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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어컨 시장 동향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하세가와요시유키
  • 2022-08-04
  • 출처 : KOTRA

기록적인 무더위로 에어컨 수요 증가세

중국 코로나 봉쇄 영향으로 에어컨 생산 차질

코로나 이후 '쾌적한 실내 공기 유지'가 주목 키워드

일본 에어컨 시장 동향


일본의 가정용 에어컨 시장 규모(일본 국내 메이커 출하액 베이스, 2020년 기준)는 8,059억 엔으로, 2009년 이후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출하 대수(2020) 986만 대로, 출하액과 마찬가지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정용 에어컨 일본 국내 출하 실적 추이(2001~2020)>

(출하 대수는 청색 그래프로 왼쪽 축. 단위: 1,000. 출하액은 적색 그래프로 오른쪽 축. 단위: 100만 엔)

 

[자료: JRAIA 자료에 기반해 도쿄 무역관 작성]


 

최근 2022년 5월 일본의 가정용 에어컨 국내 출하 금액을 살펴보면 750억 엔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예년 대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과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의 여파로 에어컨 제조사 측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가정용 에어컨 일본 국내 출하 금액 월별 비교(2019~2022 1~5)>

(세로축: 출하 금액/ 가로축: 월, 단위: 100만 엔)

 

[자료: JRAIA(일본 냉동공조 공업회자료에 기반해 도쿄 무역관 작성]

 

일본에서는 지난 6월 기상청 관측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연일 기록적인 무더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에어컨 수요도 크게 증가했으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에어컨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결품이 발생하는 가전 매장도 속속들이 등장했다. 에어컨의 경우 대부분 일본 국내 생산이지만일부 부품은 중국으로부터 조달한다. 중국의 상하이 도시 봉쇄는 지난 6 1일부로 해제됐으나, 수송을 포함하는 전체 서플라이 체인이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일본 가전 매장에는 '판매 완료', '품절 임박등 구입을 재촉하는 POP카드가 가득하다.>

 

[자료: 요미우리 신문주니치 신문]


일본의 에어컨 최신 트렌드


최근 일본에서는 에너지 효율은 물론이고 세련된 디자인, 바람의 세기/방향, 제습/가습 등의 세부 조절 기능을 갖춘 에어컨에 대한 인기가 높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쾌적한 실내 공기 유지' 기능이 부착된 에어컨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 에어컨 제조사들은 해당 기능을 포함한 제품 개발에 주력 중이다. 예를 들어 파나소닉 가전의 대명사가 된 <nanoe>, 샤프의 <플라즈마 클러스터> 등 이온을 이용한 공기 청정 기능 탑재 에어컨이 대표적이다. 그 밖에도 환기 기능을 갖춤으로써 냉/난방 운전을 하면서도 신선한 외부 공기를 들여올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에어컨도 등장했다. 또한 가정용 에어컨 관리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필터 청소를 사람이 하지 않아도 에어컨에 자동 필터 청소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에어컨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이외의 트렌드로는 다른 가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IoT AI 기능 탑재를 통해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와 연동된 정밀 공조 관리가 가능한 모델 등도 늘어나고 있다.

 

<2005년 발매된 Panasonic의 자동 필터 청소 기능 부착 에어컨이 누계 판매 1,000만대 돌파>

 

[자료: Panasonic]

 

최근 3년간 수입 규모와 동향

 

2021년 일본의 에어컨 전체 수입규모는 약 14 4,100만 달러로전년대비 11.2% 증가했다수입 추이를에 살펴보면, 최근 약 10년 동안은 수입금액 기준으로 약 15억 달러 전후, 수입 수량 기준으로는 약 600만 대 전후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어서 국가별 수입 금액(2021년 기준)을 살펴보면, 중국이 13 5,700만 달러(전년대비 +14.9%, 국가별 셰어 94.1%)로 압도적 1위의 독점 상태다. 태국이 2위로 8,000만 달러(전년대비 ▲26.2%, 국가별 셰어 5.6%)인데,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수요 감소와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은 양상이다. 3위는 대만으로 200만 달러(전년대비 374.5%, 국가별 셰어 0.2%). 한국은 순위상으로는 6위이지만 수입액 26만 달러, 국가별 셰어 0.02%로 존재감은 미미한 수준이다.

 

중국 정부의 코로나 봉쇄 정책으로 부품 생산 공장 가동이 중지되는 등 생산 거점으로서의 불안정성이 드러나고 있어, 일본 에어컨 메이커들이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등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도 엿보인다. 현재 중국 독점 상태가 급변할 것이라고는 속단할 수 없으나, 공급망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3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릴 것이라는 점은 틀림 없어 보인다. 향후 일본 메이커의 대응에 따라서는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확대도 충분히 기대 가능할 것이다.

 

<최근 3년간 일본의 에어컨(HS 841510) 국가별 수입 동향>

국가

수입 금액 (달러)

점유율(%)

증감률(%)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21/’20

World

1,394,020,478

1,297,228,847

1,441,938,868

100.0

100.0

100.0

11.2

1

China

1,270,529,320

1,181,399,891

1,357,384,886

91.1

91.1

94.1

14.9

2

Thailand

119,418,858

109,139,561

80,580,397

8.6

8.4

5.6

-26.2

3

Taiwan

149,529

473,432

2,246,504

0.0

0.0

0.2

374.5

4

United States

196,954

2,621,540

521,966

0.0

0.2

0.0

-80.1

5

Malaysia

740,217

92,621

289,267

0.1

0.0

0.0

212.3

6

Korea, South

226,260

81,969

262,804

0.0

0.0

0.0

220.6

7

Germany

98,768

129,215

227,719

0.0

0.0

0.0

76.2

8

Netherlands

780,166

296,253

205,641

0.1

0.0

0.0

-30.6

9

Singapore

44,781

0.0

10

Turkey

4,106

32,764

0.0

0.0

698.0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 동향

 

일본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은 파나소닉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다이킨 공업이 이를 추격하는 구도다. NIKKEI 신문의 추계(2016)에 따르면, 일본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 1위는 파나소닉(22.4%), 2위 다이킨 공업(18.1%), 3위 미쓰비시 전기(16.2%) 순이며, 히타치-존슨컨트롤즈 공조, 후지쓰 제너럴 등이 그 뒤를 잇는다. 한편, 다이킨 공업의 자체 조사 발표(2021. 가정용 에어컨 국내 판매 대수 셰어)에 따르면, 최근 다이킨의 시장 점유율이 18.7%에 달해 파나소닉을 제치고 17년만에 점유율 1위가 되었다는 관점도 존재한다.

 

<에어컨 (업무용 포함) 일본 국내 셰어>

(2020. 기업별 생산 베이스. 단위: %)

 

※ Hitachi BS : Hitachi Building Systems, Mitsubishi SS : Mitsubishi Heavy Industries Thermal Systems

[자료: 야노 경제연구소]

 

최근 신종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그간 '업계 유일'을 표방해온 다이킨공업의 대표 에어컨 제품 '우루사라(촉촉뽀송) X' 시리즈의 환기 기능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것이 최근   율 확대로 이어진 것이란 분석이 있다. 참고로 '우루사라 X'는 일본의 가전 전문 웹사이트인 '가전 Tech'와 트렌드 전문지인 'Get Navi'가 공동 주관하는 <가전 대상 2021-2022>에서 가전 대상 부문 동상, 에어컨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이킨공업의 공조생산본부 소형 RA 상품그룹 오카모토 다카히로 담당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집 안에서 보내는 생활을 지속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창문 환기와 세탁물의 실내 건조, 집에서 요리하는 빈도수의 증가로 실내 공기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장마철 실내 습도 상승이 두드러져 2020년 6월에는 전체의 80%가 넘는 가정에서 실내 습도가 60%를 웃돌았고,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습도 70%나 80%를 초과하는 가정은 2019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즘 룸에어컨은 환기 기능뿐만 아니라 뛰어난 제습 성능과 항균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킨 공업의 '우루사라 X - R시리즈'>

환기와 동시에 냉/난방 및 가습 가능 등의 측면에서 <최신 니즈에 적합> <겨울 건조에도 대응> 등의 호평을 받음

 

[자료: PR Times]

 

유통 구조

 

일본시장의 가전제품 유통 채널은 가전 양판점(대형 전자제품 매장), 대형 가전 메이커 계통의 지역 가전매장백화점슈퍼마켓홈센터(대형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및 TV홈쇼핑 등을 통한 통신판매 등으로 다양하다디자인성이 중시되는 제품의 경우에는 가구점이나 인테리어 관련 매장에서도 판매가 이루어지기도 한다참고로 계절상품인 에어컨의 출하 피크 시즌은 통상 5~6월이다.


관련 기관

    - JEMA (일반사단법인 일본 전기공업회)

      https://www.jema-net.or.jp/

    - AEHA (일반재단법인 가전제품 협회)

      https://www.aeha.or.jp/

    - JRAIA (일반사단법인 일본 냉동공조 공업회)

      https://www.jraia.or.jp/

    - JARAC (일반사단법인 일본 냉동공조설비공업 연합회)

      https://www.jarac.or.jp/

 

전시회

    - HVAC&R JAPAN 2022

     https://www.jraia.or.jp/hvacr/outline.html

    - JAPAN BUILD 2022

     https://www.japan-build.jp/tokyo/ja-jp.html#

 

 

관세율 및 수입규제

 HS 8415.10 품목에 대한 별도의 수입 규제는 존재하지 않으며, 관세율은 다음과 같다. 

 

HS CODE

기본

WTO협정

8415.10

무세

무세

[자료: 일본세관 실행관세율표(2022.4.1)]

 

  

 

관련 법령 및 인증


*전기용품안전법(PSE 마크 제도): 전기제품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화재 감전 등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로, 일본 국내에서 110V 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하는 민생용 전기제품 대부분이 대상이다. 법이 적용되는 품목을 수입하는 사업자는 사업 개시일로부터 30 이내에 전기용품 수입신고서를 통해 소정 사항을 일본 경제산업성에 신고할 의무가 있다. 신고한 사업자가 수입하는 전기용품은 경제산업성이 규정한 규격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에어컨은 전기용품 안전법이 지정하는 전기용품 대상이다.


이 밖에도 가정용품 품질 표시법(전기기기/기구 품질표시 규정 17품목), 에너지 사용 합리화에 관한 법률(에너지 절약법), 특정 가정용기기 재상품화법(가전 리사이클법), 자원의 유효한 이용의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유효이용 촉진법) 등도 에어컨을 대상 품목으로 한다.


이상은 관련법령 대표적인 사항만을 취합한 것이다. 일본시장 관련의 제조/수출/판매를 추진하는 경우에는 그때마다 최신 요구 기준을 재확인하는 것이 요망된다.

 

 

시사점

 

일본 에어컨 시장은 2009년 이후 10년 넘게 완만한 성장 기조를 보이며 시장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및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재택 시간 증가 등의 외적 요인 등으로 인해 에어컨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도시 봉쇄 조치, 에어컨 부품 생산 거점의 공장 가동 중지로 인한 서플라이 체인의 혼란 등으로 최근 에어컨 공급이 수요에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일부 제품군은 결품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에어컨 수입 상대국 1위 국가는 중국이지만, 일본 에어컨 메이커 각 사가 중국 정부의 코로나 봉쇄 정책를 계기로 국가 리스크를 체감하게 되면서 중국이 아닌 제3국으로의 생산 거점 이전 및 수입국 다변화를 고려하는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의 에어컨 품목 수입은 현 시점에서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일본 기업들이 중국발 공급망 불안으로 인해 대체 수입처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만큼, 한국 기업에 있어서도 일본 시장 개척 여지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Panasonic, 요미우리 신문, 주니치 신문, Global Trade Atlas, 야노 경제연구소, PR Times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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