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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는 중동의 기회
  • 경제·무역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황준혁
  • 2020-05-21
  • 출처 : KOTRA

- 현지 핵심분야 자체공급 수요와 의료 인프라 확충 필요성 높아지며 한-중동 협력 수요 확대 기대 -

-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전자상거래·재택근무·온라인학습 관련 언택트 비즈니스 각광-

 

 

 

중동 내 총 확진자 48만 명 돌파, 라마단 기간 통제완화로 피해 지속 확산 중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중동 내 피해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초기 이란과 터키를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후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듯 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지역에서 확산세가 빠르게 증가하며 5월 20일 기준 총 확진자 수가 48만 명을 넘어섰다. 각국 정부들이 확산 초기 미흡했던 대응을 보완하고 강력한 통제와 적극적 검사를 시행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라마단(Ramadan)을 거치며, 코로나19 확산세는 더욱 거세졌다. 각국 정부들이 록다운 지속으로 인해 발생할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연중 최대 ‘대목’인 라마단에 발 맞춰 통제를 완화했으며, 통제완화로 피해가 커질 것이란 우려는 현실이 됐다.


저유가로 인한 재정악화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산업침체의 이중고

 

산유국들의 증산경쟁 심화와 원유 감산체제 붕괴로 촉발된 유가 하락의 추세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원유 수요와 맞물려 더욱 심해졌다. 유가 급락의 추세 속에서 GCC 회원국들을 비롯한 산유국들은 재정악화와 산업침체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사우디의 경우 세계 석유 생산의 12.6%를 차지하고 있고 정부 재정수입 중 석유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수준으로 높아 재정악화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UAE와 쿠웨이트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재정균형을 위해 일정수준 이상의 유가 유지가 필요한 산유국 특성상 유가 하락이 지속된다면 탈석유·산업다각화를 향한 산유국들의 국가전략 추진도 재원조달 문제로 어려워질 수 있으며, 연간 예산 수립의 기준으로 삼았던 재정균형 유가와 최근 급락한 유가 간 괴리가 커져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국제유가 월별 평균

(단위: USD/배럴)

구분

2019.10.

2019.11.

2019.12.

2020.1.

2020.2.

2020.3.

2020.4.

브렌트유

59.63

62.71

65.17

63.67

55.48

33.73

27.71

WTI

54.01

57.07

59.80

57.53

50.54

30.45

17.16

두바이유

59.39

61.99

64.91

64.32

54.23

33.71

20.93

오만유

60.07

62.79

65.38

64.71

54.52

34.02

20.98

자료: 한국석유공사

 

실제로 UAE 낙찰된 프로젝트에 대해 비용절감(20~30%) 재협상을 요청하고 있으며, 입찰 중인 프로젝트도 연기와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카타르의 경우 2020년에 집행이 계획됐던 프로젝트 관련 예산 247 달러 1/3 수준인 82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이미 연기했다. 사우디도 메가급 프로젝트로 주목 받던 Qiddiya 프로젝트와 Red Sea 프로젝트의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영석유기업(ARAMCO) 전력청(SABIC), 국영석유화학회사(SABIC) 측의 프로젝트들도 줄줄이 지연되는 중동 프로젝트 시장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코로나19가 쏘아올린 작은 공, 중동의 위기의식 일깨워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무엇보다 중동 각국은 역내 제조기반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 교역량이 감소하자 산업을 지탱하는 원부자재는 물론이고 마스크, 손소독제와 같은 의료·보건 품목과 식품 국민 생활과 직결된 기초적인 품목들의 수급도 어려웠다. 아울러 확진자 급증으로 부족해진 병원 인프라를 컨벤션 시설과 주차장 등에 임시병동을 꾸려 급히 대응해야 하기도 했다. 중동 주요국들은 이번 사태를 통해 현지 제조역량 강화를 통한 핵심 분야 자체공급과 의료 인프라 확충의 시급함을 경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이후 포스트 오일시대 대비를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떠오르는 시장은?

 

1) 중동의 현지화 움직임에 주목


중동 주요국들의 현지화 정책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점차 감화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현지 제조업 육성이 반·완제품 수입시장 축소를 야기하는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 이미 UAE 아부다비와 사우디는 자국의 국영석유회사를 통한 프로젝트 발주 시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현지화 정도를 평가하는 ICV(In Country Value)와 IKTVA(The in-Kingdom Total Value Add Program)로 로컬 콘텐츠 요건을 강화해 해외 기업들이 현지 산업구조 고도화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이러한 현지화 정책을 보다 많은 분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UAE 아부다비는 작년 말에 현지인 고용과 투자, 제품·서비스의 현지조달 정도를 평가하는 ADLC(The Abu Dhabi Local Content Program) 제도의 도입을 시사했고 올해 4월에는 조달 프로젝트 1244건(총 41억 달러 규모)에 대해 ADLC를 적용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제조업 기반이 튼튼하지 않은 중동 국가들 입장에서는 상대적 우위를 가진 해외기업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산설비 구축과 원부자재 공급, 기술제휴 등의 새로운 기회요인을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중동 내 제조·생산설비 진출 후 이를 전진기지로 삼아 인근국은 물론이고 유럽과 서남아 시장 등 해외진출을 시도하는 것도 충분히 염두해 볼만하다.

 

2) 의료·보건 분야에 대한 투자 강화: K-방역, K-메디컬로 공략


이번 사태 동안 자국 내 열악한 의료 인프라의 현실을 체감한 중동 각국은 향후 병원 인프라 확충과 시스템 선진화 등 의료·보건 분야 경쟁력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웨이트의 New Kuwait 2035, 카타르의 National Health Strategy 등 의료·보건 관련 기존 국가전략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더욱 부각되며, 국가전략 내 이행순위도 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각국의 의료·보건 분야 정책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의료부문 진출·협력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자 치료용 품목 수입수요 증대와 함께 원내원 혹은 합자·합작병원 방식의 병원진출을 시도하거나 의료·보건용품 생산을 위한 현지 JV 공장설립 등 현지 수요에 맞춰 다방면에서 K-Medical의 중동 진출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이커머스 시장, 향후 성장 잠재력높아  


전자상거래와 화상상담, 원격학습 등 언택트(Untact) 관련 분야가 빠르게 현지 비즈니스의 뉴노멀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대부분의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예외적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는 중동 내 코로나 19 발병이 타지역 보다 늦게 시작됐으나 낙후된 의료·방역체계로 인해 정상으로의 복귀가 늦어지고 재택근무와 원격학습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UAE 가전제품 취급기업 S 담당자 인터뷰

Q1. 최근 코로나 사태 확산·장기화에 따른 영향은?

A1. 4월 정부 차원의 24시간 록다운 조치로 매장 운영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오프라인 매출이 급감했다. 라마단 시작과 함께 통제가 완화되며, 부분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해졌으나 매장을 찾는 고객의 수가 사태 이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등 아직까지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했으며, 감소한 오프라인 수요 중 일부가 온라인으로 옮겨 간 것으로 판단된다.

 

Q2.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수요가 증가한 품목이 있는지?

A2. 청소 관련 용품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로봇청소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청소 빈도가 높아지기도 했으며, 기존 청소업체 등을 통해 클리닝 서비스를 활용하던 1인 가구들이 해당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지자 로봇청소기를 구매하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Q3. 코로나 사태 후 전자상거래 시장 내 전망은?

A3. UAE 시장의 경우 비슷한 경제 규모를 보유한 여타 국가들에 비해 아직까지 전자상거래 시장 활용도가 낮으며 신용·직불카드를 통한 온라인 결제 비중도 낮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정부 차원에서 비대면·비접촉 결제를 장려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이용도 이전보다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오프라인 매출 측면에서 이번 사태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는 있으나 향후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 Arabian Business 따르면 올해 1월에서 3 사이 UAE 온라인 마켓(‘Online Grocery’) 관련 키워드의 검색량이 560% 증가했으며, 온라인 약국(‘Online Pharmacy’) 약국 배송(‘Pharmacy Delivery’) 관련 키워드는 검색량이 각각 238% 184% 증가했다. UAE 비롯한 중동·아프리카와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하이퍼마켓 Carrefour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Majid Al Futtaim그룹은 올해 3 온라인 주문이 전년대비 301%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Amazon 중동지역 최대 온라인몰인 수크닷컴(Souq.com) 인수하며 2019 출범한 Amazon UAE(Amazon.ae) 현지 손소독제 판매가 2 말에서 3 사이에만 14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더욱이 라마단 기간에는 가격할인 등의 프로모션이 활발해 해당 기간을 이용해 소비를 하는라마단 쇼퍼(Ramadan Shopper)’ 급증으로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이 더욱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중동 전자상거래 매출 성장의 중심에는 IT 소비재가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가 지속되며 PC(데스크탑·노트북) 주변기기와 화상회의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현지 교육기관들이 E-러닝으로 수업형태를 전환함에 따라 교육 기자재 관련 품목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격수업 기반 마련을 위한 학습 플랫폼 구축과 스마트기기 확충으로 인해 소프트·하드웨어 부문 모두에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재의 경우 외출제한으로 주민들의 실내 생활시간이 길어지고 식료품과 식자재 수요가 급증했으며, 보관과 조리가 쉬운 가공·즉석식품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지 식당의 영업 제한 중단으로 직접 요리를 하기 위해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사용이 간편한 소형 요리기구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게임, 영화·드라마 감상 가벼운 실내 여가생활을 위해 태블릿 PC 콘솔게임기 등을 구매하거나 트레이닝을 위해 운동기구를 구매하는 사례가 많아지며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수요 증가 기대품목

카테고리

유망품목

사유

의료·보건

의료장비·일회용품

 UAE와 사우디 등은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추가확보하기 위해 임시병동을 설치하고 있으며, 해당 시설에서 사용될 의료용 장비와 일회용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

마스크

 마스크 착용에 대한 현지 인식의 변화와 정부 차원의 착용권고로 마스크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사우디에서는 현지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JV 파트너 발굴 인콰이어리가 발생했고 UAE에서도 국영기업인 Strata가 미국 Honeywell 측과 협력해 N95마스크를 생산할 예정

IT

PC 및 주변기기

통행제한 권고로 대다수의 현지 기업·기관들이 재택근무 중에 있어 업무용 PC와 주변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에듀테크 기자재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현지 교육기관들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E-러닝에 필요한 교육 기자재(하드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UAE의 경우 온라인 홈러닝을 올해 9월 학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

소비재

가공식품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외출이 제한되며, 보관과 조리가 쉬운 가공·즉석식품과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소형가전

 청소로봇과 무선 청소기 등 청소 관련 가전과 간단한 조리나 취사를 위한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콘솔게임기 등 실내 일상 및 여가생활 관련 소형가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 중동 지역 소재 KOTRA 15 무역관 자체분석

 

주요 경기부양책과 기회 분야

 

코로나19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자 중동 각국은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으며 대부분이 피해기업 구제와 민생안정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시장경색을 방지하기 위한 금리인하 등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위축된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소비진작책을 다수 내놓고 있다. 각국 정부의 소비진작책을 활용해 우수한 우리 상품을 수출로 연결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존 뷰티 제품뿐만 아니라 의료용품, 혁신 소비재,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건기식 식품류 최근 각광받고 있는 품목들의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주요국들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식료품·식자재의 자국 원활한 공급을 위해 단기적으로 수입관세를 할인하거나 통관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UAE 자국 식품 소비재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내수용 제품 수입관세 20% 환급하고 세관 수수료 또한 최대 90%까지 환급하기로 결정했다. UAE 기후변화환경부에서는 라마단 기간 식품 가축의 원활한 검역과 통관을 위해 전문인력을 확충했다. 카타르에서도 식료품에 대해 면제하고 있으며, 오만의 경우 선하 운송비용 인하해 현지 수입물량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장기적 차원에서는 식량안보라는 현안에 각국의 제조업 육성책이 더해져 식품과 식자재의 현지 생산을 위한 노력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GCC 일부 중동 국가들은 고온의 기후와 경작지와 수자원 부족으로 실외 대규모 영농이 어려워 대부분의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으며, 자국 농수산식품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상당한 비율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UAE 경우 자체 생산량만으로는 수급이 어려워 연간 소비되는 농산물의 80% 이상을 수입하고 있으며, 여타 GCC 국가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첨단농업에 대한 투자와 기존의 식품 수입선 다변화로 식량안보 확보에 나서고 있다. UAE에서는 일부 농산업 부문 외국인 지분 보유를 100% 허용하고 스마트팜과 어그테크 부문의 기업 육성·유치를 위해 기금조성과 시드머니 지원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외국기업에도 기회가 주어지는 지원 정책들 또한 점차 확대되고 있어 UAE 진출을 희망하는 첨단농업 분야 국내 중소기업들도 이를 통해 진출 기반을 마련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관련 KOTRA 해외시장뉴스: ‘농업 불모지 UAE, 스마트팜 산업으로 사막에 피울까’ (클릭 해당 뉴스로 이동)

 

중동 주요국 경기부양책 현황

국가

주요 내용

사우디

 - 금융지원 패키지(130억 달러 규모)

 - 금리 인하

UAE

 - 270억 달러 규모 유동성 공급

 - 각종 세금 감면

 - 금리인하

카타르

 - 206억 달러 규모 금융지원책 마련

터키

 - 대출 확대

 - 세금 감면

 - 취약계층 지원

 - 금리인하

이란

 - 코로나 피해기금 50억 달러 편성

이집트

 - 제조업·수출기업 지원 위한 코로나 19 대책기금 63억 달러 조성

알제리

 - 100억 달러 예산 투입

 - 국가보건안전청 신설계획 발표

모로코

 - 10억 달러 규모 펀드 신설

자료: 각국 정부기관 웹사이트


시사점

 

중동 주요국들은 석유 중심의 기존 경제 구조 탈피와 함께 산업구조 다각화를 위해 현지 제조역량 강화 비석유 부문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맞춰 IT 보건·의료 경쟁우위 분야에서 중동시장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권역별 특성과 시장변화를 고려해 현지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면 진출기회를 포착할 있을 것이다. 다만 중동은 걸프와 레반트, 마그레브와 이란·터키·이집트의 독립시장 권역이 다양한 만큼 시장별 특성이 판이하게 달라 보편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 때문에 진출을 희망하는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진출 전략 수립이 어느 곳보다 중요한 시장이다.

 

KOTRA 중동지역본부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소속 무역관 15개소와 함께 다양한 해외 마케팅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에 따른 외국인 입국 불허 조치로 우리 기업들의 현지 출장이 당분간 제한되는 대형 전시회 연계 화상상담 비대면 마케팅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모두가 신청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통역 지원도 가능하다. 아울러 중동 주요국들의 현지 제조업 육성과 의료·보건 부문 투자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중동 신산업 파트너십 플라자와 같은 방한사업과 Jusoor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의 스타트업 소기업 지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현지 언택트 비즈니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자상거래 부문을 공략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현지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사업에도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KOTRA 중동지역본부 소속 무역관 코로나19 대응 주요 사업계획

구분

주요 내용

① 비대면 마케팅

 ㅇ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및 경기침에 장기화에 따라 현지 마케팅로서 비대면 마케팅 집중 추진 및 수행역량 강화

  - 대형 전시회 연계 화상상담 지원
  - 글로벌점프 300 화상상담회
  - 정상외교 후속상담회 등

② 수요급증 품목

타깃 마케팅 강화

 ㅇ 글로벌 모범사례가 된 K-Medical 분야의 중동진출 총력지원

  - 사우디 코로나19 극복지원을 위한 집중사업

  - COVID-19 대응 K-Medical 진출사업

③ 각국 소비진작책

활용 코리아 붐 조성

 ㅇ 소비 촉진을 위한 각국의 경기부양정책 및 온라인 시장성장 활용

  - 중동 소비재 수출대전

  - 온·오프라인 유통망 한국관 입점 운영(Sharaf DG)

④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능동적 대응

 ㅇ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발생한 글로벌 공급망

  - 터키 전기차 GP 핀포인트 상담회

  - 요르단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 파트너링

⑤ Team Korea

프로젝트 수주 확대

 ㅇ 對중동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프로젝트 수주 기반 확보가 필수

  - 제조설비 확대 및 SoC 투자수요 대응

  -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 설명·상담회

⑥ 산업육성책

수혜분야 진출지원

 ㅇ 중동 각국은 코로나-19사태를 계기로 현지 제조업 육성, 보건 의료 품목 및 식량안보 확보 등 핵심 산업 육성 필요성을 인식

  - 한-중동 신산업 파트너십 플라자

  - Jusoor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



자료: 현지언론, 정부 웹사이트, IHS Markit, 로이터, 유로모니터 및 KOTRA 중동지역본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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