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식품시장 현황 및 특성
ㅇ (현황) 일본 식품시장규모(’20년)는92조엔으로, ’18년 100조엔 기록 이후 감소
* 일본 식품시장 구성: 식품제조업(36.6조엔), 식품유통업(34.9조엔), 외식산업(20.6조엔)
- (개황) 코로나 영향으로 외식산업이 크게 위축됐으나, 집콕소비 및 비축수요 증가로 대형슈퍼마켓및온라인쇼핑몰을통한식품유통이늘면서식품유통업비중지속확대
- (출하규모) ’21년 일본의 연간 식품 출하규모는 29조 9379억엔, 상위 5개 품목(음료, 과자, 주류, 빵·면류, 냉동식품) 합계가 약 16조엔으로 전체의 53% 차지
- (품목별) 간편성·보존성 뛰어난 냉동식품, 인스턴트·레토르트식품, 빵·면류 수요증가, 소비자의 건강의식 고조로 건강식품 판매 호조, 한편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외식 감소로 음식점에서 사용되는 업소용 밀가루 등 가루제품, 조미료, 주류 판매 부진
ㅇ (특성) 치열한 제품 경쟁, 낮은 수익성, 복잡한 유통 구조로 시장 진입 어려우나, 상품 다양성 풍부하고 연령대 낮을수록 수입식품 수용도 높음

□ 4가지 키워드로 보는 일본의 식품 소비 트렌드
ㅇ (Simple, 간편함) 핵가족화와 1인 가구·맞벌이 세대 증가, 코로나19 등 사회적 변화를 배경으로 경제성·편리성이 뛰어난 냉동식품 소비 증가
- 일본인 1인당 연간 냉동식품 소비량은 10년 전인 ’11년 대비 15% 증가, 해외로부터의 냉동식품 수입도 7년 연속 증가
- 특히 외식 빈도 감소로 밖에서 먹는 요리의 맛을 집에서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고급·프리미엄 냉동식품 인기
ㅇ (Health, 건강) 체중 증가, 수면장애, 스트레스, 면역기능 약화 등 팬데믹 속 생활양식의 변화로 발생하는 건강 고민에 대응하는 건강보조식품 수요 확대
- 활동시간 감소 및 과식 등에 따른 체중 증가로 고민하는 소비자 늘어나면서 체지방 감소 관련 기능성 식품 판매 호조
- 장내 환경개선은 물론, 스트레스 완화, 수면의 질 향상, 면역기능 강화 등의 기능을 더한 유산균 기능성 식품이 폭발적인 인기몰이
ㅇ (E-commerce, 이커머스)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며 퀵 커머스 및 소셜 기프트 등 새로운 형태의 이커머스를 통한 식품 소비 상승
- 인터넷 쇼핑몰과 배달 플랫폼 서비스를 연계해 식료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주문 30분 내외로 빠르게 배송하는 퀵 커머스 서비스 속속들이 등장
- 대면 만남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고급 냉동식품이나 디저트 등의 선물용 식품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보내는 소셜 기프트 수요 확대
ㅇ (Sustainability, 지속가능성) 식품 대량 폐기로 인한 환경·사회문제에 대한 일본 소비자의 관심 고조
- 품질에 문제가 없으나 유통기한 임박, 외관상 결함 등의 이유로 버려지는 식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여 식품폐기 절감에 기여하는 푸드셰어링 플랫폼 활발
- 채소껍질로 만든 스낵칩 등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푸드 업사이클링 식품이 인기를 끌며 일본 대형 편의점에 본격 유통

□ 결론 및 시사점: 한국기업에의 시사점
ㅇ (간편함) 타깃 고객 세분화 및 일본에서 찾아보기 힘든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
- 일본에서 맛보기 힘든 한국음식으로 젊은층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도시락·반찬용 냉동식품 시장과 시니어층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냉동식품 시장을 동시 공략
ㅇ (건강) 일본 기능성표시식품으로 기 등록된 한국식품을 일본 소비자의 건강 고민에 맞춰 리브랜딩하여 일본 건강식품 시장 본격 공략
- 일본 소비자의 건강 고민에 맞춰 제품의 효능을 강조한 디자인과 패키지로 리뉴얼, SNS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제안
ㅇ (이커머스·지속가능성) 지속가능한 이커머스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착한소비 추구하는 일본 Z세대 집중 공략
- 퀵 커머스나 소셜 기프트 등 최근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을 연계하여 활용
- 이커머스 서비스에 식품손실 저감 등 환경·사회에 기여하는 비즈니스 모델 융합,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일본 Z세대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