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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멕시코 스타트업 시장
- 투자진출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김동천
- 2022-07-0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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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중남미 스타트업의 역동적인 허브
핀테크, 운송 및 물류, 전자상거래 분야 내 스타트업 기업 약진
팬데믹을 기회 삼아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가장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을 추진하며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술 등에 적극 투자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디지털화’를 키워드로 테크 기반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떠오르고 있다.
* 멕시코는 경제 재활성화를 위해 경제부 내 생산개발실(Unidad de Desarrollo Productivo, UDP), 중소기업지원센터(MiPYME), 국가 기업가 기금(Fondo Nacional Emprendedor, FNE)을 두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인센티브와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 멕시코 정부 기업가 기금 사이트]
멕시코는 스타트업의 역동적인 허브(dynamic hubs)라 불리며, 핀테크, 운송 및 물류, 전자 상거래가 스타트업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StartupBlink에 따르면 전 세계 100개국 1000개 도시의 스타트업 환경 평가를 진행했으며, 이 중 멕시코 소재 도시는 총 15개가 포함됐다. 이중, 멕시코시티는 44위, 몬테레이는 139위, 과달라하라 202위로 나타났다.
<멕시코 스타트업 상위 10위 도시>
도시명
세계 순위
멕시코시티(Mexico city)
44위
몬테레이(Monterrey)
139위
과달라하라(Guadalajara)
202위
푸에블라(Puebla)
236위
사포판(Zapopan)
552위
칸쿤(Cancun)
596위
치와와(chihuahua)
618위
산티아고 데 케레타로(Santiago de Queretaro)
662위
산 루이스 포토시(San Luis Potosi)
767위
에르모시요(Hermosillo)
874위
[자료: StartupBlink, 2022.6.]
또한 Endeavor Mexico의 총괄 이사 빈센트 스페란사(Vincent Speranza)는 기업 생태계의 성장이 일자리 창출을 촉진했다고 언급했다. 엔데버 프로그램의 하나인 스타트업은 2021년 말 4만1107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는 2020년 3만2656개보다 25%, 2019년 3만717개보다 33.8% 증가한 수치이다. 추가로 ¨기업 생태계(El ecosistema de emprendimiento)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며, 그 수준이 높은 편이다. 멕시코에는 이미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기업가들이 있고 그들이 벤처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멕시코 스타트업 시장에 외국인들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멕시코 스타트업 기업별 투자라운드(투자금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Bloomberg Línea, 2021.12.]
멕시코 스타트업은 소프트뱅크(SoftBank)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D1 Capital Partners, DST Global, Tiger Global Management, Baillie Gifford, CPPIB, Advent International 및 Silver Lake 등 세계 유수의 금융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멕시코의 첫 유니콘 기업은 Kavak의 경우 유니콘으로 등록되기까지 4년이 걸렸지만, 또 다른 유니콘 기업인 Clara의 경우 8개월 만에 유니콘 기업이 됐다. Valoreo는 씨드펀드에서 6개월 만에 Series A로 전환했으며, E-commerce기업 Merama는 2021년 4월에 Series A(1억6500만 달러)에서 2021년 9월 Series B(2억2500만 달러)로 성장했다.
멕시코 스타트업 시장 동향
StartupBlink에 따르면, 멕시코의 스타트업 수준은 세계 랭킹 35위(2022년 6월 기준)로, 세부적으로는 △핀테크 35위(119개 사) △소셜&레저 36위(115개 사) △건강분야(Health) 39위(62개 사)로 나타났다. 2022년 6월 기준 멕시코 총 465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세 분야의 스타트업 개수가 전체 63.6%를 차지한다.
핀테크 분야의 경우, 멕시코는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지역에서 브라질(점유율 31%)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핀테크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지역의 상위 5개 국가별 핀테크 기업점유율>
[자료: Finnovista, 2022.5. ]
멕시코 유니콘 기업 현황
멕시코 유니콘 기업은 8개 사(2022년 3월 기준)로, 2020년 멕시코 첫 유니콘 기업으로 등록된 Kavak을 비롯해 Bitso, Clip, Konfío, Incode, Jokr, Merama, Clara가 있다. 라틴 아메리카에 유니콘이 될 가능성 있는 회사가 100개 있으며, 이 중 30%가 멕시코에서 설립된 것으로 ALLVP 펀드는 보고 있다.
<멕시코 유니콘 기업(2022년 3월 기준>
(단위: 백만 달러)
기업명
로고(유니콘 등록일)
분야
규모
특징
Kavak
(2020.10.)
전자상거래
(중고차 판매)
8,700
- 멕시코 첫 유니콘 기업- 2016년 멕시코시티에서 단 3대의 차량으로 시작
- SoftBank, Greenoaks, DST Global, Kaszek Ventures, QED Investors, General Atlantic 등으로부터 자금 조달
Bitso
(2021.5.)
핀테크
(암호화폐)
2,200
- 멕시코, 아르헨티나 및 브라질 전역의 2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남미 최초의 암호화폐 교환 플랫폼
- 2014년 멕시코에서 Daniel Vogel, Pablo González 및 Ben Peters에 의해 설립. Tiger Global과 Coatue가 이끄는 2억5000만 달러의 시리즈 C 라운드를 유치한 후 유니콘 기업이 됨
Clip
(2021.6.)
핀테크
(전자결제)
2,000
- 설립 8개월 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등록
- 소상공인 대상의 간편하고 편리한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회사
- 아웃소싱없이 자체 기술 개발로 경쟁력 강화
- SoftBank의 라틴 아메리카 펀드와 Viking Global Investors LP가 투자
Konfío
(2021.9.)
핀테크
(대출)
1,300
- 중소기업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회사
- 중소기업이 성장과 재정적 안정에 필수적인 자금 및 대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신용 대출 서비스를 제공
- Tarsadia Capital과 QED Investors가 주도하고 Kaszek Ventures와 Softbank가 투자
Incode
(2021.12.)
기술테크
(AI)
1,250
- AI 기술을 사용해 빠르고 쉬운 프로세스로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는 신원 확인 스타트업
- 이 소프트웨어는 Rappi, Ualá 및 Nubank와 같은 라틴 아메리카 전역의 회사에서 온라인 결제, 예약 및 등록 등에 사용됨
- General Atlantic과 Softbank가 투자
Jokr
(2021.12.)
전자상거래
(배달)
1,200
-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미니 주문에서 제품을 구매 대행하여 15분 만에 소비자에게 배달을 목표로 하는 기업
- 플랫폼 유지율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활성 고객의 주문 빈도가 빨라지며 급성장함
- Activant Capital, Balderton, Greycroft, GGV Capital, G-Squared, HV Capital, Kaszek, Mirae Asset, Monashes, Moving Capital, Tiger Global 등이 투자
Merama
(2021.12.)
전자상거래
(e-commerce)
1,200
- 라틴 아메리카의 선도적인 전자 상거래 비즈니스 통합업체로, Mercado Libre와 Amazon 등에 판매되는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유치, 확대해 브랜드 재판매가 이루어지게 하는 플랫폼
- Advent International과 Softbank가 투자
Clara
(2021.12.)
핀테크
(전자은행)
1,000
- 기업 지출 관리 솔루션으로 마스터카드와 제휴를 맺어 독자적인 신용카드 시스템 구축해 Kavak, Jüsto, Casai 및 Sofía Salud와 같은 고객사 유치
- DST Global, General Catalyst, 투자 펀드Coatue의 투자를 받음
[자료: El Economista, 각 기업 홈페이지 및 멕시코시티 무역관 가공]
시사점 - 멕시코 스타트업 시장에서의 기회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전략적 위치와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항구를 갖춘 지리적 요건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다. 또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및 칠레, 콜롬비아, 페루를 포함하는 경제 공동체인 태평양 동맹(Pacific Alliance)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멕시코 정부는 인재 양성을 위해 등록금 없는 전문 기술대학을 개교해 매년 13만 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졸업하고 있고, 70만 명이 넘는 인재풀을 보유해 라틴 아메리카 내에서는 스타트업 분야에 풍부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재풀을 제공한다. 저렴한 인건비로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자보다 약 67%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Endeavor Mexico의 비센트 스페란사 총괄 이사는 세계적으로 물류체인 붕괴로 공급망 분야의 기업가, 특히 이 부문에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가에게 기회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인슈어테크(보험산업의 현재 모델에서 절감 및 효율성을 끌어내기 위해 고안된 기술 혁신) 및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남미 내 상대적으로 발달된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용해 중남미 스타트업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 그리고 교두보로 멕시코를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자료: StartupBlink, Startup Genome, Global Entrepreneurship Network, Finnovista, Kavak, Bitso, Clip, Konfío, Incode, Jokr, Merama, Clara, FLEET UP, 주요 언론사El Economista, Expansion, forbes, Blooomberg, Entrepreneur, Latamlist, 한국경제신문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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