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전력망 산업 개요

□ 미국 내 천연가스·재생에너지 발전이 새로운 주요 전력 공급원으로 대두되는 한편, 전력 소비는 지속 상승중
◦ 발전단가 하락과 에너지전환 가속화 추세 등에 따라 천연가스 및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
* 천연가스 발전 비중: (’01년)17.1% → (’10년)23.9% → (’24년)42.5%
**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01년)7.7% → (’24년) 22.4%
◦ 지난 20년간 약 5천 TWh의 전력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왔으나, 제조업의 전기화(Electrification), AI 데이터센터 확대* 등에 따라 전력 수요 급증
* ’22년 기준 美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비중은 전체 소비량의 1.3-4.5%, ’30년에는 4-10%로 증가 전망(IEA)
** ’24년 미국의 총 전력 소비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4,089TWh

□ 전력 수요 급증과 달리 심각한 인프라 노후화 및 부족 현상으로 전력망 투자 확대 필요성 대두
◦ 인프라 노후화 및 부족 현상으로 인해 신규 발전 프로젝트가 전력망에 연결되기까지 최소 4~5년 소요
* (노후화) 미국 내 송전선의 70%는 최소 25년전에 설치, 대형 변압기 평균 연령은 40년 초과
** (병목) ’23년 전력망 연결 대기중인 발전 프로젝트는 전체 발전 설비용량의 약 두 배 규모
◦ 미 정부는 전력망 복원력 혁신 프로그램(GRIP), 송전 원활화 프로그램(TEP)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재정 지원을 지속중이며 민간에서도 송배전 인프라 분야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중
* (GRIP) 극한기후 대비를 위한 전력망 강화 및 안정성 제고를 목표로 △송·배전 기술 솔루션25억 달러, △스마트 그리드30억 달러, △그리드 혁신 프로그램50억 달러의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
* (TEP) △대용량 송전선 신규 보급, △기존 전력망 개선, △일부 지역 마이크로 그리드 연결에 필요한 최대 25억 달러의 재정적 지원 제공

2. 미국 전력망 산업 조달 체계 및 주요 발주처 동향

□ 미국 내 전력망은 지역별 운영 주체로 분리, 각 지역의 시장 참여자에 따라 발주 체계도 상이
◦ 전력망은 51만 서킷마일의 송배전선으로 구성, 송전망은 동부·서부·텍사스 세 지역으로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중
◦ 지역별 전력시장은 크게 경쟁·규제시장으로 분리되며, 시장 성격에 따라 전력망 소유 운영 주체가 상이. 주체가 공영인지, 민영인지에 따라서도 발주 체계가 다름
* (시장) 경쟁시장은 민영, 공영·협동조합, 유틸리티 전력 사업자 등이 전력망을 소유하며 규제시장은 지역 독점권을 가진 수직통합 전력회사가 소유 및 공급 全 단계를 운영
** (주체) 공영은 지방정부 소유의 공영 전력회사, 연방 전력청, 협동조합으로, 민영은 투자자 소유 유틸리티, 독립발전사업자, 민간사업자로 구성
◦ 규제기관은 연방 및 주(州) 정부 규제체계로 이원적으로 운영
*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및 주정부 산하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

3. 미국 전력망 산업 진출전략

□ 우리 기업의 강·약점과 미국 전력 시장의 기회·위기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
◦ 미국 시장 내 우리 기업이 생산한 주요 전력 기자재들이 높은 경쟁력을 보유중
* ’24 대미 수출 전력 기자재 순위: (1위)케이블·송전선 및 소형 변압기, (2위) 중·대형 변압기 등
◦ 미국산 우선 정책 등이 적용되는 연방 부문에 비해 비교적 제약이 적고, 미국 전력망 산업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부문 진입을 목표로 단계별 진출전략 수립 필요
➊ 진출 초기 단계: △전시회 참가, △시장조사, △인증 취득을 통해 시장 동향 파악 및 제품 인지도 제고 필요
➋ 진출 성숙 단계: △현지 생산 거점 설립 및 A/S 체계 구축과 △민관협력을 활용한 패키지형 진출로 향후 공공 분야로의 확대를 고려해 미국산 우선 구매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