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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력 유통업체 수빅샤, 매장 수 ‘반토막’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2-04
  • 출처 : KOTRA

인도 유력 유통업체 수빅샤, 매장 수 ‘반토막’

- 전국 1600개 매장 중 50% 축소 -

-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작년 10월부터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 겪어 -

          

보고일자 : 2009.2.4.

뉴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유하림 harim@kotra.or.kr

     

     

□ 인도 유통업체 수빅샤(Subhiksha), 매장 수 50% 축소

     

 ○ 인도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수빅샤는 경기침체로 인해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전국에 걸쳐 매장 수를 대폭 줄이기로 결정함.

  - 수빅샤 관계자는 축소 예정인 매장 수는 전체의 8~10% 정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외부 견해에 따르면 전체 매장 중 50%에 달할 것임.

  -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하반기에 현금 확보가 쉽지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영역을 확장함.

  - 결국, 2008년 10월부터 직원 1만5000여 명의 월급을 지급하지 못하고 임대료도 지불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함. 또한 야채 및 과일, 음식, 개인용품 등을 공급하는 납품업자들에게도 제때에 결제를 하지 못해 공급이 중단되기도 함.

  - 수빅샤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30억 루피(약 840억 원)의 자금 지원이 필요함.

     

 ○ 수빅샤는 첸나이를 기반으로 슈퍼마켓, 약국, 휴대폰 판매점의 유통사업을 벌여왔으며, 전국적인 체인망을 구성해 최근까지 인도 내 최대 유통업체 중 하나로 군림함.

  - 수빅샤는 1997년 설립돼 최근까지 공격적인 사업전략을 펼쳐 전국에 1600개의 매장을 오픈했음.

  - 2008년도 매출규모는 230억5000만 루피(약 6450억원)에 달해 2006년도 매출 규모인 33억 루피(약 920억 원) 대비해 약 7배 증가함.

     

슈빅샤의 슈퍼마켓(좌)와 휴대전화 판매점(우)

           

     

자료원 : 인디아리테일링     

 

□ 인도 유통업체들의 매출 감소현상

 

 ○ 지난 2, 3년간 평균 35~40%의 성장률을 기록하던 인도 유통산업이 경기침체로 인해 6년만에 매출 감소를 보임.

  - 인도의 가장 큰 유통업체로 Big Bazaar(빅 바자르)와 Food Bazaar(푸드 바자르)를 소유하고 있는 Future Group(퓨쳐 그룹)의 2008년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9% 감소함.

  - 인도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Shopper’s Stop(쇼퍼스 스톱)의 2008년 4분기 매출도 3분기 대비해 3% 감소함.

  - 일부 유통업체들은 현저한 매출 감소를 보이는 매장을 폐쇄하거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운영비 감축, 임대비 재협상 등의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음.

  - 침체된 경기로 인해 허리띠를 졸라매려는 소비자들의 심리와 인도 유통산업에 뛰어드는 업체의 증가로 수익률도 떨어지고 있음.

  

 ○ 인도 유통업체들은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가격할인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

  - Food Bazaar(푸드 바자르), Spencers(스펜서)는 소비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을 제시하면서 정상가격을 고집하고 있는 Lifestyle(라이프스타일)에 비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음.

 

 ○ Shopper’s Stop의 사장인 나제쉬(Najesh)에 따르면, 다음 축제시즌에나 경기가 조금 회복될 것이며, 올해는 인도 유통업체에 어려운 한해가 될 것임.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 유통산업을 대표할 만한 업체로 떠올랐던 수빅샤는 무리하게 사업 확장을 한 결과 현금 유동성 문제로 붕괴위기에 몰림.

  - 수빅샤의 CEO인 R.Subramaniam(수브라마니암)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을 회생시킬 것으로 자신함.

  - 그러나 이 회사는 어려운 인도 경제, 인도 정부의 외국자본 유통업 진출 차단과 맞물려 약 840억 원이나 되는 자금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인도 소매 유통산업은 인도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으나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매출 감소를 보임.

  - 인도 소매유통업 관계자에 의하면 2009년 2/4분기의 성장은 단지 2%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중산층의 소득 증가가 저조하기 때문임.

  - 업계의 매출 부진 속에 현재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 수요는 25〜30% 정도 감소했고 부채를 떠안은 유통업체들의 매장 철수가 시작되면 부동산 업체들도 연쇄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임.

     

 ○ 인도 유통업체들은 경영난 극복을 위해 기존 사업 규모를 축소하거나 확장 계획을 보류하는 분위기임. 또한 고객확보를 위한 가격할인과 다양한 행사를 추진 중임.

     

 ○ 인도 유통산업이 현재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테스코, 월마트 등 글로벌 대형 유통기업들이 올해 인도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계속적인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이코노믹 타임즈 및 현지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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