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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친환경 경제를 꿈꾸는 ESG 역점 추진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미라
  • 2022-07-14
  • 출처 : KOTRA

ESG경영 전환, 기업경영의 새로운 표준

금융부문 및 대기업, 기후변화 공시의무 법제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지속가능 경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ESG 경영 전환이 기업 경영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 조합으로 재무적 성과가 아닌 비재무적 요소를 기준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는 기업 경영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속시키기 위해 환경과 사회, 사람을 중시하는 가치 창출을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ESG 주요 요소>

부문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핵심키워드

기후변화 대응

탄소배출 저감

자원 절약

재활용 촉진

청정 기술 개발

노동환경 개선

사회적 약자 보호

인권 존중

고용 평등 및 다양성 지향

투명한 기업 운영

고용 평등

법과 윤리 준수

반부패 및 공정성 강화

[자료: 영국 Practical Law Corporate(PLC)]


영국의 ESG 정책

 

영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회복을 추진하고 녹색 경제 달성을 위한 토대로 넷 제로 전략(Net Zero Strategy)을 마련다. 이는 녹색산업혁명 추진을 위한 10대 중점계획의 일환으로 영국이 녹색기술 및 녹색금융 분야의 선두지위에 오르는 동시에 경제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제시된 계획이다. 해상풍력 발전, 저탄소 수소 성장 주도, 진보된 원자력 발전 제공, 무공해 차량으로의 전환 가속화, 녹색 대중교통 및 자전거 타기, 자연환경 보호 등이 포함돼 있다.


2021년 11월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에서 재무장관 리시 수낙은 영국 기업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기후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 발표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금융시스템을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특별팀)를 만들었다. TCFD의 권고에 따라 2025년까지 경제 전반에 걸쳐 기후 관련 재무정보의 공시의무 보고를 도입하고 2023년까지 의무 요건의 상당 부분이 시행되도록 한다는 의도이다. 또한 기후 변화와 환경 악화에 대처하는 경제활동을 정의하는 녹색 분류체계를 구현해 투자자에게 더 나은 지침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협회 CEO 크리스 커밍스는 TCFD 규정은 기후 변화를 해결하고 넷 제로 전략에 도달하기 위해 취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전했다. 또한 투자자 및 기타 이해 관계자에게 기후변화 관리지원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사회에서 다양성과 근무조건, 근로자의 의견 반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임시직 근로자에 대한 혜택이 강화다. 실례로 ESG 선도기업인 Unilever는 2025년까지 직원의 5%를 장애인으로 고용할 예정이다.


영국의 현대판 노예제도에 맞서기 위해 제정된 현대판 노예제 방지법(Modern Slavery Act)은 인신매매 및 노예제를 둘러싼 법 집행의 강도를 높이기 위 고안다. 이는 인신 매매, 사람을 노예처럼 부리는 활동, 강제노역을 의미하며 현대판 노예제 방지법을 위반한 경우 개인에게는 실질적인 구금, 기업에는 상당한 액수의 벌금 부과까지 엄중하게 이루어진다. 2021년 3월 11일 홈오피스(Home Office, 내무부)는 기존의 현대판 노예제 방지법 2015를 강화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현대판 노예제 성명서 온라인 등기소를 출범다. 따라서 일반 대중이 현대판 노예제 성명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돕고 정부가 기업의 규정 준수 여부를 수월하게 감독할 수 있도록 다.

 

영국 금융부문 및 대기업, 기후변화 공시의무 법제화

 

영국 정부는 대기업 및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위험 공시를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제안에 대한 공개 협의를 개시했다. 영국 경제에서 큰 축을 차지하는 금융서비스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인 ESG에 주목해야 한다. 2022년 4월 6일부터 영국 등록 기업 및 금융기관 중 1300개 이상이 TCFD의 권고안에 따라 연례 보고서에 기후위험 공시 의무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영국 최대의 무역회사, 은행 및 보험사뿐만 아니라 500명 이상 직원과 500억 파운드 이상의 매출을 가진 민간회사가 포함된다.


에너지 및 기후변화 장관 그렉 핸즈는 2050년까지 넷 제로 전략을 이행하려면 기업 및 투자자를 포함 기후 변화를 중심으로 번영하는 금융제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은 G20 국가 중 처음으로, 대기업의 기후 위험과 기회를 공시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금융시스템을 가장 친환경적으로 바꾼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무부 경제장관 존 글렌은 UN 기후변화회의(COP26)를 통해 친환경적인 금융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법제화되고, TCFD의 요구사항은 그린워싱을 잠재울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최초의 녹색 저축채권(Green Gilt)을 통해 160억 파운드를 조달 투자자와 기업의 장기적인 넷제로 전략을 수립토록 지원한다고 


영국산업연맹(CBI)의 금융서비스 이사 플로라 해밀턴은 정부가 제안한 의무적인 기후 공개 프레임워크는 기업과 투자자가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과 기회를 보다 잘 관리하도록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영국 투자 및 금융협회(UKSIF) CEO 제임스 알렉산더는 기업이 투자자와 예금주들에게 기후위험에 대한 더 명확하고 의미 있는 연례보고서 및 계정의 전환을 지원하는 기회의 제공은 필수 불가결이라 전했다.


2021년 12월, KPMG의 분석에 따르면 영국의 100대 기업 중 절반이 임원 급여 목표를 설정할 때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를 따른다. 이는 지속가능성 지표인 ESG 경영지표가 점점 더 많이 수용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2020년 FTSE 100 기업 중 61%는 연간 보너스 목표 또는 LTIP(장기적인 인센티브) 계획을 ESG 경영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는 2019년보다 32% 증가한 것이다. FTS E250 기업 중 32%가 ESG 경영에 따른 조치로 2019년 16%에서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여준다.


<FTSE 100대 기업의 ESG 조치에 따른 급여 체제>

 [자료: KPMG]


<FTSE 250대 기업의 ESG 조치에 따른 급여 체제>

 [자료: KPMG]

 

영국 기업의 ESG 추진 사례


<영국 주요 기업의 ESG 추진 내용>  

기업명

내용

Tesco

2035년까지 자체 운영으로 넷 제로 목표 발표

- 판매 제품과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포함,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 목표

- 냉장·난방 및 운송과 같은 주요 배출 운영 탈탄소 가속화

- 저탄소 비료 및 곤충사료와 같은 대체 동물사료의 사용을 포함,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급업체와 혁신 시도

- 식물성 제품 판매 증가를 포함, 고객의 식단과 관련된 배출 감소

- 정부의 협력 산업 활동 및 지원 옹호

Aviva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운영으로 기업의 발전 도모

- 2030년까지 운영시설 내 연료 연소부문과 전기, 난방, 증기 및 냉각 사용 관련 순탄소 배출량 제로 목표

- 과학기반 탄소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에 따라 모든 영역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며 1.5°C를 위한 비즈니스 기후 행동 및 레이스 투 제로 캠페인 참여

- 글로벌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에 초점을 둔 사내 방침 도입

- 2030년까지 임원급 30%, 관리자급 40%의 여성 임원 비유 확보 및 성별 임금 격차 1% 미만 유지

- 아비바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의 에너지 사용 비용 최대 30% 및 탄소 배출량 최대 15% 절감 지원

- 글로벌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신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세계경제포럼 이니셔티브인 2030비전 참여

Unilever

지구와 사회를 위해 행동하는 기업

- 2039년까지 넷 제로 달성을 목표

- 운영 전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및 새로운 저탄소 성분을 찾고, 식물기반 제품 범위를 확장시켜 화석연료가 없는 청소 및 세탁 제품 개발

- 5만6000개의 공급업체와 함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것을 발표

- 인종과 민족, 성별 측면에서 다양성 및 유색인종 인재의 채용과 승진 가속화 노력

[자료: BITCI 및 각사 홈페이지]

 

시사점


ESG가 새로운 경영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전망되는 만큼 주요 국가의 정부와 기업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전례없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경제적인 위기에 봉착하고 불안감에 처해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영국 기업과 금융분야에서 ESG평가 경영이 주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바, 향후 영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ESG 경영체계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자료: 영국 PLC, KPMG, BITCI, 개별사 홈페이지, 현지 언론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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