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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도는 인도 패스트푸드 시장
  • 트렌드
  • 인도
  • 첸나이무역관 박해인
  • 2013-03-01
  • 출처 : KOTRA

 

군침 도는 인도 패스트푸드 시장

- 연평균 27%의 높은 성장률 -

- 현지화 전략과 박리다매 전략 검토 필요 -

 

 

 

□ 인도의 패스트푸드 시장 현황

 

 ㅇ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패스트푸드시장

  - 2012년도 인도 요식업시장은 약 1000억 달러 규모이며, 2020년에는 24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패스트푸드 시장은 약 150억 달러로 15%를 차지하나 연평균 2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도에는 5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임.

 

패스트푸드가 요식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

자료원: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ㅇ 인도시장 선점하는 다국적 패스트푸드 기업

  - 1996년 현지화 전략으로 개발한 메뉴를 통해 인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피자헛과 KFC는 현재 각각 25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빠르게 성장함.

  - 2002년에 진출한 서브웨이는 현재 인도 전역에 32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2014년에는 80개 신규 지점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 있음.

  - 피자헛, KFC, 타코벨의 미국 소재 그룹인 얌 브랜드(Yum! Brands)는 인도 전역에 현재 약 50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향후 3년 이내에 50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인도에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힘.

 

패스트푸드시장 성장 요인

 

 ㅇ 급격한 도시화

  - 2000년대 인도 거점도시의 상권 성장과 더불어 최근 Tier 2, 3 도시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대형 쇼핑센터 안에 외국계 패스트푸드의 입점이 늘고 있음.

  - Assocham에 따르면, 산업기반시설의 부족으로 농촌 사람들이 점점 중소도시로 이동하면서 Tier 2, 3 도시가 Tier 1, 2 도시로 발전함.

  - 인도 Tier 1 도시(인구수 100만 명 이상)는 현재 7개이며, 2030년에는 13개로 늘어날 전망임. Tier 2 도시(인구수 100만 명 이하)는 현재 48개이며, 2030년에는 68개로 늘어날 전망임.

 

2030년 Tier 1 도시

자료원: Assocham India

 

  - 인도시장에 진출하려는 외국계 다국적기업은 Tier 1, 2 도시로 떠오를 가능성이 큰 Tier 2, 3 도시에 장기적으로 관심을 두고 주목해볼 만함.

 

 ㅇ 인도 중산층의 성장

  - 인도 중산층은 2012년 기준 1억60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이나 2016년도에는 67% 늘어난 2억67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됨.

  - 2012년 인도인 중산층 1인당 소득은 1219달러로 향후 8년 동안 연평균 13%씩 증가해 2020년에는 4200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연간 지출비용도 2012년 약 1조200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3조6000억 달러에 이를 것임.

  -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중산층 소득률이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11% 성장함에 따라 패스트푸드 소비율도 17% 증가함.

 

인도 중산층 소득율에 따른 패스트푸드 소비율 증가

 

자료원: 인도 이코노믹타임즈

 

 ㅇ 인도 젊은 층의 성장

  - 13억 명의 인도 인구는 향후 7년 동안 20억 명으로 늘 전망이며, 이 중 51%인 약 10억 명은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5~35세 그룹이 차지할 것임.

 

인도 전체 인구 연령 분포

자료원: 인도 이코노믹타임즈

 

인도 패스트푸드시장 외국기업 진출 성공비결

 

 ㅇ 맥도날드, 인도에서 첫 채식주의자 전용 매장 오픈

  - 1996년 처음 인도에 진출한 맥도날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인도인을 위한 채식주의자 메뉴를 개발하고 채식을 상징하는 녹색 앞치마를 둘러 소비자에게 친밀감을 형성함.

  - 2013년에는 고기 판매가 금지된 암리차르(Amritsar)와 성지 순례지의 관문인 카트라(Katra) 지역 두 곳에 채식주의자 전용 매장을 오픈해 인도 전역으로 시장을 늘려나갈 계획임.

  - 인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당근, 감자, 완두콩으로 패티를 만들어 넣은 맥베지나 맥알티키, 인도식 치즈를 넣은 맥스파이스 스파티르 등의 현지화 메뉴도 개발함. 새로 세워질 채식주의자 전용 매장에는 이들 메뉴가 추가될 예정임.

  - 인도 전역에서 맥도날드 매장을 운영하는 하드캐슬(Hardcastle)사와 Vikram Bakshi's Connaught Plaza사는 현재 인도 내에 280개 매장을 운영하며 향후 3년 이내에 매장 수를 560개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음.

 

맥도날드 채식주의자 전용 메뉴

자료원: www.mcdonaldsindia.com

 

 ㅇ 도미노피자, 뛰어난 현지화 전략으로 피자시장에서 No.1

  - 도미노피자는 키마 도피아자(keema dopiaza)나 페피 파니르(peppy paneer), 케밥(kebab) 등 20여 개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피자맛을 현지화했음.

  - 도미노피자는 피자시장에서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전략으로 인도 피자시장을 선점했음. 도미노 피자가 인도에 처음 개장됐을 당시 12인치 크기의 피자를 265루피에 판매했지만 일반 인도인이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음. 이에 도미노피자는 모짜렐라 치즈 대신에 값싼 치즈소스를 이용해 판매가격을 35루피(65센트)로 낮춘 1인용 피자를 만들어내 큰 인기를 끔.

  - 이 밖에도 도미노피자는 인도 전역에 걸쳐 무료배달 주문 전화번호를 하나로 통일해 고객의 주문 절차를 간소화함.

  - 도미노피자의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가진 주빌란트 푸드워크(Jubilant Foodworks)는 2012년 인도에서만 1억5000만 명 분의 피자를 판매해 인도 투자자에게 기업가치를 인정받음.

 

시사점 및 전망

 

 ㅇ 인도 패스트푸드시장 빠르게 성장 중

  - 급격한 도시화, 인도 중산층 소득의 증가, 젊은 층의 성장으로 인도의 요식업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인도 패스트푸드 시장 규모는 2012년 150억 달러에서 2020년 5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ㅇ 인도인의 입맛 고려한 현지화 전략 필요

  - 인도 패스트푸드 시장은 진입장벽(사회 인프라시설 낙후, 인건비에 비해 높은 임대료 등)이 높아 다른 외국계 업체들의 진출이 쉽지 않은 환경임. 이에 따라 인도 진출은 철저한 수요 조사를 통해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함.

 

 ㅇ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중산층을 타깃으로 한 박리다매 전략 검토

  - 인도 중산층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하고 저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인도 패스트푸드 시장 경쟁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는 이윤폭은 줄이고 수요를 확대시키는 박리다매 전략을 검토해야 함.

 

 

자료원: 인도이코노믹타임즈, 더글로브앤메일, Mcdonaldsindia 등 KOTRA 첸나이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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