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제 선진국’인 일본은 경제 활력을 저하시키는 다양한 과제로 인해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장기 침체가 지속
- 일본은 ①생산가능인구 감소 ②생산설비 노후화 ③첨단기술 투자 부진 ④자동차 등 주요산업의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 등 다양한 과제 직면
- 특히, 일본기업의 DX(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현황을 보면, 대기업(94.8%)과 중소기업(39.6%)의 격차가 크고, DX 추진 과제로 ①IT인재 부족, ②기업의 레거시 시스템(legacy System)*이 지적(DX백서 2023)
* 기업의 낡은 기술, 방법론,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을 의미

▶ 일본 정부는 DX를 통한 노동·자본·기술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①디지털산업 기반정비, ②디지털 국가, ③산업별 디지털 전환 촉진 정책을 추진 중
- (디지털산업 기반) 반도체, 클라우드·양자 컴퓨터, AI, 데이터센터 등 최첨단 디지털 기반에 대한 투자를 강화
- (디지털 국가) 디지털 개혁을 주도할 중앙정부 기관인 디지털청 설립과 DX를 저해하는 아날로그 행정 규제를 개혁
- (산업별 전환)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DX 투자촉진 세제 도입, 디지털 거버넌스 코드 도입 등 산업별 디지털 전환 환경 조성

▶ 일본의 산업별 DX 전환 배경과 이에 따른 기회요인 및 유망품목을 제시
① (제조업) 생산가능인구 감소, 생산설비 노후화, 최첨단 기술 부족
- 생산성 향상과 산업재해 해결을 위해 ①생산·검사 공정 AI 솔루션, ②산재 방지 시스템, ③원격 작업·훈련을 위한 산업 메타버스가 유망
② (물류운송업) 운전수 부족과 수송 능력 감소, 지방이동 수단 부족
- 물류운송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①물류 자동화·효율화 기술, ②창고관리 로봇·시스템 ③드론, 자율주행 로봇, ④승차·배차 서비스 등이 유망
- ‘디지털 행·재정개혁회의’는 지역에서의 승차 공유제 도입을 논의
③ (통신·정보보안) 일본의 ‘디지털 전원(田園) 도시국가 인프라 정비계획’ 추진으로 사회전반에서 디지털 기술 도입이 확산
- 일본 정부는 ‘24년부터 ‘기간 인프라사업의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
- ①5G 무선 통신장비·부품, ②B2B, B2C 보안·인증 솔루션, 보안교육 컨텐츠 등이 유망하고, ③차세대 통신(6G, 오픈랜, IOWN 등) 관련 한·일 간 기술협력도 기대
④ (에듀 테크) 일본 교사의 높은 업무 부담*을 축소하고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인재 육성의 필요성이 증대
* 일본 중학교 교사의 주당 노동시간 56시간(OECD 대상국 중 최장)
- ①교사 업무 자동화 기술, ②직장인 리스킬링, 프로그래밍, 외국어교육 컨텐츠 ③생성형 AI 활용 교육시스템 등이 유망
⑤ (노인 돌봄) 세계 1위의 고령자 인구 비중을 가진 일본은 ‘25년 간병 인력이 32만 명 부족할 전망
- 후생노동성은 간병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증실험과 요양업무 관련 ICT화를 추진 중.
- ①이동·기립 보조 로봇 ②IoT, AI를 활용하여 낙상·갇힘·욕창 방지 ③맥박, 심박수를 자동 모니터링 기술 ④요양업무 자동화 솔루션 등 유망

▶ 일본의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에 강점을 가진 한국기업의 기회요인이자 상호 협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
- 향후 디지털에 강점이 있는 한국기업과 기초과학 경쟁력이 높은 일본 기업은 인공지능(AI), 오픈랜, 양자통신 등 첨단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
- 우리 기업들은 일본이 ’시간 투자형 시장‘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현지 파트너와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일본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에 적극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