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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 세계 1위 차지
  • 트렌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주성규
  • 2022-11-23
  • 출처 : KOTRA

코로나19로 라면 수요 폭발적 증가

한국 라면 시장 점유율 5% 수준, 현지화된 진출전략 필요

한국인의 ‘소울푸드’ 하면 떠오르는 음식에서 ‘인스턴트 라면’은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한 반증으로 한국은 2013년부터 8년 연속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 세계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베트남의 무서운 성장이 이 기록을 저지했는데, 베트남의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은 2018년 53개, 2019년 55개, 2020년 72개로 꾸준히 증가으며, 2021년에는 87개를 달성하며 세계 1위를 차지다. 또한 세계 라면시장의 규모 또한 중국과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세계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세계에서 베트남 라면 시장의 입지를 굳건히 다.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 파스타(스파게티, 라자냐 국수(라면) 등 포함)

ㅇ HS코드 : 1902


<수입동향>

(단위: US$, %)

구분

2019

2020

2021

평균성장률

수입규모

36,658,903

38,447,206

41,044,379

5.81

수입국가 수

36 개국

42 개국

48 개국

-

[자료: Global Trade Atlas]


<연도별 수입 상위 5위 국가동향>

(단위: US$)

구분

2019

2020

2021

한국

17,927,277

18,634,951

16,219,532

중국

5,245,598

6,135,501

8,117,987

태국

5,546,712

5,229,658

5,993,799

인도네시아

2,347,370

2,614,634

4,580,791

이탈리아

6,272,084

5,654,912

6,743,159


[자료: Global Trade Atlas]

 

베트남 시장 내 라면 종류

 

베트남에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이 존재하지만 Hao Hao, Kokomi, Omachi 등의 메인 브랜드의 라면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종류는 다음과 같다.

 

<베트남 라면 종류 및 ‘쌀, 국수, 파스타’ 브랜드 점유율(2021년 기준)>

브랜드명

사진

세부 내용

점유율

하오하오

Hao Hao

베트남 쌀, 국수, 파스타 시장’ 점유율 19.3% 달하는 Acecook Vietnam JSC 메인 브랜드, 명실상부 베트남 국민 라면이다

7.7%

코코미

Kokomi

베트남 시장점유율 2위의 Masan Group Corp의 메인 브랜드, 같은 회사의 제품인 Omachi와 함께 항상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6.9%

오마치

Omachi

Masan Group Corp의 메인 브랜드 중 하나로, 베트남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시장 점유율이 kokomi보다 소폭 앞서고 있다

6.9%

바미엔
3 Mien

베트남 시장점유율 3위의 Uniben JSC의 대표 브랜드로 앞선 라면들보다 점유율은 떨어지지만, 베트남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이다

5.9%

* 주: 상기 점유율은 쌀, 국수(라면), 파스타 시장을 전부 포함한 내용으로 ‘라면’만 측정 시 점유율이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 : Euromonitor 및 KOTRA 호치민무역관 종합]


팔도에서 처음 생산하게 된 ‘코레노’ 라면을 포함한 베트남 현지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라면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한국 라면 종류>

브랜드명

사진

세부 내용

코레노

2006년 베트남에 진출한 팔도 사의 라면 브랜드로 ‘2021 베트남 쌀, 국수(라면), 파스타 시장’ 브랜드 점유율 0.9%를 차지

신라면

한국 라면기업 농심 사의 대표적인 라면 브랜드로 편의점 등 다양한 곳에서 판매되고 있어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불닭볶음면

한국 삼양 사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인터넷 매체 등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제품이며 수입판매 만으로 한국 라면들 사이에서 꽤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북경짜장

오뚜기 사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베트남 오뚜기 사의 라면 매출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자료: 각 판매 사이트 및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꾸준히 성장하는 베트남 라면시장 규모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의 경제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매출이 증가한 상품들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 라면을 들 수 있다. 특히나 베트남의 경우 기존 반미, 쌀국수 등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외식이 많았으나, 두 번의 록다운으로 인해 외식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자 라면 등의 인스턴트 식품을 비축해 끼니를 해결함에 따라 라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세계 라면협회가 집계한 ‘2021년 국가별 라면시장 규모’에 따르면, 중국이 439억9000만 개로 1위를 차지고, 인도네시아가 132억7000만 개로 2위, 베트남 85억6000만 개로 3위를 차지으며, 인도(75억6000만 개), 일본(58억5000만 개), 미국(49억8000만 개), 필리핀(44억4000만 개), 한국(37억9000만 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 라면시장 규모>

(단위: 백만 개)

[출처: 세계라면협회(WINA)]

 

베트남 내 라면 소매시장 가치 또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쌀, 국수(라면), 파스타’ 소매 가치가 약 20억 달러(52조6340억 동)을 달성했으며 2021년 성장률 11.1%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특히나 괄목할 만한 점은 ‘쌀, 국수(라면), 파스타’ 소매가치 중에 국수(라면)류가 차지한 금액은 약 12억 달러(31조7074억 동)이며, 국수(라면)류 안에서도 인스턴트 라면이 97.1%(30조8000억 동)를 차지했다.

 

<베트남 쌀, 국수(라면), 파스타 소매시장 가치>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2021년 국수(라면) 소매시장 가치 세부 내용>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베트남 내 한국 라면 시장 동향

 

코로나19로 인한 수혜는 기존 높은 점유유율을 차지했던 베트남 라면뿐만 아니라 한국 라면에도 큰 이익을 안겨주었다. 베트남에 진출한 대표적인 라면기업인 오뚜기 사는 지난해 3600만 달러(9050억 동) 매출을 기록했으며, 팔도 사의 경우 2021년 약 3600만 달러(9130억 동)의 매출과 동시에, 작년 성장에 이어 2022년 또한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은 우리 기업의 성장에는 K-pop, K-drama 등의 매체를 통한 젊은 층을 공략과 현지 생산의 효율성을 살린 것이 크게 한몫했다. 베트남 내 라면 관련 관계자에 의하면 “불려먹는 즉석 라면이 주류였던 베트남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끓여먹는 한국식 라면에 대한 번거로움과 낯섦이 있었으나, 여러 매체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 라면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끓여먹는 방식에 익숙해졌기에 한국 라면의 특장점을 살린다면 앞으로 베트남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베트남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라면은 기존 베트남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던 짜장류 라면과, 불닭볶음면 등 매운맛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사점

 

코로나19로 인해 호황을 누렸던 베트남 라면 시장에도 호재만 있던 것은 아니다. 지난 7월 베트남산 라면이 금지 물질 기준치를 초과하면서 EU의 경고를 받은 사건으로 인해 베트남 라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으며, 이는 수출 위축을 야기할 수 있는 사건으로 여겨졌다. 또한 호황을 누렸던 2021년 라면 시장과는 달리 2022년 초는 소비자들이 비축했던 라면을 소비했기 때문에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감소하기도 했다.

한국산 라면 또한 초기 진출과 비교해 많은 성장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시장 내 입지는 높지 않다. 베트남 내 라면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라면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5% 수준이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더욱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베트남에 맞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며, 불린 라면 등 현지화된 신제품이나 웰빙과 같은 프리미엄 라면으로서의 탈바꿈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베트남의 라면 시장 규모와 우리 기업들의 매출은 코로나19의 수혜를 제외하고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동향으로 미루어 보아 팬데믹 당시의 성장세보다는 다소 더디게 성장할 수 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Euromonitor, 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 등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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