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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식품산업의 트렌드, 2019 Winter Fancy Food Show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김경민
  • 2019-01-29
  • 출처 : KOTRA

- 북미에서 최대 규모 식품 전시회 -
-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 파악에 효과적 -




□ 전시회 내역
 
  ○ 개요


장소

Moscone Center North, South, San Francisco, CA

일시

2019년 1 13() ~ 15()

개최 규모

30개 국가, 1,400여 개 업체 참가, 9만여 개 이상의 식품 및 음료 전시

전시장 규모

21만5000Sq.Ft. (전시장 및 콘퍼런스), 2만 명 이상 참관

홈페이지

https://www.specialtyfood.com/shows-events/winter-fancy-food-show/


  ○ 성격
    - 이번 44회 Winter Fancy Food Show는 스페셜티 푸드협회(SFA) 주최로 2019년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됨. 샌프란시스코 Moscone Center에서 동일 전시회 중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
    - 해당 전시회는 식품 제조업체 및 소매, 유통업체 간의 비즈니스 관계 형성을 도모하고, 한국 식품기업의 북미시장 진출 발판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관련 기업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함.
 
□ 북미 식품시장의 최신 경향


  ○ 북미 가공식품 시장
    - 미국 가공식품 시장은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기업들이 최근 몇 년 동안 느린 성장률을 기록하는 한편, 건강 및 웰빙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선택과 집중이 이루어지고 있음.
    - 신선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따라 깨끗한 포장, 공정무역, 유기농 등 과정을 중시하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음.
    - 이번 행사에서는 치즈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올리브, 카카오, 커피 등 전통적 식재료들이 풍미를 추구하면서도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수용한 모습이 나타남.
    - SFA 콘텐츠 담당자인 데니스 퍼셀(Denise Purcell)은 “식품업계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그 대부분은 지속가능성, 식물 기반, 지역색 강조 등을 통한 혁신에서 비롯되고 있다”라고 밝힘.


미국 위스콘신 주의 치즈 특화 부스


자료원: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촬영


  ○ 북미 스낵시장
    - 미국 스낵시장의 주요 소비자는 밀레니얼 세대로 Euromonitor에 따르면, 이들에게 인기 있는 품목으로는 건과일, 동결건조 채소, 에너지바 등 건강을 고려한 제품들임.
    - 밀레니얼 세대와 그 다음 세대인 Z 세대들은 어릴 때부터 다양한 문화와 요리에 노출돼 모험심이 넘치고 여행과 음식에서 경험을 쌓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식재료에 관심이 많음.
    - 이번 행사에서는 아프리카, 남아시아 및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국가관 등에서 향토색 짙은 재료들이 스낵제품으로 소개돼 많은 인기를 누림.
    - 최근 스낵용 김이 한인마켓 외에 코스트코, 홀푸즈마켓 등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것도 밀레니얼 세대들의 수요에 의한 것


□ Fancy Food Show에서 나타난 2019년 식품 동향


  ○ 식물을 바탕으로 한 식품
    - 채식주의자들뿐만 아니라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인하여 뿌리채소와 해초류 등 식물을 기반으로 한 식품들이 대거 선보임.
    - 동물성 단백질과 유제품을 대체하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들이 좀 더 비슷한 맛을 갖춘 제품으로 나타남.
    - 초과 생산된 바나나나 고구마 등이 동결건조를 통하여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스낵으로 재탄생하는 등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강조됨.
    - 이 외에도 캘리포니아에서 합법화된 대마초(Cannabis)를 이용하여 식용유, 커피, 차, 스낵, 맥주, 파스타 등 다양한 식품들이 소개됨.


  ○ 아프리카, 남아시아 및 라틴아메리카 등 지역색을 추구한 식재료
    - 포니오(fonio), 라스 엘 하눗(ras el hanout), 빌통(biltong) 등 전통 아프리카 식재료 등이 눈길을 끌었고, 아유르베다(ayurvedic products)라는 남아시아 요리, 퀴노아(quinoa), 카사바(Cassava), 옥수수 또띠야 등 멕시코 및 중남미 식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의 시식코너가 마련됨.


슈퍼푸드를 강조한 중남미 국가 페루의 국가관


자료원: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촬영


    - 향토색 짙은 길거리음식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유명해지면서 이번 행사에서 소개됐고, 식품업계 관련 종사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새로운 메뉴와 제품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예상됨.


  ○ 발효 기능성 음료
    - 콤부차(kombucha) 등 냉장 RTD(ready to drink) 기능성 음료가 소매 판매에서 20% 성장하면서 이번 행사에서도 관련 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림.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 콤부차 제품 부스


자료원: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촬영


    - 이 밖에도 항산화 물질 함유 및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차가버섯을 이용한 맥주, 식초 등의 제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끎.
    - 크바스(kvas)라는 러시아의 전통적 맥주는 과일이나 박하와 같은 허브가 첨가된 전통적 발효 곡물 음료로 소개됨.


  ○ 미용제품의 식용화
    - 콜라겐(collagen)은 2019년 본격적으로 제시된 트렌드로 피부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을 넘어서서 콜라겐을 이용한 음료수, 스낵 등으로 나타남.
    - 아르간(argan) 오일이나 아몬드 오일 또한 오메가 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탄력을 회복시켜 주름을 감소시키는 효능을 강조하는 식용제품으로 소개됨.


  ○ 아이스크림의 재발견
    - 코코넛, 아몬드, 두유를 이용한 데어리 프리(dairy-free) 아이스크림이 소개되어 인기를 끌었고, HALO TOP사의 고단백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의 다양한 제품군을 여러 회사에서 모방하는 모습도 눈에 띔.


HALO TOP사의 고단백 아이스크림 제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