임. Alix Partners France의 Laurent Petizon 대표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기업들은 판매가 부진한 유럽에서의 활동을 줄일 것임.

 

 ○ Veolia 와 PSA은 이미 이와 같은 맥락의 발표를 함. Michelin은 1분기 매출이 8.1% 하락했으며 유럽 타이어시장이 활기를 되찾지 못하면 재편성을 고려 중임. 유럽 경제 악화는 다국적 기업의 투자 전략 수립을 고민하게 만듦.

 

 ○ 기업주들은 5년, 10년 후를 예상해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유럽에서 철수하는 쪽으로 기울 수도 있다고 Natixis Asset Management 의 Phlippe Waechter 수석 경제학자는 우려

 

 ○ 기업들은 결과나 이익이 가장 빠르게 돌아오는 곳에 투자를 하는데 유럽 외의 지역에서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Laurent Petizon 대표는 말함. 유럽에서는 프로그램의 재구성은 있으나 R &D 분야에서의 발전은 없음.

 

 ○ 이러한 전략은 장기적인 위험성을 검토하게 함. Laurent Petizon 대표는 과거에 이와 같은 상황을 겪은 나라들은 투자와 혁신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고 밝히면서 유럽에서는 비생산적인 비용을 절감하고 유망한 기술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덧붙임.

 

 ○ 문제는 유럽 산업 정책의 일관성 부족에서 비롯됨. 경제위기에서 다시 벗어나기 위해 대륙적 차원에서 산업을 다시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에 비해 구조적인 문제가 있음.

 

 ○ 반면, 미국 기업은 자동차와 건설분야에 적용되는 낮은 이자율로 가장 경쟁력 있는 내수시장의 덕을 봄.

  - 유럽 기업의 이익 감소율은 매출 감소율보다 더 심각함. Claudia Panseri S.G. 은행원에 의하면, 1분기에 이 기업의 활동은 2% 줄어들었지만 그들의 이익은 10% 감소했음.

  - 이에 비해 같은 시기에 상위 500대 미국 기업은 판매가 2% 하락했으나 원료와 생산 비용의 감소로 그들의 이익은 1,6% 증가했음.

 

□ 시사점

 

 ○ 항공기, 사치품, 식료품을 제외한 모든 산업이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으며 일괄적인 산업정책 부재 및 구조적 문제로 단기 회복이 어려워 글로벌 기업의 탈유럽화 및 다른 지역 내 투자 증가가 예상됨.

 

 ○ 현지 글로벌 기업이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이윤이 감소하자 대규모 구조조정을 감행하고 있어 이로 인해 실업 증가, 구매력 약화, 내수 감소, 경기 부진 등의 악순환이 지속될 전망이며, 우리의 수출 환경이 어두워질 것으로 예상됨.

 

 ○ 자동차, 전자ㆍ정보, 철강, 건설기계, 장비 및 건축자재 등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분야의 경기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엔저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대프랑스 수출이 불리해질 것으로 보임.

 

 

자료원: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Le Figaro),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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