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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이 선보인 AI와 빅데이터의 미래, 미국 테크엑스 2024
  • 현장·인터뷰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여휘진
  • 2024-06-20
  • 출처 : KOTRA

인공지능의 시작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 찾기

데이터 예측의 힘: 90% 이상의 확률로 적중

인공지능 시대의 딜레마,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미국 테크엑스(TechEx)는 2024년 6월 5~6일 이틀간 전년과 같이 산호세에 위치한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인공지능 & 빅데이터 전시회(AI & Big Data Expo)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매년 글로벌, 유럽, 그리고 북미에서 개최되는 테크엑스 전시회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주제를 중점으로 참관을 진행다.


<2024 테크엑스 북미 인공지능 & 빅데이터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4 테크엑스 북미 인공지능 & 빅데이터 전시회

(TechEx AI & Big Data Expo 2024 North America)

개최 기간

2024년 6월 5일(수)~6일(목)

개최 장소

Santa Clara Convention Center, San Jose, CA

전시 규모

300개 이상 기업 참여, 300명 이상의 연사 참석, 7000명 이상 참관객

웹사이트

https://www.ai-expo.net/northamerica/

주제

스마트한 미래를 위한 인공지능 & 빅데이터 전달

(Delivering AI & Big Data for a Smarter Future)

전시 품목

Intelligent Applications, Cyber Security & Cloud Solutions, AI Assistance

전시주최

테크엑스(TechEx)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정리]

 

<테크엑스 인공지능 & 빅데이터 전시회 입구>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회 기간 인공지능 & 빅데이터 발표회가 진행으며 기업들이 설치한 부스에선 최신 제품 설명과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벌처(Vultr), 구글(Google Cloud), 아이비엠(IBM), 라이트닝(Lightning AI), 오라클(Oracle), 델(Dell), 이키가이(Ikigai) 등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야 선두 글로벌 기업들은 주요 스폰서 및 전시기업으로 참여해 최신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고객 서비스 솔루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 빅데이터 발표회의 주제로는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Enterprise AI), 심층 학습(Deep Learning), 사이버보안(Cyber Security), 빅데이터 에코시스템(Big Data Ecosystem), 그리고 자연어 처리 및 생성형 인공지능(NLP and Gen AI) 등이 주로 다뤄졌다.


7000명 이상의 참관객은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인공지능의 미래 방향부터 기술적 구현 방법, 시스템의 보안, 학습 알고리즘, 데이터 수집 및 관리, 그리고 응용 분야까지 다양하고 구체적인 업계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파악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전시회 참가 기업별 발표 내용


(구글) 구글의 응용 인공지능 총괄 책임자인 스콧 팬버시(Scott Penberthy)는 기업의 효율적인 인공지능 활용법과 고객 서비스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펜버시는 “인공지능은 문제 해결로부터 시작된다”라고 강조하며, "인공지능 개발의 핵심적인 부분은 문제의 정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제미나이(Gemini)는 수학, 역사, 법학 등 57개 과목을 평가하는 MMLU(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에서 90%를 기록한 최초의 인공지능"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다양한 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제미나이의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예로 제미나이는 북미 최대 규모 놀이공원인 식스플래그(Six Flags) 방문객들의 정보를 수집해 가족 구성, 선호하는 놀이기구 종류, 대기시간 등을 고려해 개인 맞춤 최적 경로를 제안하고 있다. 이외에도 펜버시는 인공지능의 실질적인 적용 사례를 통해 청중에게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실감 나게 전달했다.

 

<구글의 스콧 팬버시 발표회>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직접 촬영]

 

(이키가이) 이키가이는 표 형식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및 분석에 특화된 기업이다. 이키가이에서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이자 이키가이의 공동 창업자인 데바브라트 샤(Devavrat Shah)가 이키가이의 인공지능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했으며, 관찰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90~95%의 높은 예상 정확도를 보인다고 자랑했다. 


그는 간단한 예로 카페에서의 이키가이 솔루션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이키가이의 솔루션은 특정 주문량이 예상되는 시점을 예측하고, 예측 정보를 바탕으로 카페 주인이 재고 준비나 인력 투입 등을 미리 계획할 수 있어 불필요한 손실이나 혼란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이키가이는 "자사 솔루션이 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예측을 통해 계획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매출 증진, 재고 관리 효율화 등 기업 경영 전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키가이 부스 사진>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직접 촬영]

 

(카우치베이스) 카우치베이스는 카펠라(Capella)라는 이름의 클라우드 기반 오프라인 동기화 솔루션을 소개했다. 카펠라는 인터넷 연결이 없는 상황에서도 모바일, 노트북 등 클라이언트 기기 간 상호 연결과 데이터 동기화가 가능해지는 기술을 구현한다. 다시 말해, 사용 기기 중 한 기기만이라도 인터넷에 연결되면 데이터 변경 사항을 클라우드와 동기화하고, 그 기기를 통해 인터넷 연결이 있지 않은 다른 기기들도 업데이트된 정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적용 예시로 인터넷 접속이 불안정하거나 제한적인 환경임에도 정보 전달이 중요한 개발도상국 병원과 군사기지를 언급했다. 


또한 카우치베이스는 모바일 게임을 다른 예시로 언급하면서,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비행기나 터널 같은 환경에서도 카펠라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인터넷에 연결될 시 게임 진행 상황 등 변경된 데이터만 클라우드와 동기화된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데이터 조작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데이터 보안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조작을 적극 방지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오라클) 오라클의 데이터 및 인공지능 개발 선임 디렉터인 아우로 미슈라(Auro Mishra)는 오라클의 핵심 데이터 활용과 벡터 검색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벡터 검색이란 사용자가 입력한 데이터 포인트와 유사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검색하고 추출하는 인공지능 학습 기법으로 오라클은 영화 검색을 예시로 보여줬다. 기존 검색엔진에서 동기부여(Motivation)로 영화 검색 시, '악당들의 동기부여는…'이라는 영화 설명란에 맞춰 검색을 할 경우 뜻하지 않은 영화를 추출해내는 반면, 오라클의 벡터 검색은 영화 설명란을 인공지능으로 분석 후 동기부여가 될 만한 영화를 추천해 준다는 것이다. 기존 검색 방식은 영화 설명에 포함된 단어와 사용자 검색어의 일치 여부만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원하는 영화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라클의 벡터 검색은 단순히 단어 일치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의 의미를 분석 더욱 관련성이 높은 영화를 검색해 낸다. 


'급성장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산업에서 오라클의 강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아우로는 모든 데이터 관련 작업과 개발에 필수적인 판매 영수증, 거래 내역, 구매 발주서 등과 같은 운영 데이터(Operational Data)를 대량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성장과 더불어 인공지능을 통한 개인 및 기업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아우로는 오라클의 가상 클라우드 네트워크 솔루션(Virtual Cloud Network)을 언급하며, "기업들이 가상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통해 공공 데이터베이스와 별도로 기밀 데이터를 관리함과 동시에 챗지피티(ChatGPT), 제미나이 같은 인공지능에 자체 데이터를 입력 학습시키고 기업별 맞춤 설정된 인공지능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가상 클라우드 네트워크 내에서 입력된 기업 데이터는 가상 클라우드 네트워크 외에서 사용되는 인공지능 학습에 반영되지 않으며 엄격한 데이터 격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라클 부스 사진 및 아우로 미슈라 발표 사진>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직접 촬영]

 

독립 부스로 활약한 한국 기업 3개사


한국에서는 UHF RFID 리더 제조 및 공급 전문 기업인 에이펄스테크롤리지(Apulsetech), 그리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마키나락스(MakinaRocks)와 엘컴텍(elcomtech) 등 총 3개 기업이 2024 테크엑스 북미 인공지능 & 빅데이터 전시회에 참가해 활약했다.


에이펄스테크롤리지는 UHF RFID(Ultra High Frequency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기술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비접촉 방식으로 여러 개의 UHF RFID 전자 태그 정보를 빠르고 원거리에서 읽어내는 기술이다. 에이펄스테크롤리지는 "존 바코드와 달리 모든 물품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며, "한 번에 하나씩 스캐너를 바코드 면에 맞춰 읽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UHF RFID 기술을 통해 몇 초 만에 리더 반경 내에 있는 수백 개의 전자 태그 정보를 동시에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RFID 기기는 부피가 크고 무거웠던 반면, 에이펄스테크롤리지가 제공하는 RFID 기기는 가볍고 한 손으로 편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이 기본 제품과의 "고 밝혔다. 이로 인해 산업 현장뿐 아니라 최근 일반 가게, 사무실, 관공서 등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다.

 

<에이펄스테크롤리지 부스 사진>

[자료: 에이펄스테크롤리지]

 

마키나락스는 인공지능 학습 운영(MLOps)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산업용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마키나락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상치 탐지(Anomaly Detection)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상치 탐지는 데이터 분석에서 정상적이 패턴과 다른 데이터 개체를 찾아내는 기술이며, 산업 현장 운영 데이터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현상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마키나락스는 "마키나락스의 이상치 탐지 솔루션은 91%의 높은 예상 성공률을 자랑하며 기업의 운영 비용 절감과 장비 수명 향상을 이끌어낸다"고 밝혔다. 


엘컴텍은 인공지능 산림 해충 및 질병 방제 지원 시스템 피너비즈(Pinner Biz)를 선보였다. 피너비즈는 드론으로 촬영된 산림 사진을 활용 산림해충에 감염된 나무를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엘컴텍은 "이는 빠르고 효과적인 방제 조치를 취하는데 도움되며, 방제 후에도 시스템을 활용 해충의 확산 여부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점


테크엑스 북미 인공지능 & 빅데이터 전시회는 내년 전시회(2025년)도 같은 전시회장인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6월 4~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연도 처음 독립 부스로 참가한 에이펄스테크롤리지는 "이번 전시회를 통 미국 파트너 발굴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히며 내년에도 재참가할 예정으로 전시회 규모가 더 커지길 바란다"고 첨언했다. 내년 전시회에는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수준 높은 제품을 소개하고, 파트너 발굴 기회를 얻길 희망한다. 참고로 이번 년도 테크엑스 유럽 인공지능 & 빅데이터 전시회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라이 컨벤션 센터에서 2024년 10월 1~2일 이틀간 진행되며 3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다. 2025 테크엑스 글로벌 인공지능 & 빅데이터 전시회는 런던 올림피아 세계 무역관에서 2025년 2월 5~6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자료: 인공지능 & 빅데이터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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