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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인도, 미국발 금용위기에 성장 차질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0-10
  • 출처 : KOTRA

인도, 미국발 금용위기에 성장 차질

- 인도 경제성장률 4년 만에 7.9%로 하락 -

- 금융위기, 우리나라의 대인도 수출에 큰 영향 미치지 않을 듯 -

 

보고일자 : 2008.10.10.

뉴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유하림 harim@kotra.or.kr  

 

 

□ 인도 금융시장 현황

 

 ○ 인도 외환시장은 미국 발 신용위기 우려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인도 내 자산매각, 정부의 재정적자,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무역적자 확대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음.

  - 외국기관 투자가들은 올해 들어서만 지난해 투자한 200억 달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60억 달러를 매각함.

  - 식료품, 석유 등에 대한 보조금과 공무원 임금 인상 등 예산외 항목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재정적자가 GDP대비 10%를 넘어섰음.

  - 유가상승으로 인도 국내물가가 급상승하고 무역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루피화 가치도 하락함.

 

 ○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루피화 가치는 올 4월 39.84루피에서 6개월이 지난 10월 10일 현재 48.74루피로 약 18.2% 하락함. 인도증시는 올 1월 10일 센섹스(SENSEX)지수가 2만1207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0월 10일 현재 1만541포인트(10666포인트)로 50% 급락함.

 

달러·루피 환율 최근 2년 추이

 

     

자료원 : 야후 파이낸스

 

 ○ 7월에는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인도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낮출 가능성을 시사한데 이어 영국의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BBB-를 부여했음.

 

 ○ 인도상공회의소(FICCI)의 라지브 찬드라세카르(Rajeev Chandrashekar) 대표는 "미국 금융시장은 인도의 은행시스템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금융위기로 인해 인도 기업들의 유동성과 성장률은 물론 현금 동원능력에도 적잖은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우려함.

  - 리먼 브러더스(Lehman Brothers)의 파산보호 신청과 메릴린치(Merrill Lynch) 매각, 구제금융이 결정된 AIG 사태 등 미국 금융시장에서 발생한 부실은 결국 인도의 유동성 위기를 촉발하고 위험회피 성향을 키우는 것은 물론 대인도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임.

 

□ 미국의 금융위기가 인도 기업에 미치는 영향

 

 ○ 인도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최근 중앙은행이 고강도 통화 긴축을 실시하면서, 2008~09년 회계연도 1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4년 만에 최저인 7.9%로 떨어졌음.

 

 ○ 이러한 경제성장률 하락은 인도 제조업과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 감소는 물론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임.

 

 ○ 인도의 아웃소싱 서비스 업체들의 주요 고객인 글로벌 금융기업들이 최악의 위기를 피하기 위해 비용절감하려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도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산업 위축될 것으로 전망됨.

  - 인도 금융그룹인 렐리가르의 차크라보르티 증권부문 대표는 "인도 아웃소싱 서비스 기업고객의 40〜50% 가량은 선진국 은행 등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이번 금융위기가 아웃소싱 기업들의 매출에 엄청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함.

 

□ 우리나라 대인도 수출여건 전망

 

 ○ 금융위기 사태가 단기 종료될 경우 올해 및 내년도 수출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겠으나 장기화가 된다면 시장침체, 물가상승 등의 여파로 수출이 다소 타격을 입을 전망임.

  - 금융위기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대인도 수출은 산업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계류, 자동차 부품, 휴대폰, 반도체, 가전의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됨.

 

 ○ 2009년의 경우 CEPA 협정의 발효로 인해 금융시장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인도 수출이 확대될 전망임.

 

 ○ 금융위기 속에서 떠오르는 틈새시장을 기회로 잡는다면 대인도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2010년 커먼웰스게임(Common Wealth Game)을 대비해 주요 6대 도시(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 하이데라바드, 방갈로르) 지하철 및 지상철 등 각종 건설이 활발해 철도 차량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 인도의 섬유산업의 발달로 천연섬유뿐 아니라 석유화학 합섬분야가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중간 원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인도의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플라스틱수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중간원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시사점 및 향후전망

 

 ○ 미국의 금융 위기는 인도 기업들의 유동성과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인도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됨.

  - 국제통화기금(IMF)은 ‘2008년 경제전망보고서’에서 4.4분기 인도의 경제성장이 7.6%로 더욱 둔화되면서 2008년 전체 8.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영국의 EIU도 대출로 구입하는 내구소비재 수요가 급감하고 신규투자가 축소되면서 올해 인도 산업생산은 6.5% 성장에 그치고 GDP는 7.7%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함.

 

 ○ 인도 중앙은행(RBI), 금융위기에 따른 유동성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10일 지급준비율 인하 단행

  - 인도 중앙은행(RBI)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0월 8일 8%에서 7.5%로 0.5%포인트 인하할 계획임. 이번 조치로 6천억 루피(약 16조6천억 원)의 자금이 시장에 추가로 풀릴 것으로 예상됨.

 

 ○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인도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위험에 크게 노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더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뜻을 밝힘. 그러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물가 불안이 여전한 만큼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임.

 

 ○ 인도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미 금융위기가 주는 여파는 단기적으로는 미미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인도의 금융시장 혼란과 소비심리 축소로 수주량이나 수출량 자체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하게 사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이코노믹 타임즈 및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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