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프로젝트를 통한 대(對)러시아 투자 진출

- 상트페테르부르크, 도로와 병원 건설을 위한 외국인 투자 희망 -

□  러시아 인프라 프로젝트, 2015~2020년에 피크

 ○ 최근 10년간 대러시아 외국인 투자액은 4조 710억 달러로 GDP 대비 3.3%에 이름.

 ○ 컨설팅사 Ernst & Young의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수행 중인 인프라 프로젝트 수는 189개(3,295억 달러), 계획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는 77개(9,694억 달러)에 달함.

 ○ E &Y가 조사한 325건의 인프라 프로젝트 중 56%가 정부, 44%가 민관합작(PPP: Public-private partnership, 34%) 및 순수 민간 자본(10%)으로 이루어졌으며 항공, 해운, 철도, 교량 등의 분야에서 민관합작의 비중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단위: 건, 10억 달러)

자료원: Ernst &Young, The road to 2030: a survey of infrastructure development in Russia

□ 2013년 러시아 민관합작투자 프로젝트 현황

 ○ 한편 러시아는 교통/에너지 외에도 사회복지/공공시설 등의 분야에서 외국인을 비롯한 민간 투자유치를 희망하고 있음.

 ○ 러시아 민관합작개발센터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러시아 60개 지역에서 131개 민관합작 프로젝트가 수행됨.

 ○ 프로젝트 평균 수행기간은 12.7년으로, 53%가 컨세션, 35%가 지역 법률에 의거하여 12%가 합작 기업 형식으로 운영됨.

□ 상트페테르부르크, 도로·병원 건설 프로젝트 참여 유망

 ○ 현지 경제전문지 Expert North-West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응급실, 요양원,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등 의료환경 개선 및 빙상 및 육상 경기장 등 스포츠산업, 도로 및 교량 건설 등 교통 인프라 구축 분야 민관합작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

 ○ 크론슈타트 등 북서관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소도시들 또한 외국인 투자자 참여를 통한 노후 환경 개선 및 관광 인프라 확충을 희망하고 있음.

 ○ 관련 법령으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민관합작투자에 관한 법령” 및 연방법 “컨세션 계약에 관한 법령” 등이 있음.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경제전문지EXPERT NW 668호

□ 시사점 및 전망

 ○ 러시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포뮬러 1 그랑프리에 이어 2016 아이스하키 월드컵, 2018 FIFA 월드컵 등 국제 대회 유치를 앞두고 있는 바, 외국인 투자 및 민관합작에 대한 수요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임.

 ○ 한국 기업의 대러시아 투자 및 민관합작 프로젝트 참여 관련 주된 장애물

  - 관련 정보가 러시아어로 제시됨.

  - 짧은 입찰 기간

  -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에 여러 분야로 쪼개어 입찰

  - 입찰 참가 기업은 현지 법인, 합작 기업 등 현지 진출 기업이어야 함.

 ○ 따라서 구체적인 프로젝트 입찰 공고가 나기를 기다리는 소극적이고 개별적인 접근보다는 관련 기관과 접촉 시 자사가 쟁력을 갖춘 부분을 알리고 외주 및 하청(subcontractor) 참여 등을 위한 현지 파트너 물색 등 초기 단계에서 대응하는 것이 성공적인 프로젝트 성과 창출을 위해 유리할 것임.

자료원: 경제전문지 EXPERT NW, 러시아 PPP개발센터(pppcenter.ru), 컨설팅기관 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