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진공 청소기의 HS Code는 8508.19이다.

시장동향

통계기관 Statista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독일의 2024년 진공 청소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 증가해 약 10억50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속 증가세로 2028년 독일의 진공 청소기 매출은 약 12억3000만 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진공 청소기 매출 추이>

(단위: € 십억)

[자료: Statista]

최근 3년 수입 규모

HS Code 8508.19 기준 2022년 독일의 총 수입규모는 약 1억4817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2023년 또한 전년 대비 9.3% 하락하며 총 수입규모는 약 1억3433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2024년 2월 누계 기준, 독일의 총 수입규모는 약 2433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2022~2024년 2월 독일의 수입 규모(HS Code: 8508.19 기준)>

(단위: US$ 천, %)

[자료: GTA 2024.4.]

독일의 주요 수입국 및 대 한국 수입 동향

HS Code는 8508.19 기준 2022~2024년 2월 누계 독일의 10대 주요 수입국은 소수의 국가를 제외하고 비교적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 3년간 주요 상위 2개국인 루마니아와 중국은 약간의 순위 변동을 제외하고 동일했다. 2024년 2월 누계 기준, 전년에 이어 주요 10대 수입국 중 1위를 차지한 루마니아는 전년 대비 47.9% 증가했으며, 포르투갈(8위)는 전년 대비 241.8% 대폭 증가했다. 이외에도 오스트리아(10위). 영국(9위), 헝가리(3위), 스웨덴(6위) 등이 전년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반면 이탈리아(5위)와 핀란드(7위)는 전년 대비 각각 -42.4%, -17.4%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의 경우, 2022년 전년 대비 +451.1% 대폭 성장하며 30위를 차지했으나, 2023년은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89% 하락하며 37위를 기록했다. 또한 2024년 2월 누계 기준, 독일의 對한국 수입액은 0달러에 머물렀다.

<2022~2024년 2월 독일의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8508.19 기준)>>

(단위: US$ 천, %)

[자료: GTA 2024.4.]

경쟁동향

독일의 진공 청소기 주요 브랜드로는 독일의 밀레(Miele), 지멘스(Siemens), 아에게(AEG), 보쉬(Bosch), 로벤타(Rowenta)와 더불어 외국계 브랜드인 다이슨(Dyson), 필립스(Philips) 등이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과 LG의 진공 청소기가 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다.

독일 언론 F.A.Z.(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의 제품 테스트 포털인 F.A.Z. Kaufkompass는 올해 3월 말, 진공 청소기의 추천 상품을 공개했는데, 이러한 제품은 아래 표와 같다.

<독일 F.A.Z. Kaufkompass가 추천한 진공 청소기>

주: 배송료 포함 가격

[자료: F.A.Z. Kaufkompass, 아마존(Amazon)]

토마스(Thomas) 진공 청소기의 경우, 큰 사이즈와 무거운 무게 등과 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헤파(HEPA) H13필터*와 특히 알레르기 환자에게 적합하며 미세한 먼지입자를 빨아들일 수 있는 아쿠아 필터가 장착돼 있는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 HEPA는 고효율 미립자 공기(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의 약자로, H13 카테고리에 속하는 HEPA H13필터는 0.3마이크로미터(Mikrometer) 이상의 입자를 99.95% 이상 거를 수 있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료: Filter-caps.de 및 galuft.de)

이번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면서 F.A.Z. Kaufkompass는 무선 청소기의 경우, 실용적인 측면에서 점점 더 인기가 많아지고 있고, 무선 청소기*의 흡입력이 점점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유선 청소기의 흡입력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특히 카펫에는 여전히 유선 진공 청소기가 더 좋은 선택이라고 언급했으며, 또한 로봇 청소기*는 일반 가정용 진공 청소기의 보완용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주*: F.A.Z. Kaufkompass는 올해 초, 무선 청소기의 경우 다이슨(Dyson), 카처(Kärcher) 등의 브랜드 제품을, 로봇 청소기는 2023년 말 샤오미(Xiaomi)와 아이로봇(iRobot) 등의 상품을 추천한 바 있다.

유통구조

독일 진공 청소기의 유통은 오프라인(Offline)의 점유율이 71.7%로 유통구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소매의 경우, 가전/전자제품 전문점의 점유율이 45.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진공 청소기 유통구조>

[자료: 유로모니터]

관세율 및 인증

2011년 7월 한-EU FTA 발표 이후로 한국산의 경우 0%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관세청을 통해 정해진 절차를 거쳐 건당 6000유로 이상인 경우 반드시 인증 수출자 자격을 취득해야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진공 청소기의 경우 독일 진출을 위한 필수 인증으로는 CE가 있다.

시사점

Statista에 따르면, 독일의 진공 청소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독일에서는 효율적인 필터 기술을 갖춘 고품질 진공 청소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조사 결과와 유사하다. 유로모니터는 독일에서 실내 공기의 질과 건강과의 연관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효과적인 알레르기 필터 시스템을 갖춘 진공 청소기에 대한 관심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알레르기나 기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독일 소비자의 경우, 집안의 공기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기기를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23년은 많은 기업들이 공기 여과기능을 강조하며 건강에 관심을 많은 소비자층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언급된 것처럼, 국내기업은 공기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필터 시스템을 갖춘 진공 청소기의 트렌드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독일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에너지 절약, 지속 가능한 소재 사용 등 진공 청소기에도 친환경적인 모델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적인 요소를 반영해 독일 수출의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자료: Statista, GTA, F.A.Z. Kaufkompass, 아마존(Amazon), Euromonitor, Filter-caps.de, galuft.de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