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베트남 의류산업, 미국발 경제위기 여파로 어려움 가중
  • 투자진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김동현
  • 2008-11-13
  • 출처 : KOTRA

베트남 의류산업, 미국발 경제위기 여파로 어려움 가중

-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도 같은 어려움에 봉착 

 

보고일자 : 2008.11.13.

호찌민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동현 maestrong@korea.com

 

 

□ 주요 수출시장 수요 감소중

 

 ㅇ 베트남 의류업체들은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과 고원부자재 비용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어 왔는데,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미국은 베트남 최대 의류 수출시장으로 미국 시장의 수요 감소는 베트남 의류 수출산업에 막대한 어려움을 초래

 

 ㅇ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의류산업은 올 1~9월 중 견조한 수출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4/4분기에는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전망임.

  - 1~9월 중 베트남의 섬유 및 의류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한 68억 달러였으나 4/4분기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연간 목표액이었던 95억 달러를 달성하기는 어려움.

 

 ㅇ VITAS(Vietnam Textile & Apparel Association; 베트남 섬유의류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 감소가 이미 시작됐으며 베트남의 2대 의류 수출시장인 유럽으로 수출도 감소세를 보일 전망임에 따라 베트남 의류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함.

 

 ㅇ 많은 의류 수출업체들이 최근 계약시 주문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함.

  - 빈증성 지역의 한 의류 수출업체의 경우, 9월 중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의 세 바이어와 총 18만벌의 의류 수출계약을 맺고 이미 절반에 해당하는 수량을 생산한 시점에서 두 바이어로부터 주문량을 30~40%나 줄이자는 요청을 받고 있다고 함.

  - 이미 원부자재 구입이 완료된 시점에서 주문량 변경은 이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칠 것임.

 

 ㅇ 많은 베트남 의류업체들이 공장 가동률을 낮추고 있으나 수익성이 나빠 생산비용과 직원들 급여만 겨우 충당할 수 있는 수준임.

 

 ㅇ 수출시장 상황 악화로 내수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으나 베트남 내수시장 역시 하강국면이어서 돌파구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임.

 

□ 섬유 및 의류산업은 베트남의 주력산업

 

 ㅇ 2005년부터 WTO 회원국간 쿼터폐지로 인해 비회원국인 베트남의 경쟁력이 약화됐으나 2007년 초 베트남이 WTO에 가입함에 따라 양적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됐음.

  - 아울러, 저렴한 노동력과 시장개방에 따른 외국인 투자확대, 정부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최근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견실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

 

 ㅇ 베트남의 섬유 및 의류산업은 베트남 총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섬유 및 의류 수출은 베트남의 최대 외화 수입원으로 이 산업 경기의 호불황이 국가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 2008년 미국 의류 수입시장 점유율, 중국에 이어 베트남이 2위로 등극할 전망

 

 ㅇ 호찌민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AmCham; American Chamber of Commerce)에 따르면, 2008년 베트남은 미국 의류 수입시장 점유율 2위 국가가 될 전망이라고 함.

 

 ㅇ 2007년 기준 베트남은 중국, 인도, 멕시코에 이어 미국 의류 수입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금년 말 기준 점유율이6.1%에 달할 전망이라고 함.

  - 대미 의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금년에도 호조세를 이어가 2007년 33.5%에서 2008년에는 38.7%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전망임.

  - 이에 비해 멕시코는 작년 8%에서 금년에는 5%로 시장 점유율이 낮아질 전망이며 인도는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임.

 

 ㅇ 2007년 기준 베트남의 대미 의류 수출액은 4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4%의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미국의 대 베트남 총 수입액인 106억 달러의 43%를 차지하는 것임.

  - 2007년 베트남은 칠레, 캄보디아, 필리핀, 스페인 등을 제치고 대미 수출 30위권 국가에 진입.

 

 ㅇ 베트남의 대미 의류 수출 급증세의 가장 큰 요인은 2007년 초 베트남이 WTO에 가입한 이후 미국의 쿼터제 제한이 없어졌기 때문임.

  - 미국의 베트남에 대한 쿼터제가 폐지되기 전인 2006년에만 해도 베트남의 대미 의류 수출은 34억 달러로 전년대비 18%의 성장세를 보였을 뿐임.

 

 ㅇ 쿼터제 철폐 이후 미국의 베트남산 의류 수입감시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어 미국의 자의적 반덤핑 조치에 대한 우려로 대미 의류 수출이 악화될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베트남의 대미 의류 수출은 급증세를 보여 왔음.

  - 수입감시 프로그램보다는 오히려 미국의 경기침체, 항구 등 인프라 시설의 부족, 근로자 부족, 임금상승 등 베트남의 공급 측면에서의 어려움이 더 큰 문제인 것으로 보임.

 

□ 베트남, 현재까지는 세부 품목별로 전체 원부자재 수요의 20-60%만 공급 가능.

 

 ㅇ 베트남 의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은 주력 수출품인 의류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원부자재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며 2010년까지 현지화율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함.

  - 현재 의류 원부자재 현지화율은 43% 수준임.

 

 ㅇ 이 관계자는 2007년 의류 원부자재 수입액은 6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는 급속한 의류 산업 발달에 따른 것으로 수입품의 비중은 오히려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어 베트남 의류산업 발전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함.

 

 ㅇ 현재까지 현지 의류 원부자재 제조업체들은 세부 품목별로 전체 수요의 20-60%만 공급 가능.

  - 예를 들어 니트웨어의 경우 20%만 공급 가능하고woven의 경우 60%까지 공급 가능.

 

□ 전체 수출에서 FOB 방식의 비율은 20~30% 수준에 불과

 

 ㅇ 쿼터제 철폐 이후 베트남 섬유 및 의류 수출은 30%의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의 80%, 인도네시아의 48%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정임.

 

 ㅇ 이러한 상대적 저조의 한 원인은 섬유 및 의류 수출시 원부자재 공급선 결정권을 베트남 업체가 갖도록 돼 있는 FOB 방식의 계약 비율이 20~30%에 불과하기 때문임.

 

 ㅇ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 섬유 및 의류 업체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FOB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함.

  - CMT 방식(원부자재 공급선 결정권을 오더 업체가 갖는 계약 방식)하에서는 아무리 수출액이 늘어도 이윤이 여전히 낮은 상태에 머물 것이라고 함.

 

□ 시사점

 

 ㅇ 베트남은 한국의 대미 섬유 및 의류 우회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중요성이 매우 큼.

  - 베트남의 섬유 및 의류 수출확대는 현지 진출 국내기업들의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효과뿐 아니라 한국산 원부자재의 대 베트남 수출 확대라는 부수적 효과를 함께 가져올 것임.

 

 ㅇ 베트남 의류산업의 해외시장 감소는 곧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관련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자료원 : 베트남 현지 뉴스,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자체조사 등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베트남 의류산업, 미국발 경제위기 여파로 어려움 가중)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