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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세계 1위 브라질 오렌지 주스 산업 트렌드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신재훈
  • 2023-01-25
  • 출처 : KOTRA

2021/22 세계 오렌지 주스 생산량·수출량 중 브라질 점유율은 각각 66%, 71%

Citrosuco·Cutrale·LDC가 주요 오렌지 농축액 가공회사

한국-메르코수르 TA 체결 시 대한 수출액 증가 가능성 多

브라질 오렌지 산업 개요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1/22년 기준 세계 오렌지 총생산량은 4883만 톤이었으며 브라질 비중은 33%인 1652만 톤에 달했다. 세계·브라질 오렌지 생산량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대폭 감소했는데 2021년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다음으로 오렌지를 많이 수확하는 국가로는 중국, 유럽연합, 멕시코, 미국, 이집트, 터키 등이 있다. 오렌지는 과거 도 북동부·중국 남서부·인도차이나 등 아시아 지역에서 교잡 중동·이베리아 반도로 전파으며, 신대륙 개척 시절 미국 마이애미·브라질 등지로 재배지가 확대다. 오렌지는 햇살이 풍부하고 강우량이 적정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브라질 주요 오렌지 산지는 상파울루 내륙, 미나스제라이스 트리앵글로·남동부 지역이며 상파울루는 브라질 오렌지 생산의 70~80%를 담당한다. 2017년 기준 상파울루 320개 시정촌에서 오렌지를 재배했으며 나무 개수·재배면적은 1억8800만 그루·38만 헥타르에 달했다. 미국 플로리다는 전 세계 오렌지 주요 산지였으나, 1980년대 브라질 생산량이 미국을 능가했다. 플로리다 지역은 종종 허리케인이 몰아치고 감귤녹화병 등 병충해를 극복하지 못해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플로리다 오렌지 가공공장 수는 한때 50개에 달했으나, 2000년대 들어 7개로 줄어들었다. 


<세계 주요국 오렌지 수확량>

(단위: 천 톤)

[자료: USDA]


<상파울루 주요 오렌지 생산지역>

* 파란색이 짙을 수록 생산량 多

[자료: IBGE]


브라질 오렌지 산업은 주스 가공이 주도


브라질 오렌지 산업은 주스 가공이 주도한다. 2021/22년 브라질은 2억6300만 상자의 오렌지를 수확했는데 85.33%인 2억2400만 상자가 주스 가공공정에 투입다. 오렌지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해 손으로 까먹기 쉽지 않기에 오렌지 압착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소비량이 많지 않았다. 미국은 1940년대 군 보급품으로 공급하기 위해 동결 농축과즙(FCOJ) 방식의 주스를 개발했으며 민간으로도 확대다. 브라질 상파울루 오렌지 주스 산업은 1960년대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오렌지 재배면적이 급속히 커졌다. 


<브라질 오렌지 수확·가공량>

(단위: 백만 상자)

* 상자 크기는 40.8KG

[자료 : CitrusBR]


2021/22년 세계 오렌지 주스 생산량은 169만 톤이었으며, 브라질은 66%인 112만 톤을 생산다. 브라질은 생산한 오렌지 주스의 89% 정도를 수출했다. 브라질 주요 오렌지 주스 가공·유통 회사로는 시트로수쿠(Citrosuco), 쿠트랄리(Cutrale), 루이드레퓌스컴퍼니(LDC)가 있으며 이들은 농가에서 오렌지를 구매해 주스 등으로 가공하고 전 세계로 수출한다. LCD 등 오렌지 회사들은 브라질·중국   각지에 탱크나 터미널을 건설 오렌지 주스 보관기간을 늘리고 유통을 효율화하고자 한다. 주요 글로벌 구매처로는 코카콜라(Coca-Cola), 미닛메이드(Minute Maid), 심플리 오렌지(Simply Orange) 등이 있다. 유럽연합, 미국, 중국 등도 오렌지를 많이 생산하나 과일로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주스는 브라질에 의존하는 편이다. 시트로수쿠(Citrosuco)·쿠트랄리(Cutrale)·루이드레퓌스컴퍼니(LDC)는 오렌지 주스 농축액 전용운반 탱커트럭 및 선박을 운영한다. 상파울루시에서 캄피나스·히베라웅프레투 등 내륙지역을 연결하는 '반데이란치' 등 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면 오렌지 농축액을 운반하는 탱커트럭들이 쉴새 없이 산토스 항만으로 이동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국가별 오렌지 주스 생산량>

(단위: 천 톤)

[자료: USDA]


<국가별 오렌지 주스 수출량>

(단위: 천 톤)

[자료: USDA]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농축(NFC) 오렌지 주스 수요가 커지고 있다. 2013/14년 브라질 주스 수출량 중 비농축(NFC) 주스 비율은 18%였으나, 2021/22년 28%로 50% 정도 늘어났다. LDC는 상파울루 마타웅(Matão)에 3000만 리터의 비농축(NFC) 오렌지 주스 탱크를 건설하고 있다. LDC는 유럽, 아시아, 미국향 비농축(NFC) 주스 판매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비농축(NFC) 주스는 '동결 농축과즙(FCOJ)'보다 마진이 좋기에 오렌지 가공 회사들은 점차 해당 자산 투자를 늘릴 것이다. LCD는 벨기에 겐트 지방에도 비농축(NFC) 주스 저장·블랜딩 시설을 건설했다. 


<브라질 오렌지 주스 수출량>

(단위: 톤)

[자료: CitrusBR]


수출입 동향


브라질산 오렌지 주요 수출지는 유럽(60.41%), 북미(27.24%), 아시아(8.5%)로 유럽향 비중이 특히 높다. 코로나19로 2020년 브라질산 오렌지 수출액이 줄어들었다 2021년 바로 회복세로 연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브라질 오렌지 주스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 HS코드 FCOJ(2009.11), NFC(2009.12), 기타 오렌지 주스(2009.19) 합계

[자료: ComexStat]


對대한민국 브라질산 오렌지 수출 감소 이유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브라질 오렌지 주스가 대한민국 시장을 장악했다. 브라질 오렌지 수출자협회(CitrusBR) 자료를 보면 2001년 한국의 브라질·미국·유럽산 오렌지 주스 수입량은 각각 3만5539톤, 7549톤, 417톤이었다. 하지만 2019년 브라질산 오렌지 주스 수입량은 191톤으로 급감했고, 유럽연합산 수입량은 8966톤으로 20배 이상 늘었다. 대한민국은 오렌지 주스에 54%의 관세를 부과하나 자유무역협정(FTA)체결로 유럽연합 및 미국산은 관세를 면제받는다. 미국·유럽연합은 대한민국과 체결한 FTA는 각각 2012년, 2015년 발효다. 한국 소비자의 변한 오렌지 소비성향도 브라질산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라질 오렌지 수출자협회(CitrusBR)에 따르면 2001년 한국 오렌지 수입량 68%는 '동결 농축과즙(FCOJ)'이었으나 이 비율은 2019년 15%로 줄어들었다. 소득이 증가하고 베트남·튀르키예·태국 등에서 다양한 과일이 들어오면서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생과일 오렌지·혼합 주스를 선호하게 . 브라질 오렌지 생산자들은 '동결 농축과즙(FCOJ)' 오렌지 주스를 많이 생산하며 생과즙은 브라질-대한민국 거리를 고려할 때 운송하기 힘들다. 


<지역별 대한국 오렌지 주스 수출량>

(단위: 톤)

[자료: CitrusBR, Valor Economico 가공]


전문가 코멘트·시사점


브라질 무역투자진흥청(APEX) 농업담당 파울라 페드로니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오렌지 업계는 2000년대 초만 해도 한국에 많은 오렌지 농축액을 수출는데, 한-EU, 한-미국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수출액이 급감했다"며 "향후 한국-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이 체결된다면 오렌지 등 브라질산 과일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압도적인 오렌지 과일·주스 생산국이며 앞으로도 해당 지위를 유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 생산량·가공량 측면에서 경쟁국들과 격차가 많이 나고, 미국 플로리다 등에 소재한 오렌지 농가들도 기후변화·병충해 등을 고려 생산량을 줄이는 추세다. 브라질 오렌지 주스 회사들은 세계적으로 오렌지 주스 수요가 줄어드는 측면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200만 톤을 훌쩍 넘어섰던 세계 오렌지 주스 소비량은 2021/22년 169만 톤까지 줄어들었으며 반등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세계 오렌지 주스 생산·소비·수입량>

(단위: 천 톤)

[자료: USDA]


코코넛·망고·아사이 등 타 음료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오렌지 주스 수요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한편 만약 대한민국-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된다면 브라질 오렌지 주스 업체들은 큰 혜택을 볼 것이다. 브라질 오렌지수출자협회(CitrusBR) 및 회원사들은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기대한다. 브라질 오렌지 주스 산업은 매출액이 30억~40억 달러로 규모가 크기에 단기적으로 우리 기업들은 작물보호제, 비료, 포장지, 오렌지 운반 전용 트럭·선박, 항만· 등 파생분야에서 납품 및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브라질 오렌지 가공회사들이 운영하는 오렌지 농축액 운송 전용 트럭·선박>

[자료: 각사 보도자료]



자료원 : Fundecitrus, CitrusBR, Valor Economico, CitrusBR, Cepea-USP, USDA 등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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