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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공식품 시장에서 다시 주목 받는 냉동식품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 2019-06-12
  • 출처 : KOTRA

- 2018년 미국 냉동식품 시장 규모 570억 달러로 전년비 2.6% 증가 -

- 빠르고 간편한 장점과 웰빙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로 소비자 선호도 상승 -

 

 

 

□ 냉동식품 판매의 증가와 요인

 

  ㅇ 2018년 미국 냉동식품 매출액 570억 달러에 육박

    - 미국냉동식품인스티튜트(AFFI)와 식품마케팅인스티튜트(FMI)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The Power of Frozen Food 2019)에 따르면 2018년 냉동식품 매출액(소매기준)은 전년비 2.6% 늘었으며, 판매량도 2.3% 증가 

    - 냉동식품은 ‘인스턴트’ ‘정크푸드로 취급 받으며, 헬스&웰니스 트렌드에 부합되지 않는 이미지로 식품 시장에서 외면 받아왔음

    - AFFI의 앨리슨 보도르 CEO는 “냉동식품 매출이 다시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고 평가함

 

  ㅇ 얼린 채소와 과일 인기가 급등했으며, 냉동 피자와 디저트류 등의 판매도 증가

    -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2018 10월을 기준으로 12개월 동안 판매된 냉동식품 종류를 분석한 결과, 냉동피자가 4.8%, 디저트류가 3.9%, 해산물이 3.2%, 즉석식품이 3% 각각 증가했음

    - 같은 기간 냉동 채소의 미국 수입은 7% 증가했으며, 판매도 4.9% 늘었고, 얼린 과일의 수입은 16% 확대됨

 

  ㅇ 냉동식품이 식품업계에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존재함

    - 제품을 오랫동안 신선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고, 필요한 만큼만 녹여서 사용하고 나머지를 얼려서 보관할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으며, 사용이 간편한 점은 밀레니얼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부합됨

    - 또 오프라인 식품점의 공격적 마케팅과 스타트업 식품기업을 중심으로 한 새롭고 다양한 제품 출시가 냉동식품 시장의 확대를 견인

 

  ㅇ (상품의 다양화)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제품이 다양하게 출시해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데 성공

    - 식품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원료, 유통방식, 맛과 품질, 패키징 등을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선택

    - 이 같은 트렌드는 스타트업 기업이 중심이 되었으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대기업도 자사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신규 브랜드를 론칭 혹은 스타트업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변화에 대응

      · 켈로그는 냉동 와플인 ‘Eggo’ 제품 라인과 냉동식품 브랜드 ‘Morningstar Farms’ 제품 식재료를 비유전자변형(non-GMO) 식재료로 모두 교체하고, 인공색소 및 조미료를 모두 배제

      · 크래프트하인즈는 2016년 즉석냉동식품 브랜드 ‘Devour’를 론칭하고 새로운 메뉴들을 대거 선보임

    - 유기농, non-GM, 공정거래, 글루틴프리, 비건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인증을 취득

    - 슈퍼푸드, 식물성 원료 등을 활용해 영양적인 측면을 강조해냉동식품=정크푸드라는 인식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기울임

    - 이국적인 맛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냉동식품 종류를 다양화하고, ‘건강함을 강조하는 전략을 선택하면서 소비자들의헬시 옵션이 늘어남

 

저칼로리임에도 풍부한 맛을 내 성공을 거둔 아이스크림 Halo Top

         

자료 : halotop.com

 

냉동식품 브랜드 Sweet Earth의 컬리플라워 맥앤치즈

                                              

자료 : Target.com

 

  ㅇ (밀레니얼세대) 미국 최대 소비계층인 밀레니얼세대의 냉동식품 선호도 상승도 시장 확대에 기여

    - 밀레니얼세대는 사회활동이 활발한 연령대이며, 다른 세대에 비해 여성의 사회활동 비율도 높아 식사 준비도 빠르고 간편한 것을 선호

    - 동시에 식품이 영양학적으로 균형에 맞고, 제조에 들어가는 식재료의 가짓수가 적고 제조과정이 짧은 지, 식재료 조달 및 제조가 도덕적인지 등을 꼼꼼하게 살핌

    -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냉동식품은 밀레니얼세대의 바쁜 라이프스타일에 맞고, 최근 출시된 냉동식품들이 밀레니얼세대가 좋아할만한 먹거리의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

    - 또한 냉동식품의 합리적인 가격대도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기침체기를 지나온 밀레니얼세대에게 소구 포인트로 작용

    - 컨설팅업체 그랜트 손턴의 식품·음료 산업 부문 책임자는 “시간이 허락된다면 밀레니얼세대는 신선한 식재료로 직접 요리해 먹기를 선호한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빠르고 간편한 방식의 조리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밀레니얼세대의 냉동식품 선호 요인을 설명

 

  ㅇ (식품점의 마케팅 강화) 온라인 식품점과 경쟁해야 하는 오프라인 소매점들이 냉동식품 품목을 강화

    - 온라인 업체들이 식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식품점들이 온라인 업체가 판매하기에 비용이 많이 들고 한계가 있는 냉동식품 품목을 내세우는 전략 구사

    - 또 식품점들이 자체상표(PB)를 부착해 내셔널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냉동식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

    - 닐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12개월간 냉동식품의 식품점 자체상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

 

PB 위주의 상품을 판매하는 식품 소매점 Trader Joe’s의 냉동 비빔밥

                                                                   

자료 : whatsgoodattraderjoes.com

 

□ 냉동식품 성공 사례

 

  ㅇ (Kidfresh)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겨냥한 어린이용 냉동식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뉴욕의 스타트업 기업

    - 창업주인 맷 코헨이 영양가 있고 맛있는 키즈 밀 옵션이 부족하다고 느껴 뉴욕시에 창업한 회사로 초반에는 주방에서 신선 식재료를 이용해 조리한 음식을 판매

    - 이후 수요가 커지면서 냉동식품으로 제조해 대형 슈퍼마켓으로 유통

    - 어린이들이 편식하는 채소를 퓨레 형식으로 만들어 소스로 활용하거나 메뉴에 감춰 넣는 방식으로 어린이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메뉴로 간식과 식사를 만들어 판매

    - 제품은 인공색소나 첨가물, 방부제 등을 함유하지 않았으며, 일부 제품은 non-GMO 인증을 획득

    - 키드프레시 제품은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음

 

키드프레시 주요 제품(왼쪽부터 맥앤치즈, 파스타, 글루틴프리 맥앤치즈)

     

자료 : kidfresh.com

 

ㅇ (Daily Harvest) 유기농 채소와 과일, 곡물을 이용해 간편식을 만들어 급속 냉동방식으로 얼린 후 컵에 담아 가정에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

  - 뉴욕시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밀키드 업체처럼 소비자가 웹사이트에서 밀 플랜을 선택한 후 원하는 메뉴를 장바구니에 담아 배달 받는 형식으로 끼니당 7~8달러 선

  - 메뉴 카테고리는 스무디, 스프, 라테, 치아씨 볼(bowl), 귀리 볼(bowl) 등이 있으며, 카테고리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음

  - 사용되는 재료는 대부분이 유기농이며, 육류를 뺀 채식 메뉴임

  - 신선 식재료를 요리할 수 있게 배달해주는 밀키트와 달리 모두 조리된 메뉴를 얼려서 배달해주기 때문에 보관이 쉽고, 해동시켜 데우기만 하면 취식이 가능해 매우 간편함

  - 헤일리 더프, 션 화이트, 바비 플레이 등 유명 연예인과 요식업계 종사자, 스포츠 선수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음

 

데일리 하비스트 제품

                                           

자료 : cosmopolitan.com

 

  ㅇ (Lean Cuisine) 미국의 대표적인 냉동식품 브랜드로 소비자 니즈에 맞게 제품 리브랜딩(rebranding)을 통해 성공한 대기업 사례로 꼽힘

    - 수십 년간 다이어트 냉동식품 콘셉트로 제품을 판매해왔으나 2011~2016년 판매 부진으로 4억 달러의 손실

    - 이후 모회사인 네슬레가 2017년 기존의 다이어트 콘셉트 대신 웰빙에 포커스를 맞춘 브랜딩 전략을 펴면서 1년만에 5800만 달러 매출을 올림

    -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웰빙포인트를 공략해 제품의 패키징을 완전히 새롭게 바꿈

    - 린 쿠이진의 줄리 르만 마케팅 디렉터는 “’다이어트를 헤드라인으로 걸던 시절은 지났다. 지금 사람들의 식습관은 식품의 유기농, 글루틴 프리 여부와 고단백질 함량 제품인지를 따지는 등 건강에 집중되어 있다린 쿠이진이 그 동안 고수했던 다이어트 브랜딩 전략을 버린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밝힘

 

린 쿠이진이 유기농 원료로 만든 치킨 요리 제품

                                                                            

자료 : chiefmarket.com

 

□ 시사점

 

  ㅇ 냉동식품의 장점이 미국 주요 소비층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아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

    - 빠르고 간편하며, 보관이 용이한 냉동식품은 맞벌이 부부,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수요 트렌드에 부합됨

    - 개성있고 혁신적인 소규모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고, 대형 식품업체들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참신하고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면서 제품의 다양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임

 

  ㅇ 냉동식품의 인기는 한국 식품 수출기업에게 시장 확대의 기회로 작용될 수 있음

    - 신선식품에 비해 비교적 보관 및 운송이 까다롭지 않은 품목임

    - 타민족의 음식메뉴를 즐기는 에스닉 푸드 트렌드 열풍이 냉동식품 시장에까지 불고 있는 것은 한국 식품 기업이 주목해야 할 기회임

    - 한식 메뉴 냉동식품의 호응은 향후 소스류를 포함해 그 외 식품류 판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임

 

  ㅇ 제품 개발 및 수출 품목 선정 시 미국 타겟 소비자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이해가 선행 되어야 함

    - 특히 웰니스 선호도 상승에 따른 유기농, non-GMO, 글루틴 프리 인증 취득을 추천함

    - 제품에 따라 건강한 먹거리 이미지의 브랜딩 전략과 패키징 디자인이 요구됨

 

 

자료원 : 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s, Nielsen, American Frozen Food Institute, Food Marketing Institute, Forbes, Chief Marketer 및 뉴욕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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