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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기 하강세로 진입하나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박민준
  • 2008-05-13
  • 출처 : KOTRA

인도 경기 하강세로 진입하나

- 2008년 3월 산업생산지표 6년 내 최저치인 3% 성장에 그쳐 -

- 산업계에서는 고유가, 고금리에 기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반론 -

 

보고일자 : 2008.5.13.

박민준 뉴델리무역관

minjoon@kotra.or.kr

 

 

□ 산업생산지표 6년 내 최저치 기록

 

 ○ 5월 12일 발표된 인도 산업생산지표(IIP, Index of Industrial Production)에 따르면, 2008년 3월 산업생산 성장률은 3.01%이며, 이는 최근 6년 내 최저치임.

  - 이렇게 산업생산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됨에 따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 대부분의 경제단체가 2008~09년 성장률 전망치를 8%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개별 기업들은 높은 이자율과 급격한 생산원가 인상으로 인해 8% 성장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이처럼 산업생산둔화의 주요 원인이 높은 이자율에 있음에도, 최근의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인도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인하할 가능성은 희박함.

  - 즉 고유가·원자재값 인상·루피화 절하 움직임 등 인플레이션 유발요소가 많은데다가 이미 물가인상률이 정부 억제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 만큼 이자율 인하를 통한 산업활성화 정책을 쓰기가 어려운 상황임.

 

월별 산업생산지표(IIP) 성장률(좌)과 연도별 성장률(우)

 

2007~08

제조업 부문

2006~07

전 산업

2007~08

전 산업

 

연도

성장률

2008년 3월

2.90

14.4

3.01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즈

 

 ○ 한편 2008년 3월의 저조한 산업생산이 더욱 우려되는 이유는 그간 높은 증가세를 보이던 제조업부문의 추락 때문으로 제조업부문의 증가율은 2.9%에 그침.

 

□ 경제성장, 환율, 주가 등 인도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 끼쳐

 

 ○ 산업생산이 저조해짐에 따라 인도 루피화의 가치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실제로 고유가 등의 이유 때문에 4월 말 달러당 39루피선에 거래되던 루피화는 5월 13일 달러당 42.16루피까지 절하됨.

  - 이번 발표로 인해 산업생산 증가세가 완만해지고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가 주춤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루피화 약세가 지속될 전망임.

 

최근 10일간의 루피화 약세 추이

                                                      (단위 : 루피)

일자

1달러당 환율

05-13

42.16

05-12

41.68

05-09

41.38

05-08

41.79

05-07

41.20

05-06

40.69

05-05

40.55

05-02

40.65

04-30

40.46

자료원 : 인도중앙은행

 

 ○ 인도 정부는 2007~08년 경제성장률을 8.7%로 전망하고 2008~09년은 8~8.5%선으로 내다보고 있음. 하지만 민간 경제기관들은 2008~09년의 성장률이 7~7.5%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산업생산 둔화세가 인도 경제의 주축인 서비스업에 대해 얼만큼의 영향을 준 것인지가 경제성장세 유지의 관건이 될 것임.

 

 ○ 주식시장 역시 변동성이 강한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루피화 약세가 IT 기업들이나 수출기업들에는 득이 되는 점이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산업생산 둔화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 산업계에서는 경기둔화 우려를 일축

 

 ○ 하지만 2008년 3월의 산업생산 둔화는 2007년 3월 유례없이 14.4%의 고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에 일어난 착시현상으로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는 시각도 있음.

 

 ○ 특히 산업계에서는 경기둔화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저마다 낙관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음.

  - 인도 제1의 엔지니어링 기업인 Larsen & Toubro사는 기업들의 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소비가 뒤따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 달간의 데이터를 가지고 우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히고 있음.

  - 전자업계의 대표주자인 LG전자의 경우도 현재까지 아무런 전자제품 수요 감소현상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함.

 

 ○ 그러면서도 기업들은 입을 모아 인도 중앙정부가 이자율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는데, 이는 높은 이자율 때문에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임. 예를 들어 인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 달에만 2번에 걸친 지급 준비율 인상조치를 취한 바 있음. 한편 인도기업들은 인도 경제가 다시 고도성장괘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인프라스트럭처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힘.

  - 이런 상황 앞에서 진퇴양난에 빠진 인도 중앙은행이 이자율 인하 조치를 단행할 것인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참고로 4월 19~26일 주간 도매물가지수 상승률이 7.61%를 기록해 3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음.

 

 

자료원 : Business Standard, Economic Times 등 현지 언론, 무역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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