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동부 칼리만탄주 고속도로 건설추진

- 도로건설을 통하여 석탄, 가스, 팜오일 산업 가속화  –

보고일자: 2009. 3.24

김현철 자카르타 코리아비즈니스센터

khc@kotra.or.kr

□ 인니 자원중심지, 동부 칼리만탄주 개요

o 동부 칼리만탄주는 245,237 Km² 의 면적으로 인도네시아 전체 면적의 약 11%인 인도네시아 최대의 주로, 대한민국보다 약 2.5배가 큰 지역임

-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주도인 사마린다(Samarinda)를 비롯한 4개의 시와 9개의 군으로 구성되어 있음

ㅇ 천연자원이 풍부하여 석탄, 금, 석유, 천연가스 및 산림자원의 개발이 활발한 지역임

- 6개의 오일회사와 66개의 목재관련 회사들이 활동 중임

- 또한 코코넛, 고무, 카카오, 팜오일과 같은 농장개발을 위한 토지여건도 갖추고 있음

□ 동부 칼리만탄 주 고속도로 건설 계획

o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 주정부는 발릭빠빤(Balikpapan)과 동부 꾸따이(Kutai)군에 있는 마로이(Maloy)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음

- 아왕 파룩 이삭(Awang Faroek Ishak) 동부 칼리만탄 주지사는 석유 도시인 발리빠빤과 주도인 사마린다(Samarinda), 가스 중심지인 본땅(Bontang), 석탄 중심지인 상아따(Sangatta) 및 신규 항만도시인 마로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힘

ㅇ 신규 고속도로는 현재의 발리빠빤에서 마로이에 연결된 450Km의 도로거리를 279Km로 단축하게 되는 것임

- 고속도로는50 미터의 폭으로 건설되며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동부 칼리만탄주 고속도로 추진 위치]

ㅇ 고속도로 건설은 마로이가 팜오일 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있으며, 석탄 터미널도 들어설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밝힘

- 고속도로 완공 시 물류비용 감소 등 동부 칼리만탄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ㅇ 아왕 주지사에 따르면 발리빠빤과 사마린다 구간의 건설비용은7조루피아(약 US 6억달러), 사마린다와 마로이 구간은 8조루피아(약 US 6억9천만달러) 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음

- 보땅-상아따-마로이 구간의 비용은 세부시공설계가 끝나지 않아서 공개되지 않음

ㅇ 도로건설을 위한 투자자금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기업에서 각각 조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

- 정부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민간투자가 필요하며, 대략적으로 정부예산 15%, 민간자금 85%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음

- 아왕 주지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기업뿐 아니라 인도, UAE, 말레이시아에서 동 사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힘

ㅇ 고속도로 건설은 자원분야의 사업 이외에도 비료공장, 시멘트공장, 기타 제조공장 등 새로운 투자가에게 활력을 주게 될 것임

ㅇ 2009년 초에 정부는 도로건설에 필요한 부지취득을 위하여 200억 루피아의 예산을 배정하였으며, PT Bina Karya를 도로건설을 위한 컨설팅 회사로 지정하였음

□ 시사점

ㅇ 동남아 최대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총 연장74,753 km의 도로연장을 가지고 있으나, 총 면적은735,355 ㎢로 도로밀도는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수송인프라 부족이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

ㅇ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17조 5천억 루피아를 신규 고속도로 건설과 기존 도로 확장 및 시설개선을 위하여 배정하는 등 수송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

- 도로 및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공공사업부는 배정예산의 35조 루피아 중 17조5천억루피아는 고속도로 건설에 투자하고, 8조루피아는 관개시설, 9조5천억루피아는 위생시설과 기타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힘

- 공공사업부는 지난해 인프라 프로젝트를 통하여 8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올해는 국영 프로젝트를 통하여 300만개의 신규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음

ㅇ 우리나라도 자바 및 수마트라 지역의 도로프로젝트에는 KOICA를 통한 타당성 조사, 수출입은행을 통한 EDCF 자금 지원검토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바, 인도네시아 도로프로젝트에 주목해야 할 시점임

자료원 : 인니 공공사업부, 자카르타포스트, KBC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