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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 집중탐구, MWC LA 2021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1-11-08

- 작년 코로나19로 불발 이후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올해 MWC LA, 우리 기업 25개사 한국관 참가 -

- 스마트 시대에 점점 더 존재감 높아지는 다양한 모바일 기술과 제품 다뤄 -

 

 

 

10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는 모바일 업계를 대표하는 대규모 전시회 ‘MWC LA’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작년에는 팬데믹 심화로 인해 불발되었다가, 올해에는 조심스럽게 오프라인 행사로 새롭게 돌아온 것이다. LA 지역에서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첫 대규모 행사이기도 한 이번 MWC LA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규모 전시회의 좋은 일례로 기록된 듯하다. 본래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며, 미국의 CES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분야 전시회로 꼽히는 MWC(Mobile World Congres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뿐만 아니라 중국 상하이에서도 개최되고 있다.

 

전시회 개요

 

행사명

MWC Los Angeles 2021(이하 MWC LA)

개최 일시

2021 10 26~28

장소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주최

GSMA, CTIA

참가규모

참가 기업 180여 개, 참관객 약 1만 명 미만(추정)

전시품목

5G, 보안, 사물인터넷(IoT), 통신, 네트워크 등 무선기술 관련 품목 전반

웹사이트

https://www.mwclosangeles.com/

자료: GSMA,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정리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업계를 대표하는 기관 GSMA와 미국 내 무선 커뮤니케이션 업계를 대표하는 CTIA가 함께 주최한 MWC LA 행사에서는 5G와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다양한 무선통신 시장 기술이 선보였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무선통신사 Verizon T-Mobile을 비롯해 IBM, AMD, Accenture, AWS(Amazon Web Services) 등 총 18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반적인 규모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대폭 축소됐지만 예상보다는 많은 오프라인 참관객을 유치했고, 마스크 필수 착용 규정과 철저한 코로나19 기록 확인 등으로 안전성 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MWC LA 2021 현장 둘러보기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는 ‘연결된 영향(Connected Impact)’으로, 모바일 생태계 안에서 연결된 전체 구성 요소들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총망라하며 세부적으로는 ‘5G 시대(5G Era),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사물인터넷 연결성(IoT Connectivity), ‘통신사 클라우드(Telco Cloud)’의 4가지 테마(Themes)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이러한 테마들과 관련된 업계 전문가들 200여 명의 다양한 강연 역시 행사의 핵심적인 구성 요소다.

 

4개의 세부 테마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우선 ‘5G 시대’는 우리의 삶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오는 5G 기술의 시대를 의미한다. 5G는 실제로 각 가정과 기업에 무수히 많은 서비스들을 새롭게 제공하고 있으며, 모바일 분야의 신기술 혁신 덕분에 이러한 서비스의 공급을 가능케 하는 ‘네트워크 분야’ 역시 눈부신 변화를 체험하고 있다. 이처럼 관련 산업분야 혁신의 큰 원동력이 되는 5G 시대에 무선통신 기술 업계가 직면하는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었으며, 미국 5G 분야의 핵심 구성원인 AT&T T-Mobile에서 기조연설(Keynote speech)을 맡기도 했다.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분야에서는 특히 혁신의 핵심이 되는 ‘연결성(Connectivit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람들이 통근하고 일하는 것에서부터 여가를 즐기고 서로를 돌보는 것까지, 우리의 삶과 상호작용의 모든 방식을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연결성’이 가미된 혁신의 면모들을 다양한 전시와 강연으로 다뤘다.

 

5G 네트워크를 비롯해 AI·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이 결합되어 탄생한 ‘사물인터넷(IoT) 연결’은 관련 업계에 큰 혜택을 불러오고 있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사물인터넷 연결 규모가 약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반 사업체뿐 아니라 생산업계, 헬스케어 분야, 스마트 시티 분야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시장에서는 사물인터넷 연결로 인한 다양한 변화가 예측된다.

 

복구 능력이 매우 뛰어난 소프트웨어 기반(Software-defined)의 클라우드 인프라(Cloud Infrastructure)를 의미하는 마지막 테마 ‘통신사 클라우드(Telco Cloud)’란 통신 사업자들(Telecommunications companies)이 서비스를 더 빠르게 추가하고 수요 변화에 더 신속하게 대응하며 리소스를 중앙에서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기술이다. 통신사 클라우드 시장은 2020년 약 87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에는 약 293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돼 매우 주목된다.

 

MWC LA 2021 행사 첫날 전경

 

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직접 촬영

 

MWC LA 현장에서는 위와 같은 세부 테마들을 총망라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각자의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으며,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한다면 예상보다 많은 현장 참관객들이 행사에 직접 방문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무선통신 업계의 바이어들이 전시 부스에서 적극적으로 상담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보안이 중요시되는 일부 기업들이 별도로 마련된 미팅 공간에서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과거의 MWC LA 행사보다는 전반적으로 그 규모가 많이 축소된 올해 행사에서는 국가관 참가 규모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MWC LA 2021 한국관 리뷰

 

MWC 행사에 2010년 최초 참가 이래 10회째 한국관을 운영 중인 KOTRA,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무역협회(KITA,) 대전세종충남 및 경기 지역본부와 함께 통합 한국관을 주관해 우리 기업 25개 사의 참가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눈에 띄는 좋은 위치를 선점한 통합 한국관은 참가 기업들과 주관사 홍보 데스크 및 중앙의 자유로운 미팅 공간을 포함한 오픈형 부스로 눈길을 끌었다.

 

통합 한국관의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IT 무선통신 장비,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디컬 웨어러블 기기, 퓨전 키보드, 모바일 스티커 솔루션, 스마트 시티 솔루션, 물류 모니터링 솔루션, 안테나 시스템, 5G 무선 솔루션, 모바일 디바이스 액세서리, 스마트 필로우 등 다양한 무선통신 관련 기술 및 제품들이 포함됐다.

 

MWC LA 2021 통합 한국관 전경

 

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직접 촬영

 

통합 한국관 부스를 방문한 글로벌 IT 제품 판매기업 L사의 바이어 A씨는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키보드, 마우스, 게임 컨트롤러 등 무선 컴퓨터 액세서리 품목들을 염두에 두고 이번 MWC LA를 방문했다”고 전하며, 무선통신 기술 및 제품 시장의 핵심 요소인 ‘견고한 기술(Solid technology)’을 갖춘 제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독특하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이며 통합 한국관 참가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다양한 바이어들을 맞이하며 활발한 상담을 진행한 통합 한국관 부스에서는, 맞춤형 물류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인 기업 윌로그(Willog)가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물류 사각지대에서도 안심할 수 있도록 화물을 모니터링하는 QR코드 기반의 데이터로거를 통해 물류 진행 현황, 배송 현황, 각 단계에서의 온도·습도·충격 측정 등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물류 과정에서 특히 예민할 수 있는 의약품, 바이오, 신선식품 등의 운송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추적할 수 있어 물류 기업들이나 수출입을 진행하는 다양한 업계로부터 이목을 끄는 품목으로 꼽혔다. 이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폰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디메이드 스티커 솔루션을 선보인 기업 플랫팜(브랜드명 모히톡, Mojitok) 또한 여러 바이어들의 시선을 끌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사점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배한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우리 사회는 처음 겪는 단절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연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으며, 이러한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모바일 기술의 중요성도 재평가되었다. 팬데믹 동안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 경제의 유지에 큰 역할을 한 무선통신 기술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모바일 기술의 다양한 면모를 다룬 이번 MWC LA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록 그 규모는 대폭 축소되었으나 글로벌 모바일 트렌드와 기술을 한자리에 집약해 경험할 수 있게 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서 그 의의가 있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전과 방역이 중요시되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철저한 자체 방역 지침의 마련과 실행 덕분에 안전한 오프라인 행사로 인식된 이번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규모 전시회의 좋은 사례로 평가된 듯하다.

 

한편, KOTRA가 운영한 통합 한국관에서는 사전 바이어 매칭 및 세심한 마케팅 지원 등에 대한 참가 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국내 기업들을 대신해 통역뿐만 아니라 상담 등까지도 대리 진행한 현장 ‘MD 요원’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와 같은 대면 전시 행사는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지만, 이번 MWC LA를 일례로 오프라인 전시 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우리 기업들의 현지 시장 파악 및 제품 노출 기회 역시 다시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자료: MWC LA 2021 공식 웹사이트, GSMA, CTIA, Red Hat,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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