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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북-중 온라인 전시회 개최, 무역 물꼬 트일 전망
  • 북한정보
  • 중국
  • 시안무역관
  • 2022-03-28
  • 출처 : KOTRA

2022년 북-중 온라인 전시회 개최, 무역 물꼬 트일 전망




 북-중 국제상품무역 온라인전시회 개요




 ㅇ 이번 전시회는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북한이 주관하는 최초의 국제전시회로, 교역 재개를 위한 북한과 중국의

    양 기관의 의사가 잘 드러나는 행사 중 하나임.


 ㅇ 관련 초청장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약 150개 중국기업과 200개 북한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전시는

     중국 단둥시에 위치한 단둥수출입상품 전시교역센터에 한해 진행, 전반적인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됨.


 ㅇ 전시제품은 북한 온라인쇼핑몰인 만물상과 대외무역 사이트인 星星에 게재될 예정으로 1개사 당 20개 상품사진 및

    설명자료를 게재할 수 있으며, 동영상 자료에는 별도 비용이 부과됨.


 ㅇ 화상상담은 총 16회 진행될 예정으로, 전시기간인 4월 28일에서 6월28일까지 사전 분류된 8개 산업분류에 맞춰 1주에

    1개 산업씩 편성되며, 1개 산업당 주 2회 개최될 예정임. 또한, 모든 참가기업이 최소 1회 이상 화상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보장하며, 회의는 동시통역이 제공됨.



□ 코로나 발발 이후 북한 주관 개최 최초 국제전시회로 중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기대


 ㅇ 봄철과 가을철 각 1회, 연 2회 개최되어 북한과 유일한 직접적인 대외무역 통로였던 '북한국제상품전람회'가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전면 중단되었음. 대북한 수출 의향이 있음에도 그동안 연락 자체가 불가능했던 기업들의 대규모

     참여가 예상됨.


 ㅇ 2019년 춘ㆍ추계 국제상품전 당시 100여 개의 중국 기업이 참여했고, 일반적 전시회와 달리 현장 직접 판매가 가능한 바

    일부 관심 품목의 경우 조기 매진되는 경우도 있었음.


 ㅇ 기존 동 전시회에 참가한 해외기업의 99%가 중국기업으로 단둥에서 운송이 이뤄지는 바 대부분이 랴오닝성 또는

     지린성 지역의 기업으로 구성, 타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경우는 적음.


 ㅇ 금속, 가공기계류 등 중국 해관에서 통제하는 대북제재 관련 제품을 제외하면 모든 종류의 제품 전시됨. 일반적으로

    의류, 신발 등 생활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2018년에서 2019년까지 그릇, 쟁반 등을 생산하는 선양의 자기제작

    기업의 제품이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음.


 ㅇ 전시회 별 약 5만 명에서 6만 명에 이르는 인파가 방문했지만, 모든 거래가 B2C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어 가격조건에

    대한 요구가 높으며, 결제는 달러 위주이지만 위안화도 통용되고 있음.



□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공동 주관에 따른 공신력, 전시회 참여도에 상당한 영향 


 ㅇ 2019년 이후에도 매년 민영 전시업체 명의의 북한 국제상품전람회의 개최계획과 초청장이 발급되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취소되면서 올해도 북한전시회 개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됨.


 ㅇ 하지만, 이번 전시회는 중국 정부기관(CCPIT) 명의의 초청장이 발급되어 기업들의 신청이 집중될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관계자는 신청 및 접수의 조기 마감을 예상함.



□ 온라인 전시회 참가에 따른 성과 창출 측면에서 의문점 제기 


 ㅇ 이번 온라인전시회 참가비용은 6,800위안으로 일반적으로 최소 36,000위안씩 지출되던 기존 오프라인 전시회와

    대비해 낮은 편이지만, 온라인 전시회 특성에 따라 전시 참가에 따른 성과 달성 측면에서 효율성은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임.


 ㅇ B2C 형태로 참가자를 대상으로 직접 마케팅이 가능하던 기존 전시회 틀에서 벗어나 기업 대 기업으로 이뤄지는

     B2B 형식의 온라인 상담이 진행되지만, 북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샘플 제공에 대한 안내가 없는 점이 아쉬움.


 ㅇ 제품이 게재될 예정인 만물상 홈페이지(http://www.manmulsang.com.kp)가 필요한 기능을 제대로 갖춘 통상적인

    온라인쇼핑몰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음. 북한과 중국간 전면적인 교역 재개 이후의 무역 활성화 시기를 염두에 둔 "제품

    홍보" 목적의 참가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ㅇ 북한의 조선노동당과 군대, 내각 및 직속 회사가 이번 전시회에 출품되는 제품을 열람할 수 있고 해당 수입 수요를

     조선전람사에서 일괄 정리해 수입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시회 초청장에 기재되어 있음. 이에 북한과 중국의 공동

     온라인 전시회가 개최되는 것은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북한과 중국간 교역이 전향적으로 재개되는 신호로 볼 수 있음.


 ㅇ 지난 1월 16일 일시적으로 재개된 북한과 중국간 철도화물 운송과 함께 이번 전시회의 북한 중국 공동 주관은 교역

     재개를 위한 기관 차원의 가시적인 조치인 점에서 주목할 만함.

  

 ㅇ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 유지와 코로나로 인한 외화 수급 채널이 차단된 상황에서 우호국인 중국의 기업으로 구성된

     전시회마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는 것은 현재 북한이 한정된 소규모 범위에 대한 방역통제 역량도 보유하지 않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음.



자료원 : Ex-easy(北京展易网络科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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