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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경제난 심화로 해외탈출한 인구 역대 최대
- 단신 속보뉴스
- 쿠바
- 아바나무역관 윤예찬
- 2022-08-1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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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로 쿠바를 등지는 인구가 최근 10달 사이 17만명을 초과해 역대 최대
기존 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방식보다는 멕시코를 통한 국경통과가 주류
□ [Voting with Feet] 악화되는 경제상황과 쿠바정부의 반정부시위에 대한 폭력적 억압이 겹치면서 2021년 10월 이후 미국으로 탈출한 쿠바인이 177,848명으로 집계, 역대 최고치를 기록
ㅇ 미국 관세국경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에서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이후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적발된 쿠바인은 총 177,848명이며, 여기에 바다를 건너다 적발된 3,000여명도 추가하면 18만명을 초과
ㅇ 이는 1959년 쿠바혁명 이래 쿠바를 탈출한 연간 인원중 최고치로, 1980년 마리엘 보트리프트 당시의 125,000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
ㅇ 쿠바 전체인구가 1,100만명 수준임을 고려시 사실상 인구의 1.5%가 해외로 탈출한 셈
□ [경제 / 정치 복합적 위기] 쿠바 탈출행렬이 급격히 늘어난데에는 만성적인 경제위기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히나, 2021년 7월 11일 반정부 시위에 대한 쿠바정부의 가혹한 진압 및 이후 일련의 재판과정에 대한 반감도 작용
ㅇ 2021년 7월 11일 만성적인 경제위기 타개 및 개혁을 기치로 건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 발생하였으나 쿠바정부는 1,400명이 넘는 시위자를 구속
ㅇ 1년이 경과한 현재도 700명이 넘게 수감되어 있으며 일부 주동자에 대해서는 5년~9년에 이르는 중형을 선고
□ [미국의 이민자 정책 정쟁화] 멕시코 국경을 통해 들어오는 불법이민자의 수가 2022년 들어 역대 최고를 경신함에 따라 미국 국내정치의 쟁점으로 부각
ㅇ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텍사스와 아리조나주는 불법이민자 수천명을 무료버스에 태워 워싱턴DC, 뉴욕으로 보내 동부지역과의 마찰 야기, 바이든 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한 불만을 쟁점화
ㅇ 중미지역의 경제사정이 악화되면서 쿠바외에도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콜롬비아 등 중남미 불법이민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
*자료원: Cidercuba, The Hill, Diario de Cuba, Radio Television Martí
*원문자료 링크: https://www.cibercuba.com/tags/inmigrantes-cubanos
*원문자료 링크: https://diariodecuba.com/etiquetas/inmigrac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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