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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전자레인지 시장 트렌드
  • 트렌드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전승렬
  • 2022-05-09
  • 출처 : KOTRA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외출 및 외식 성향이 증가로 2021년 시장 성장 둔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 가계의 안정적인 경제 환경 등으로 보급률은 증가 추세

시장 개요

 

사우디의 부가가치세율은 2020년에 기존 5%에서 15%로 세 배나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늘어남에 따라 전자레인지의 판매는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전자레인지 제품 판매에 대한 할인 및 사은품 프로모션 등이 부가가치세율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 효과를 일부 상쇄시킨 부분도 있지만 전자레인지가 다른 주요 가전제품에 비해 월등히 경제적인 가전이라는 요소가 크게 작용했다. 2021년에는 일일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완화 추세와 함께 외부 활동이 거의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매출 증가율이 다소 주춤한 형태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진행되는 할인 및 사은품 프로모션과 최근의 고유가에 따른 경제 환경이 안정화되면서 사우디 전자레인지 시장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시장 규모

 

사우디의 전자레인지 시장 매출액은 2016년 약 71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7년 큰 폭으로 감소하여 약 66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이후 2019년까지 약 6600만 달러에서 6700만 달러 사이를 오가며 매출액의 변화가 크게 없다가 2020년에는 약 7600만 달러까지 크게 상승하였다. 이는 전년대비 약 14.5%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및 록다운으로 소비자들이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에는 전년대비 증가율은 5.9%에 불과하나 사우디 전자레인지 시장 매출액이 8000만 달러를 넘기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사우디의 전자레인지 제품 유형은 독립형 전자레인지의 판매 비중이 2021년 기준 95.5%로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며, 붙박이형의 경우 2019년 424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1년에는 357만 달러로 그 비중이 4.5%에 불과한 편이다. 해당 제품의 판매 대수는 2016년 42만여 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0년 51만여 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만 대를 넘어섰고 이러한 증가세는 2021년에도 유지되어 약 54만 대를 기록하였다.

 

사우디의 전자레인지 수입액은 2017년 2291만 달러, 2018년 2114만 달러, 2019년 2178만 달러 등 3년간 큰 폭의 변화없이 다소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그러나 2020년 큰 폭의 수요 증가와 함께 수입액이 3069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2017-2020년 사우디 전자레인지 수입액(HS Code 851650)>

   (단위: US$ 천) 

구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전자레인지 수입액

22,911

21,140

21,777

30,693

[자료: KITA, 유로모니터]

  

전자레인지를 주로 수입하는 국가로는 중국이 1위로 2020년 기준 전체 수입액의 97.4%(약 30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으며, 2위 일본 0.6%(19만 8000달러), 3위 미국 0.6%(17만 달러), 4위 한국 0.5%(14만 4000달러) 등과 큰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전자제품 전문 판매 체인점인 E사의 리야드 시내 매장 M 매니저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LG 및 삼성 등의 한국 브랜드와 파나소닉 등 일본 브랜드이다. 그 외 브랜드와 제품 가격이 월등히 차이가 나도 여전히 그 수요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이는 한국 및 일본의 전자레인지 수입액 점유율이 낮은 것과는 별개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자레인지가 중국 브랜드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위탁 생산되는 한국 및 일본 제품까지 수입액에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사우디 전자레인지 주요 수입국(HS Code 851650)>

(단위: US$ 천, %) 

순위

국명

수입액

점유율

1

중국

29,897

97.4

2

일본

198

0.6

3

미국

170

0.6

4

한국

144

0.5

5

이탈리아

96

0.3

6

영국

73

0.2

7

독일

57

0.2

8

슬로베니아

32

0.1


합계

30,693

100%

[자료: ITC Trademap]

 

시장 트렌드

 

사우디 내 전자레인지의 유통은 오프라인 소매점 및 하이퍼마켓 등의 대형 유통 체인을 통해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다. 2016년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유통이 전체의 3.3%를 차지하였으며  2019년까지 90% 이상 꾸준히 유지되어오다가 2020년 코로나19로 89.7%를 기록하면서 오프라인을 통한 유통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2019년까지 약 3%대를 유지하던 전자상거래 유통은 2020년에 6.7%로 약 두 배 이상 증가하였고 이러한 증가세는 2021년에도 유지되어 7.2%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 유통 및 판매 추세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유통이 전자레인지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할인 행사 및 사은품 제공 등과 같은 프로모션이 소비자의 가전제품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Panda 하이퍼마켓에서 제공하는 정기 할인 프로모션 카탈로그> 

[자료: Panda Hypermarket 홈페이지]

 

또한 최근 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사우디 소비자들에게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은 제품 구매의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인버터 기술이 적용된 전자레인지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는데, 현재 사우디에서는 LG와 파나소닉 등이 인버터가 장착된 전자레인지를 공급하는 주요 브랜드이다. LG는 최근 ‘네오셰프(NeoChef)’라는 해외 브랜드를 런칭하여 스마트 인버터가 장착된 광파오븐 및 전자레인지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LG는 ‘네오셰프’ 브랜드로 다양한 음식을 조리하는 영상을 게재하는 등 소셜 미디어와 자사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 제품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LG는 사우디 내 시장 브랜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타사 제품과 자사 브랜드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LG에서 제공하는 ‘네오셰프’를 활용한 피자 조리 영상> 

실내, 음식, 그릇, 얇게썬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LG 사우디 홈페이지]

 

경쟁 동향

 

사우디 내 주요 전자레인지 판매 업체는 LG 및 삼성 등 한국산 브랜드를 비롯하여 파나소닉, 켄우드, 메이디 등이 있다. 그중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LG로 최근 수년간 사우디 시장점유율이 평균 37% 이상으로 꾸준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점유율 2위는 삼성으로 한국산 브랜드가 사우디 전자레인지 시장 브랜드 점유율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3위는 일본의 파나소닉(Panasonic)으로 약 1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삼성의 뒤를 이었다. 점유율 4위는 영국의 켄우드(Kenwood)로 약 5%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5위는 중국의 메이디(Midea)로 2018년 시장 브랜드 점유율 4.5%를 기록했다가 2019년 이후 급감해 2021년에는 1% 미만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우디 전자레인지 시장의 선두 브랜드인 LG는 99.99% 항균 코팅, 스마트 인버터 등이 장착된 다양한 전자레인지 모델을 제공하며 전자레인지 시장점유율을 공고히 했다. LG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전자레인지를 단순히 음식을 데우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하는 다용도 전자레인지를 선보임으로써 시장 차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 전자레인지 시장 내 가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최근 중국산 저가 브랜드 및 UAE 브랜드 등의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국산 제품의 시장 브랜드 점유율 역시 크게 감소하였다. 이는 저가형 브랜드가 가격 경쟁력을 높여 사우디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세우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우디에서 판매 중인 전자레인지 경쟁 동향> 

제품 브랜드

제품명

이미지

특징

가격(SAR)

LG

MH6595DIS

텍스트, 모니터, 검은색, 전자레인지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그릴형, 25L

스마트 인버터

균일 가열 및 해동 가능

949

삼성

MG32J5133AT

텍스트, 모니터, 전자레인지, 실내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그릴형, 32L

어린이 안전 잠금장치

냄새 탈취 및 항균 기능

829

파나소닉

NNST34H

텍스트, 모니터, 전자레인지, 실내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솔로형, 25L

자동 재가열 및 터보 해동

어린이 안전 잠금장치

798

켄우드

MWM100

텍스트, 모니터, 전자레인지, 주방기기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 20L

회전판 탈착 가능

449

메이디

EG928EYI

텍스트, 모니터, 전자레인지, 주방기기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그릴형, 28L

- 디지털 패널 및 유리 거울 마감재

465

[자료: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조사 종합]


시사점 

 

사우디 전자레인지 시장의 판매 증가율은 2022년 한 해 동안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비록 경제 활동에 참가하는 사우디 여성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나 사우디가 추진 중인 현지화 정책 및 그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의 감소는 그 효과를 상쇄시킬 것으로 본다. 다만, 저가형 브랜드의 성장 등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시장을 선도 중인 주요 브랜드에 대한 가격 인하 압박이 지속적으로 가해지고 있고 사우디 국민의 경제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어 꾸준한 증가세를 띄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마단 할인행사 중인 저가 브랜드 제품> 

[자료: Extra 홈페이지]

 

또한, 사우디의 소비자 가전시장은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큰 수혜를 받고 있다. 특히 전자레인지는 다른 가전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고 별도의 설치비나 설치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가전제품이라 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 채널을 통한 전자레인지 유통 점유율은 2020년에 코로나19와 맞물려 두 배 이상 증가했고 2021년에도 꾸준히 증가했다. 비록 하이퍼마켓과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가 사우디의 주요 유통 채널이간 하지만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까르푸를 비롯해 사우디 아마존 등의 유통업체는 전자상거래 채널에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에 있으며 사우디 소비자들 역시 온라인 쇼핑을 점점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사우디 내 5G 인터넷 보급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이미 전자상거래가 널리 활성화돼 있는 국가로 이러한 사우디 시장의 흐름을 잘 공략한다면 전자상거래 채널 선점효과를 통해 한국산 전자레인지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유로모니터, 피치솔루션, Statista, ITC Trade Map, KITA, Saudi Customs, Amazon.com.sa, Panda Hypermarket, Extra, LG 사우디 웹사이트, Arab News 및 Saudi Gazette 등 현지 언론 종합,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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