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방글라데시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 시장

- 내수시장 연간 20~30%의 성장률 보여 -

- IT분야 아웃소싱 대상지로 방글라데시의 위상 제고 -

 

 

 

□ 방글라데시 소프트웨어 산업 개관

 

 ○ BASIS(Bangladesh Association of Softwear and Information Services)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 현재 800여 개가 넘는 소프트웨어, IT서비스(ITES: IT Enabled Service) 기업이 있으며, 시장규모는 연간 약 2억5000만 달러임.

 

 ○ 대략 3만 명의 전문가, IT전공자들이 이 산업에 고용돼 있고, 이들은 평균적으로 월 1만5000다카(약 214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어 고용의 질은 높은 것으로 나타남.

 

 ○ BASIS에 따르면 전체의 70%가 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고객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리에 종사하며, 약 50%는 데이터프로세싱, 그래픽, 웹 디자인, 콘텐츠 관리 등 다양한 ITES에 참여함.

   - 약 18%의 기업은 자사용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하며 많은 기업이 디지털 콘텐츠 개발과 제공에 참여함.

 

자료원: BASIS(Bangladesh Association of Softwear and Information Services)

 

 ○ 최근 방글라데시의 신생 벤처기업이 우수한 인력과 언어능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음.

  - 현재 대부분 기업이 10~50명을 고용하는 중소 규모의 벤처기업임.

  - 해외 유학생 출신을 중심으로 벤처기업 창업이 늘고 있으며, 해외에서 이미 도입된 지 오래지만 방글라데시에는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분야를 중심으로 창업이 늘고 있음.

 

 ○ 최근 인터넷 인프라의 발전으로 그 동안 활성화 되지 않았던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기반의 지불시스템, E-learning 등이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며 소프트웨어 시장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함.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산업 개관
기업 수	800개 이상
내수 시장 크기	180억 다카(약 2억 5000만 달러)
소프트웨어 시장	79억 다카
ITES 시장	101억 다카
수출(FY 2011 기준)	4147만 달러
수출 기업 수	160여 개
수출국	약 60개국
시장 고용 인력	약 3만 명

 

□ 방글라데시 내수시장 현황

 

 ○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분야는 내수시장의 비중이 높음.

  - BASIS 등록업체 중 63%는 내수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최근 몇 년간 20~30%의 성장세를 보임.

 

 ○ 최근 방글라데시 정부가 제시한 '디지털 방글라데시'를 모토로 공공부문에서 IT산업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졌지만, 시장은 아직도 민간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함.

  - 공공부문은 작년까지 IT인프라를 제외하고는 다른 소프트웨어 부분에는 거의 예산배정이 되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디지털 방글라데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부처가 소프트웨어나 IT서비스 부문에 예산을 배정하고 많은 기업이 공공부문을 타깃으로 한 사업에 박차를 가함.

  - 방글라데시의 상위 110위 내수 IT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이 민간기업을 위한 기업자원관리 솔루션, 회계소프트웨어, 인적자원 소프트웨어, 판매 자동화 시스템, 재고관리시스템 등을  제공함.

 

 ○ 민간부문에서 은행은 장기금융시장, 보험, 임대시장, 소액금융기관과 함께 방글라데시 IT업계의 가장 큰 고객임.

  - 뱅킹 분야에서 핵심적인 소프트웨어는 외국 업체에 대부분 내주는 상황

  - 현지 소프트웨어기업은 기본적인 뱅킹과 관련한 보조적인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거나, 외국 솔루션 기업의 소프트웨어 설치·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소액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간단한 서비스에서 최근 증권회사 등의 대형 기관을 위한 솔루션까지 제공

  - 소액신용기관이나 소액금융기관(MFI: Micro Finance Institutions)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지고 업무 효율에 대한 압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MFI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는 최근 투자금융회사, 증권회사를 대상으로 한 솔루션을 제공함.

 

 ○ 의류·섬유업종, 제약업과 각종 소비재 산업 등 제조업은 기업자원관리 솔루션이나 인적자원소프트웨어, 생산과 재무관리 솔루션과 같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함.

 

 ○ 금융을 제외한 서비스 분야에서 현지 소프트웨어 업계의 주요 고객인 통신사와 도소매 관련 산업, 헬스케어(병원, 진단센터 등), 교육, 출판, 미디어, 부동산 또한 IT솔루션 회사에 상당한 시장을 창출함.  

  - 많은 기업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새로운 솔루션 등을 개발함.

  -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 업체는 한가지 업종이나 기업만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로 웹사이트개발, CRM, 판매자동화 솔루션, 보안 솔루션 등을 제공함.

 

□ 방글라데시 소프트웨어 수출 현황

 

 ○ 내수시장의 높은 성장에도 지난 10년간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 산업은 수출에 많은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고 주변국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임.

  - BASIS에 따르면 160여 개의 해외 수출기업 중 1/3은 100% 수출기업으로 수출 대상지는 북미(주로 미국)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최근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으로 수출을 늘림.

  - 수출 시 어려움으로는 인프라 부족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IT산업인력의 부족, 국제적인 인지도 부재 등을 들 수 있음.

 

방글라데시 소프트웨어 수출 현황

회계연도	수출(백만 달러)	증감률(%)
2006-2007	26.08	-3.44
2007-2008	24.09	-4.83
2008-2009	32.91	32.59
2009-2010	35.36	7.44
2010-2011(11개월간)	41.47	27.25

 자료원: 방글라데시 수출진흥청(EPB)

 

 ○ 최근 일부 기업이 방글라데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UEA,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와 같은 국가에 주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관련 IT서비스(모바일 부가가치 서비스, 인터넷전화서비스 등)를 시작해 성공을 거두었음.

 

 ○ 주목할 만한 성과는 틈새시장이고 몇몇 분야에 한해서이지만 경쟁이 치열한 인도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임.

  - 이것은 국제기준을 가지고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는데 있어서 방글라데시가 어느 정도 성숙했다는 것을 시사함.

 

 ○ 2010년 12월,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인 가트너가 발표한 세계 30대 아웃소싱 국가리스트에 방글라데시가 처음 올랐으며, 현재 다수의 세계적인 회사가 방글라데시를 아웃소싱, 업무지원 대상지로 고려함.

  - 2010년 말, 삼성이 R &D 센터를 세웠으며 현재까지 약 200명이 넘는 직원을 채용함.

  - 삼성 외에도 AMD, IBM 등의 기업이 방글라데시에 R&D 센터나 업무지원센터를 세울 계획임.

  - 이와 같은 현상은 장기적으로 해외 기업이 방글라데시 IT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많은 영향을 미칠 것임.

 

 ○ 대기업 이외에도 최소 10개 정도의 중소 규모 해외개발 또는 업무지원 서비스센터가 방글라데시에 있으며, 최소한 30개의 합작투자 기업이 설립됐음.

  - 이 기업은 미국, 유럽, 극동의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사업을 하고 있음.

 

□ 전망

 

 ○ 소프트웨어시장은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 않고 인력과 기술이 가장 중요한 시장인바, 방글라데시의 소프트웨어분야 우수인력이 벤처기업을 쉽게 창업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임.

 

 ○ 최근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트렌드는 방글라데시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좋은 기회를 제공함.

  - 특히 모바일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많은 방글라데시 소프트웨어 기업이 안드로이드나 IOS, J2ME와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뛰어듦.

 

 ○ 방글라데시 IT산업이 아직 국제적인 인지도는 부족하지만 현지 인력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사업, 공공부문에 대한 IT서비스 제공사업 등을 고려해 볼만함.

 

 

자료원: 현지 일간지, Softwear &IT Service Catalog(BASIS 발간), KOTRA 다카 무역관 보유자료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