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유럽 최대의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 포르쉐와의 인수전쟁에서 완승
  • 투자진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2-07-06
  • 출처 : KOTRA

유럽 최대의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 포르쉐와의 인수전쟁에서 완승

- 총 70억 유로 규모의 포르쉐 인수 협상 타결 –

- 향후 연간 7억 유로의 시너지 효과 기대 -

 

 

2012-07-06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박소영( 708067@kotra.or.kr )

 

 폴크스바겐, 포르쉐의 인수전쟁에서 완승

 

 ○ 포르쉐와 폴크스바겐의 7년에 걸친 인수 전쟁

  - 포르쉐와 폴크스바겐은 독일 페르디난트 포르쉐(Ferdinand Porsche) 박사가 설립한 기업으로 역사적으로 뿌리는 같으나, 포르쉐는 포르쉐 박사의 가족기업으로 경영되어 왔으며, 폴크스바겐은 2차 대전후 니더 작센주 소유의 관영 기업으로 운영위원회가 관리하다가 ‘60년 주식회사로 자리잡는 등,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옴.

  - 양 기업은 이미 약 7년 전부터 지분 인수 등으로 다툼을 벌여왔으며, 포르쉐는 자사보다 덩치가 큰 폴크스바겐 인수를 위해 독일 니더작센주가 폴크스바겐의 자금조달을 위해 매각한 주식을 사들여 51%의 지분을 확보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부채를 떠 안게 됨.

  - ‘09년까지 총 25억 유로의 부채를 안고 있던 포르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부채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됨.

  - 이에 폴크스바겐은 ‘09년 말 포르쉐 지분을 39억 유로에 사들여 총 49,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포르쉐는 이 매각을 통해 증자함.

  - 이후 양 기업은 수년에 걸친 소송 끝에, 7월 4일 전격 합병을 선언.

 

포르쉐 회장 뮐러(Mathias Mueller)와 폴크스바겐 회장 빈터코른

자료원: Handelsblatt

 

 ○ 폴크스바겐, 포르쉐 완전 인수 비용은 70억 유로 규모

  - 7월 4일 폴크스바겐은 세계적 스포츠카 제조사 포르쉐 SE를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함.

  - 폴크스바겐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수 비용 45억 유로와 25억 유로 규모의 포르쉐의 부채를 포함해 총 70억 유로를 지불하게 되며, 추가로 투표결정권과 관련이 있는1주의 보통주를 제공함.

  - 최종 인수 합병 시점은 오는 8.1일로 이후 포르쉐는 아우디, 벤틀리, 두가티, 람보르기니, Man 등에 이어 폴크스바겐의 12대 자동차 브랜드로 병합됨.

 

□ 폴크스바겐의 포르쉐 인수의 의의 및 주요 반응

 

 ○ 폴크스바겐, 연간 7억 유로의 시너지 효과 기대

  - 폴크스바겐 회장 빈터코른(Marin Winterkorn)은 “이번 합병은 정상을 향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힘. 빈터코른 회장은 ‘07년 이래 폴크스바겐을 세계 선도 자동차 제조사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비전을 실천에 옮기고 있으며, 포르쉐의 인수는 이를 향한 중요한 단계임.

 

독일 볼프스부르크(Wolfsburg) 소재 폴크스바겐 주 공장

자료원: Focus

 

  - 이어 빈터코른은 양 기업의 합병은 자동차 산업의 목표를 향한 가장 중요한 계획 중의 하나라고 전하며, 양 기업이 보다 창의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또한 폴크스바겐의 CFO는 이로 인해 재정적으로 총 90억 유로 이상의 뚜렷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며, 포르쉐에 200억 유로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힘.

  - 그 주 요인은 영업 전망에 대한 기대감 증대를 들 수 있으며, 자체적으로 이제까지 연간 10만 대 규모의 포르쉐 판매고가 ‘18년까지 최소 20만 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 동사는 이를 향후 새로운 모델 개발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며, 특히 준중형 SUV 모델 Macan 출시가 계획되어 있음.

 

포르쉐  Macan 모델

포르쉐 홈페이지

 

  - 장기적으로 폴크스바겐은 스포츠카 영업의 융합 이후 연간 7억 유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폴크스바겐의 시장 협공 예상

  - 합병 소식 발표 후 폴크스바겐 주가는 장 개시후 135.65유로가 상승한 5%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

  - 자동차 전문가 두덴훼퍼(Ferdinand Dudenhoeffer)는 향후 폴크스바겐의 행보는 더 이상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베르기쉬 글라트바흐 소재 자동차센터(Center of Automotive Bergisch Gladbach)의 브라첼(Stefan Bratzel)은 메르체데스나 BMW 등 경쟁 업체에게는 향후 폴크스바겐이 아우디와 포르쉐와 함께 협공하는 상황이 긴장감을 부추길 것이라고 전함.

  - 한편, 정계에서는 이번 인수 건이 비과세로 진행된 데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함. 폴크스바겐은 기본적으로 포르쉐 잔여 지분 구입에 대한 15억 유로 규모의 과세를 합법적인 구조조정으로 명시해 비과세 적용을 받게 됨.

  - 이 외, 기존의 포르쉐 투자자들은 포르쉐에 대해 수십억 유로에 이르는 소송을 준비 중으로, 이들은 이전 폴크스바겐 인수 실패와 관련하여 포르쉐 경영진에 기만 당했다는 느낌을 갖고 있는 상황임.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수년 간에 걸친 인수 전쟁이 최종적으로 폴크스바겐의 포르쉐 인수로 종결됨에 따라 향후 ‘18년까지 기업 내부적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폴크스바겐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임.

  - 향후 폴크스바겐은 포르쉐 인수와 함께 글로벌 경기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기업 내부적인 혁신 경영 및 새로운 모델 출시 등으로 포르쉐의 변신을 이끌어 나갈 예정임.

 

 ○ 향후 폴크스바겐은 명실상부 총 12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거느린 독일 및 유럽 최대의 자동차 기업으로서 메르체데스나 BWM 등, 주요 경쟁사 대비 높은 브랜드 파워로 독일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됨.

  - 폴크스바겐은 산하 초고가 자동차에서 오토바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적절히 관리하며, 유럽재정위기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과감한 해외투자를 감행하는 등, 외부 도전에 적절히 대응해 높은 성장을 달성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기업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큼.

 

 

 자료원: Handelsblatt, Focus, Welt, 각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유럽 최대의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 포르쉐와의 인수전쟁에서 완승)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