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1212.21: 식용 김(해초류와 그 밖의 조류(藻類))

시장 동향

태국 내 김 스낵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재 약 10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으며, 이 중 타오케노이(Taokaenoi)가 시장점유율 67%로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 여러 중견기업들 또한 김 시장에 진출하면서 김을 중심으로 한 식품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태국의 김 시장은 수출 증가로 인해 원료 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군의 개발 및 할랄 등 여러 인증 취득을 통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공략 대상을 넓히고 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태국 김 스낵 시장>

[자료: Marketeer, DPO International]

수입 동향

태국 내 김 시장은 크게 원료로의 김 시장과 완제품으로의 김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태국은 김을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않는 국가이기 때문에 김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원료로의 김 관련 해초류(HS Code 1212.21) 시장 규모 추이(2019~2023)>

(단위: US$, %)

[자료: Global Trade Atlas(2024.06.28.)]

2023년 기준 태국의 김 관련 해초류(HS Code 1212.21)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39.61% 증가한 6839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위 3개 수입대상국인 한국, 중국,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수입시장의 99%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우리나라로부터의 해초류 수입은 지난 2022년부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51.7% 증가한 6225만 달러 수입, 수입 비중은 무려 91.5%를 기록했다.

 <태국의 김 관련 품목 상위 국가별 수입액 추이(2019~2023)>

(단위: US$, %)

[자료: Global Trade Atlas(2024.06.28.)]

경쟁 동향

<태국 김스낵 주요 기업 및 해초류 가공 업체 정보>

[자료: Department of Business Development, Corpus X, 각 기업 홈페이지]

관세율 및 수입규정

관세의 경우, 태국 내 해초류(HS Code 1212.21)의 일반 수입관세율은 1~5%이지만, 한-아세안 FTA에 따라 AK-Form 제출 시 무관세(0%) 적용 가능하다.

<식용 해초류 제품 관세율>

[자료: 태국 관세청(Thai Customs)]

태국 식약청은 식품을 구체적 통제 식품, 표준 식품, 라벨 부착 식품, 기타 일반식품 등 4가지 분류로 나누어 관리한다. 김은 일반식품으로 분류되어 별도의 식품 등록번호가 필요하지 않지만 태국 식약청의 판단에 따라 표준 식품이나 라벨 부착 식품으로 분류될 경우, 제품 등록을 통해 식품 등록번호를 발급받고 라벨링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원료로 사용할 해초류를 취급하기 위해서는 태국 수산부로부터 수산물 취급 허가(License)를 받아야 한다. 이 허가는 선하증권(Bill of Lading)과 인보이스를 포함한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여 얻을 수 있다.

<태국 식약청의 식품 수입허가>

[자료: 태국 식약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조미김 등 완제품을 수출하려면 ISO 인증, HACCP 인증, 또는 식품 위생 증명서(Health Certificate)를 제출해야 한다. 이외에도 제품 성분표와 제조 공정도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한, 할랄(HALAL) 인증은 필수는 아니지만 태국 내 주요 김스낵 업체인 타오게노이와 마시타 등은 모두 할랄 인증을 받은 상태이다. 전 세계 무슬림 인구 증가에 따라 할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할랄 식품 수출을 위해 할랄 인증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태국 이슬람 중앙회의 할랄 인증>

[자료: 태국 이슬람 중앙회(The Central Islamic Council of Thailand)] 

시사점 및 전망

태국에서는 김을 밥 반찬이 아닌 주로 스낵으로 소비하는 트렌드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태국의 김 스낵은 건강 스낵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수출 증가와 함께 원료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국 내에서도 김 스낵이 고급 스낵으로 자리 잡으면서 포화 상태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한국 업체들은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가격 변동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작성: KOTRA 방콕무역관 김지현, 이태형

자료: Global Trade Atlas, Marketeer, DPO International, Euromonitor, Thai Custom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The Central Islamic Council of Thailand, Department of Business Development, Corpus X, 각 기업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