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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강업계, 수입 증가 속 생산 둔화
- 단신 속보뉴스
- 인도
- 뉴델리무역관 한종원
- 2025-03-0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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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체결국 및 중국산 철강 수입 증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도 철강업계는 생산량을 유지하는 데 그치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설비 유지보수를 이유로 감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음.
정부 데이터 및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주요 제철소들의 FY25('24.4월~'25.1월) 누적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미만 증가하거나 정체된 것으로 나타남.
인도의 누적 완제 철강 생산량은 1억 2,050만 톤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지만, 이는 중소 철강 제조업체 및 진달스틸의 생산 증가(20%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반면, 인도 전체 철강 생산량의 55%를 차지하는 대형 제철소들은 같은 기간 6,580만 톤을 생산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에 그침. 중소 및 2차 제철소들은 5,470만 톤을 생산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국영 철강업체인 SAIL의 4월~1월 누적 생산량은 1,3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함. 민간 부문 최대 철강업체인 타타스틸과 JSW스틸은 각각 1,780만 톤(전년 대비 1.5% 증가), 1,940만 톤 수준을 기록함.
BigMint에 따르면, 철강 종합지수는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해 전주 대비 0.9% 상승한 130.7포인트를 기록함. 보고서는 “북인도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수요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서도 가격이 상승했다”며 “일부 철강업체들이 시장 하락세를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려는 의도적인 생산 조정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함.
실제로 2월 들어 열연코일(HRC) 가격은 톤당 800루피(약 9.16달러) 상승해 48,000~50,000루피(약 549.5~572.4달러) 선으로 올랐으며, 냉연코일(CRC) 가격도 600루피(약 6.87달러) 상승해 53,500~56,000루피(약 612.5~641.1달러)로 형성됨.
같은 기간 인도의 철강 소비량은 1억 2,5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함. 특히, 정부 통계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재고 변동량은 -61만 3,000톤을 기록하며, 강한 수요에 따른 재고 감소가 확인됨.
한편, BNP Paribas는 인도 도로공사(NHAI)가 정부 프로젝트에서 일체형 제철소(Integrated Steel Plant)에서 생산된 철강만을 사용할 것을 의무화했다고 밝힘.
BNP Paribas는 “FY25 9개월간 중앙정부의 자본지출 집행률은 66%로, 전년(72%)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예산 지출 증가율(6% y-o-y) 대비 인프라 부문 자본지출 감소율은 1%에 불과해 향후 철강 수요를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함.
출처: ‘Steel majors see flat production amid import concerns’, BL(3.4)<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