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러시아 자동차시장: ① 2017년 10% 성장률 보여
  • 트렌드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8-01-25
  • 출처 : KOTRA

- 2017년 러시아 자동차 신차 판매는 최근 3개년간 최고 수준 보여 -

- 2018년에도 성장세 지속이 예측되는 가운데 변수는 유가, utility fee가 될 것 -

 



□ 2017년 러시아 신차 판매량, 11.9%의 성장률 기록

 

  ㅇ 러시아 'Eurasia Business Association'에 따르면 2017년 러시아 신차 판매는 159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9%의 증가세 시현

 

   ㅇ 러시아 자동차 신차판매량 성장세는 지난 2012년 이후, 약 5년 만에 최초임.

    - 2012년 연간 280대 규모였던 러시아 신차시장은 그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특히 2014년 ①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으로 인한 서방 경제제재, ② 국제유가 하락 등의 이유로 지난 2016년 연간 130만 대 수준까지 크게 떨어짐.

    - 2014년 1달러당 35루블에서 2016년 초 1달러당 70루블까지 급격히 하락했던 루블화 가치가 2016년 하반기 이후 1달러당 55~60달러 수준으로 안정화된 것이 자동차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

    - 실제 KPMG Russia 등은 2017년 1분기부터 '2017년 러시아 신차 판매량은 최저점을 찍고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 예측

 

최근 10년 러시아 신차 판매시장 변화

주: 2017년의 경우 11월 말 기준으로 추정치

    

2017년 연간 러시아 내 브랜드별 신차 판매량

 

자료원: autostat.ru, Eurasia Business Association

    

  ㅇ 특히 KIA Rio는 2017년 러시아 신차 시장에서 18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전년 대비 22%라는 두드러진 성장률을 보임.

    - 이는 러시아 신차 판매량 기준 2위를 차지하는 수치로 1위는 31만 대 이상을 판매한 러시아 AvtoVAZ 그룹의 Lada가 차지

    - 특히 KIA Rio는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인구 70% 이상이 몰려있는 중앙연방관구, 우랄연방관구, 시베리아연방관구, 남부연방관구에서 신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기록

    - 한편, Hyundai는 Solaris 등을 앞세워 연간 15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신차 판매량 기준 3위에 랭크됨.

 

자료원: autostat.ru

 

  ㅇ 한편, 자동차 종류로는 일반 승용차가 139만 대 이상 판매되며 13.6%의 성장세를 보였음. 반면, 프리미엄급 차량은 연간 14만 대 조금 넘는 판매 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6%의 성장을 나타냄.

    - 프리미엄급 신규 생산 차량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는 Genesis임. 반면 Audi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18% 감소했음.

 

   ㅇ 그 외 2017년 러시아 신차 판매시장 특이사항은 우즈베키스탄 조립인 Ravon 및 중국 Changan 브랜드가 러시아 시장에 진입함.

 

□ 2018년 러시아 자동차시장은 어떻게?

 

  ㅇ AutoStat에 따르면 2018년 러시아 신차 판매시장은 2017년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

    - 연간 성장률은 5~7%가 될 것

    -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 정부의 지원임. 러시아 정부는 산업통상부를 주축으로 '자국 자동차산업 발전' 목적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자동차 생산 보조금 등을 지급 중. 이러한 정부 지원은 201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

    - 두 번째로 2018년에는 기존 차량 보유자의 자동차 교체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측. 이들은 러시아 경기가 호조를 보였던 2011~2013년 중 차량을 구매한 이들로 5~7년 교체 시기가 돌아옴에 따라 신차 구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

    - 그 외에도 러시아 금융기관의 자동차 구입 대출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며 다양화되고 있다는 것도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 신규 차량 구매 목적의 신용대출 금리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AutoStat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신차 구매자의 50% 이상은 금융기관 대출을 활용해 차량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됨.

 

  ㅇ 한편, 2018년 러시아 신차 판매 시장의 변수는 아래 두 가지가 될 것으로 예상됨.

 

  ㅇ 첫째, 러시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국민의 실질임금 상승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황으로 이는 소비자 구매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특히 이미 지난 2017년 12월 중순부터 일부 브랜드의 러시아 내 신차 가격은 모델 등에 따라 최소 0.3%에서 최대 8%까지 인상됐음. 러시아 정부의 Utility Fee 인상 예고 등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차량 가격은 2018년 내 인상 가능성이 낮지 않은 상황임.


 시기

브랜드명

상세 내용

2016년 12월

Toyota(일본)

RAV4제품의 Exclusive, Style군 제품 가격 0.3~0.4% 인상

Geely(중국)

Emgrand X7 차량 2.1~3.6% 인상

Haval(중국)

H2 제품 가격 6.8~7.6% 인상

Volkswagen(독일)

Passt Variant의 Trendline 제품(디젤 2ℓ) 가격 인상 및 일부 제품 공급 축소. 그 결과 최소 7.9% 인상

BMW(독일)

쿠페 6 시리즈 인상

2018년 1월 1일

LADA(러시아)

모든 제품 가격 2.5% 인상


  ㅇ 둘째, 예측 불가능한 국제 유가 가격이 변수가 될 수 있음.

    - 러시아 경제는 석유 및 가스 등 원자재 채굴, 수출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국제유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음. 이에 국제유가의 변동에 따라 자동차시장 성장률은 아래와 같이 움직일 수 있음.

    -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 이상으로 유지될 경우 러시아 신차시장 성장 위해서는 가장 이상적임. 이 경우 신차 판매는 연간 175만 대로 2017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 반면 국제유가가 55달러 이하 수준을 유지할 경우 러시아 연간 신차 판매량은 145만 대 수준으로 예측

    - 유가가 배럴당 65달러 안팎으로 형성될 경우 2018년 러시아 신차 판매량은 160만 대 규모임. 이 경우 2017년 대비 10%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

 

  ㅇ 마지막으로, 2018년 중 인상이 예상되는 Utility Fee 등이 러시아 자동차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블라디보스톡, 인구당 자동차 보유대수 높은 TOP 20 도시에 이름 올려

 

  ㅇ 2017년 11월 기준, 러시아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인구당 자동차 보유대수 Top 20 순위'에 블라디보스토크는 19위로 이름을 올림. 


  ㅇ 신차 부문에서는 수도 모스크바가 인구 1000명당 15대로 1위를 차지

 

  ㅇ 반면 수도에서 멀어질수록, 또는 자동차 제조기반이 없는 동쪽으로 갈수록 중고차 보유 비율이 높아짐. 블라디보스톡은 인구 1000명당 50명이 중고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중고차 보유 부문에서 러시아 도시 중 1위를 차지

    - 블라디보스톡 인구 1000명 중 신차를 보유자는 4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autostat.ru

 

  ㅇ 신차와 중고차를 모두 포함하면 블라디보스토크는 인구 1000명당 총 54명이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러시아 평균 42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임.

    - 블라디보스토크보다 러시아 도시 중 이 수치가 높은 도시는 남부 크라스노다르뿐으로 모스크바 인구(1237만 명) 및 블라디보스토크 인구(61만 명)를 비교한다면 블라디보스토크의 차량 보유 수준은 매우 높은 것

 

□ 시사점

 

  ㅇ 신차시장, 2018년에도 성장세 보일 가능성 높음. 

    - 러시아 경제는 2014년 경제 위기 이후 지속되던 내수·수입 등의 부진을 털고 2016년 하반기 이후부터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임. 물론 환율 변동은 앞으로도 대외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실물경제가 회복될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

    - 그럼에도 러시아 신차 시장은 노후화된 차량 변경, 젊은 층의 차량 구매 수요 증가 등을 비롯해 정부의 산업 보조금·금융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2017년 5년 만의 성장세 시현

    - 러시아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① 가치 변동이 비교적 큰 화폐 보유보다는 자산으로서 자동차 구매를 선호하는 데다가, ② Maxim·Yandex Taxi·Uber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기반한 러시아 택시시장 성장 등의 환경 변화로 2018년에도 러시아 자동차시장은 그 규모를 키워나갈 것으로 보임.

 

  ㅇ 한편, 러시아는 땅이 넓고 내 자동차 제조시설은 모스크바 등 서부에 밀집돼 있음. 우랄산맥 기준 서쪽에는 신차가, 동쪽에는 중고차 보유가 높은 특징이 있음.

    - 이에 동일한 제품일 수출할 때 '러시아 내 어느 지역을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접근 및 마케팅 방법이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함.

    - 블라디보스톡의 경우 신차 대비 중고차 비율이 높아 타 지역 대비 중고차 수리·개조 등의 작업이 활성화돼 있음. 부품 자체 및 정비 기술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이 높은 편

 

  ㅇ 한편, 러시아는 자국 내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보조금 지급을 비롯해 일정기간 이후 자국산 부품 이용 비율 확대 등 정책 변화가 적지 않은 편

    - 2018년 중 일반 승용차 및 상용차량에 대한 Utility Fee 금액 변경이 예고되고 있는 바, 자동차 산업 관련 정책 및 제도 변화를 모니터링하며 시장 변화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할 것

 


자료원: Eurasia Business Association, AutoStat, 현지 언론기사 및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러시아 자동차시장: ① 2017년 10% 성장률 보여 )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