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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데이 시작, 미국 소비자 겨냥하는 유통사들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정진수
  • 2022-07-11
  • 출처 : KOTRA

아마존 단독 행사에서 유통업계 행사로 확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과 맞먹는 매출 규모

아마존과 프라임데이란


2022년 7월 12~13일 양일 아마존 쇼핑몰에서 프라임데이가 진행된다.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이 매년 7월 중순에 2일간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대대적인 세일 행사다. 생필품, 육아용품, 패션 뷰티, 가전, 가구 등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상당수의 품목이 대상이다. 


프라임데이는 2015년 7월 15일 하루 동안 대대적인 세일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 행사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으며, 이를 계기로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팬데믹 동안 시기를 변경해서 진행하기도 했으나 올해는 다시 7월 중순에 진행된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세일 페이지>

 

[자료: 아마존 홈페이지 갈무리]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에 이은 최대 세일로 인식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렉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나흘 동안은 대표적인 세일 기간으로 유명하다. 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각 브랜드와 유통사들은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포브스는 매년 아마존이 프라임데이를 ‘7월의 크리스마스’로 마케팅하며 할인 행사를 진행하자, 소비자들은 이를 여름에 진행되는 정기 세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CNBC 등 현지 매체는 ‘프라임데이가 유발하는 경제적 효과’, ‘프라임데이에 현명하게 쇼핑하는 방법’ 등의 기사를 게재하기도 한다.


타 유통사도 프라임데이에 맞춰 세일 진행


소비자들이 프라임데이를 정기 세일로 받아들이면서 타겟,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 다른 대형 유통사들도 이에 맞춰 세일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올해 타겟은 7월 11일부터 딜데이(Deal Day) 행사를 한다. 타겟 신용카드를 소지한 고객에게는 같은 상품을 아마존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했을 경우 차액을 보상해준다. 


월마트는 이미 6월 5~6일 월마트 플러스(Walmart+) 행사를 했으며, 7월에는 ‘오늘의 딜(Deals for days sale)’이라는 행사로 세일을 진행한다. 베스트바이도 텔레비전, 노트북, 태블릿PC 등 전자기기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더 인텔리젠스는 2022년 프라임데이 양일간 아마존 외의 유통사의 매출이 52억 달러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18%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 및 대형 유통사의 프라임데이 매출 동향>

 

[자료:Insider Intelligence]


유통사들, 재고 처리 기회로 이용


2022년 상반기 소비 위축, 공급망 교란으로 재고가 쌓이기 시작하자 유통사들은 재빠르게 세일을 진행했다. 재고 품목은 팬데믹 동안 높은 판매고를 올렸던 가전이나 가구다. 뉴욕타임스는 유통사들이 프라임데이를 맞이해 세일 폭과 규모를 더욱 확대해 재고를 처리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딜뉴스닷컴의 소비자 분석가 쥴리 램홀드는 “올해 프라임데이에는 재미를 위한 소비(Fun stuff)보다는 실용적인 소비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으로 비필수 항목에서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 위축을 경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8.6%로 4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사점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2년 4분기에 ‘프라임가을’이라는 테마로 프라임데이를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CNBC는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비슷한 행사를 통해 남아있는 재고를 해결하고, 신규 고객을 창출해 또 한 번 프라임데이의 효과를 누리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마존에 입점해 있는 한국 가구 브랜드 A사의 관계자는 “팬데믹 이전 프라임데이에는 매출도 올리고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소비가 위축된 올해는 어떤 성과가 있을지 예상이 어려워 우려되는 점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프라임데이는 시장 전반에 경제 침체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열린다.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은 제조사, 유통사가 원하는 대로 재고를 해결하는 동시에 평소 대비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지 아니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위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행사가 될지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료: CNBC, New York Times, Forbes, Inside Intelligence, KOTRA 뉴욕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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