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요약]

전시회 소개

<Uzbuild 2023 전시장 야외 전경>

[자료: 무역관 자체촬영]

UzBuild는 세계전시산업협회(UFI)가 승인한 우즈벡 유일의 건축 및 인테리어 전시회이다. ITECA 전시회와 그 파트너인 ICA 유라시아 그룹이 공동 주최했다. 동 전시회에서는 설계, 기초, 건축 및 마감재(문, 창문, 파사드, 외부 및 내부 마감재, 지붕 및 바닥재, 페인트, 벽지 등)부터 완성된 지붕까지 전체 건설 공정에 대한 것을 UzBuild 2023에서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건설 장비 및 기계들도 야외에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작동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장비도 직접 볼 수 있도록 하였다.

<UzBuild 2023 야외 전시장 전경>

[자료: 무역관 자체촬영]

규모와 참가자 수에서 UzBuild 2023은 우즈베키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 지역 1위 전시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작년에 비해 전시회 규모는 약 두 배로 늘어났으며 모든 전시관과 야외 공간을 포함하여 총 1만5000평방미터 규모로 진행됐다.

22개국에서 350개 기업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참가자가 60%, 내국인 참가자가 40% 정도로 구성되었다. 참가국으로는 오스트리아, 벨라루스, 독일, 덴마크, 인도, 이란, 스페인,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중국, 대한민국,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미국, 터키, 투르크메니스탄, 핀란드, 스위스 등이 있다. 상위 5개 참가국은 러시아(88개사), 터키(60개사), 독일(36개사), 중국(30개사), 이탈리아(22개사)로 이들 국가는 국가관으로 단체부스를 조성하여 진행되었다.

<UzBuild 2023 국가관 전경>

[자료: 무역관 자체촬영]

터키 기업들은 콘크리트 펌프, 컨베이어 벨트, 콘크리트 플랜트, 건설 화학 제품, 단열재, 크레인, 엘리베이터, 건축 기계 등 건설, 건설 장비 및 기술 분야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독일의 경우, 건설 기계, 장비, 재료 및 건설 기술, 문 및 창문용 부속품, 특수 코팅, 산업용 진공 청소기, 콘크리트 생산 기술 등을 선보였으며 러시아 연방은 러시아 수출 센터의 후원 하에 국가 박람회의 일환으로 타타르스탄 공화국, 바슈코르토스탄 공화국, 오렌부르크, 볼고그라드, 로스토프 지역의 공동 스탠드와 함께 다양한 건축 자재, 건설 기술 관련 상품들을 전시했다.

Uzmetkombinat JSC, Akhangarancement JSC, Durable Beton LLC, AKFA 그룹과 같은 우즈베키스탄 기업들 역시 대거 참석했으며 금속 구조물, 창문 및 문, 니스 및 페인트, 천연 및 인조석,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 제품, 장식용 외장재, 샌드위치 패널 등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 기업의 경우, 덕신하우징과 KCP가 참가했다. 특히 덕신하우징의 경우, Speed deck이라는 상품을 선보였는데 우즈벡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기술이어서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UzBuild 2023 한국 참가기업 부스 전경>

[자료: 무역관 자체촬영]

제1전시관 앞에 설치된 스크린에는 전시회 온라인 중계가 송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전시회와 연계하여 2023년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제4회 ICCI 2023 국제 건설 산업 콘퍼런스가 개최돼 주요 건설사 대표와 국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마련됐다.

<UzBuild 2023 콘퍼런스 전경>

[자료: https://cca.uz ]

전시회 참가기업 반응

UzBuild 2023에 참가한 기업 중 우즈베키스탄 자동 및 고정식 콘크리트 믹싱 플랜트를 제조업체인 TTC Mashin Engineering 를 만나 전시회에 참가한 이유와 시장 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올해 전시회와 이전 전시회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A. 작년에는 코로나 사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개최된 전시회였던 만큼 방문객이 적었고 많은 바이어들을 만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올해는 야외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꽤 많았으며 다양한 바이어들과 업체들을 만날 수 있었다. 15만 달러 가량의 계약도 이미 한 건 성사시켜 여러모로 만족스럽다.

Q.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A. 기존 고객과 신규 바이어를 만나 연락처를 교환하고 구매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 이번 전시회의 참가업체도 다양하고 방문객도 꾸준히 있어서 좋은 기회가 많을 것 같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우즈베키스탄의 다른 도시에도 대표 사무소를 개설하고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가 사업 영역을 넓히고 더 많은 바이어를 만나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

<우즈베키스탄 연도별 건설 장비 수입 현황>

(단위: US$ 천)

[자료: ITC Trade Map]

시사점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건설 붐이 불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많은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 수십 채의 아파트 및 상업용 건물들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지어졌으며 기존의 건물을 재개발하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건설 관련 장비, 기술, 기계 등에 대한 수요는 높은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이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베키스탄은 노동력이 저렴한 만큼, 선진 기술을 도입해 건물을 짓기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값 싼 노동력을 동원하여 건설을 하는 방식에 익숙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전수해줄 수 있는 선진기술이나 관련 제품이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익숙치 않은 기술이나 제품에 대한 꾸준한 소개와 설득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 등 강력한 경쟁국과의 가격 경쟁도 치열하여 경쟁사들과 변별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 ITECA 홈페이지, www.uzbuild.uz, uzdaily언론 보도, 바이어 인터뷰, 기타 현지 언론보도 등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