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2025년 7월 기준으로 약 2억 1342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7위의 인구 규모를 자랑한다. 면적은 8,510,345 km²로 세계 6위에 해당하며,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이다. 경제적으로는 2024년 GDP가 약 2조 1,794억 달러로 예상되며, GDP 성장률은 3.4%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5년에는 2.3%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의 의료 시스템은 공공의료(SUS)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모든 국민에게 무료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SUS는 1988년 헌법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약 70%의 국민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예방접종, 진료, 수술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간 약 40억 건의 의료 시술을 수행한다.
의약품 시장은 2023년에 1,424억 헤알(약 27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문 의약품 시장이 전체 의약품 시장의 88.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네릭 의약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의약품 가격 조정 상한선을 설정하고, 국내 생산 비중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ANVISA와 INMETRO의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는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절차이다. 특히, 의료기기의 경우, 위험도에 따라 등록 절차가 다르며, 고위험 제품은 더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브라질의 인구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기대 수명은 76.4세로 증가하였다. 60세 이상의 인구 비율은 15.6%로 증가하였으며, 2070년에는 약 37.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인구학적 변화는 의료 서비스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브라질의 의료 및 바이오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외국 기업들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규제와 인증 절차, 그리고 현지 시장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라질의 의료 시장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만성 질환 관리와 예방의학 분야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은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브라질 정부는 의료 분야의 기술 혁신과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국 기업들은 브라질의 의료 바이오 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