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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베트남 신발 수입 시 GSP 혜택 철폐 예정
  • 통상·규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김동현
  • 2008-06-24
  • 출처 : KOTRA

EU, 베트남 신발 수입 시 GSP 혜택 철폐 예정

- 베트남 신발 산업 타격 불가피 -

 

보고일자 : 2008.6.24.

김동현 호치민무역관

maestrong@korea.com

 

 

□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 발생 예정

 

 ㅇ 최근 EU는 베트남 신발산업에 대한 GSP(Generalized System of Preferences)를 철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할 예정임.

  - GSP는 개도국 지원을 위해 EU가 1971년 제정한 제도이며, 해당 개도국에 MFN 관세보다 낮은 수준의 특별특혜관세를 부여하는 제도임.

 

 ㅇ EU 관계자에 따르면, EU로부터 GSP 혜택을 받는 국가의 특정 품목 대 EU 수출액이 EU의 해당 품목 총수입액의 15%를 초과할 경우 GSP 혜택이 중단되도록 돼 있는데, 베트남은 이미 15%를 훨씬 초과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고 GSP를 철폐하는 것이라고 함.

  - EU는 3년 전에도 베트남에 대한 GSP를 철폐하려 했으나 베트남의 반대로 연기된 바 있음.

 

 ㅇ GSP 철폐가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베트남 신발산업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임.

  - 신발 산업은 베트남의 수출주력 산업으로 총 생산의 90%를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고용의 1.25%(약 50만 명)를 차지하는 국가적 산업임.

  - 베트남 신발산업 최대 수출시장은 EU로, 2007년 대 EU 신발 수출액은 17억 유로에 달했음.

 

 ㅇ 현재 GSP 혜택으로 대 EU 수출 시 3~5%의 관세가 부과되는 베트남산 신발은 GSP 철폐로 MFN 관세를 적용받을 경우, 5~10%의 관세를 부과받게 됨.

  - 또한, 가격 경쟁력 약화에 따라 주요 바이어들이 수입선을 인도네시아나 방글라데시로 변경할 가능성도 매우 높음.

 

□ 대 EU 수출비중은 감소, 대미 수출비중은 급증 추세

 

 ㅇ 2007년 기준 베트남은 중국·홍콩·이탈리아에 이은 제4위 신발 수출국으로 수출이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LEFASO(Vietnam Leather & Footwear Association ; 베트남 가죽 및 신발협회)에 따르면, 2007년 베트남의 신발 수출은 6억1468만 켤레로 39억 9000만 달러에 달하며, 2010년에는 62억 달러에 달할 전망임.

 

 ㅇ 스포츠 신발의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데, 2007년 기준 전체 수출량의 63.7%, 전체 수출액의 67.6%를 차지하고 있음.

 

 ㅇ 주요 수출 대상국은 EU·미국·일본 등인데, 대 EU 수출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대미 수출비중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 베트남의 미국과의 항구적 정상무역 관계(PNTR)는 EU의 베트남산 신발에 대한 GSP 철폐 조치를 상쇄하는 근간이 될 수 있음.

  - 2007년 베트남의 해외 신발수출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인데,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의 대미 신발 수출은 연평균 4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미국시장 진출확대는 인근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등 시장진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임.

 

연도

2004

2005

2006

2007

수출액(백만 달러)

2,640

3,039

3,591

3,994

자료원 : LEFASO

 

□ 베트남 신발산업, 시장 상황 변동에 대비한 전략적 준비 필요

 

 ㅇ 베트남은 작년 초 WTO 가입과 더불어 세계 신발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임.

 

 ㅇ 신발산업이 선진국에서 개도국으로 이전됨에 따라, 아시아 지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신발 생산 지역이 됐음.

  - 아시아에서도 중국, 베트남, 인도, 대만이 최대 생산국임.

 

 ㅇ EU의 GSP 철폐조치 이외에도 세계 신발 시장에서의 경쟁 격화, 원부자재 공급선 부족, 디자인 열악 등이 베트남 신발 산업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요소들임.

 

 ㅇ 관련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세계 주요 신발 공급국이 되기 위해서는 제품 고급화, 수출선 다변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

 

 ㅇ 전문가들은 특히 베트남 신발 업체들의 관련 국제 전시회에 대한 정기적 참가를 강조

  - 정기적인 국제 전시회 참가를 통해 세계 주요 바이어들과의 접촉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발 관련 패션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음.

  - 아직까지 베트남 신발 업체들의 국제 전시회 관련 인지도 및 참가도가 경쟁국인 중국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임.

 

□ 시사점

 

 ㅇ 한국에서는 사양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신발산업이 베트남에는 유망산업이며, 베트남에 진출해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있음.

 

 ㅇ 이들 한국 기업은 직접 수출은 물론 소요 원부자재 중 상당 부분을 한국에서 들여오고 있어, 한국경제에 이바지하는 바가 적지 않음.

 

 ㅇ EU의 GSP 철폐가 효력을 발생할 경우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에도 타격이 될 것이나, 이들 기업의 제품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ㅇ 베트남 신발산업의 성장은 베트남만의 성장으로 그치지 않고,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우리 진출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짐.

 

 

자료원 : 베트남 현지 뉴스, 무역관 자체 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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