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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성 최고 리더, 김여정 집중 탐구
- 북한정보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 2021-12-2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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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성 최고 리더, 김여정 집중 탐구
- 미국 언론이 분석하는 북한 최고위급 리더 김여정의 이모저모 -
□ 북한의 대표적인 여성 리더 '김여정'
ㅇ 기본 사항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 여동생인 김여정은 현재 조선노동당(The Workers’ Party of Korea, WPK)
선전선동부(Publicity and Information Department 혹은 Propaganda and Agitation Department)의 부부장
(Deputy Department Director)직을 맡고 있음.
- 생년월일은 1987년 9월 26일로 현재 34세로 알려짐.
- 배우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자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으로 재직 중인 최룡해의 아들인 최 성이며
자녀는 2명으로 추측되나 공식적으로 알려진 정보는 없음.
<북한 대표 여성 리더 '김여정'사진>
자료: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Kim_Yo-jong_(2018).png
ㅇ 가족 배경과 교육 이력
- 부친 김정일과 모친 고용희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딸로 최소 5명으로 알려진 김정일과 고용희 사이의 남매 중
유일하게 김정은 위원장보다 손아래임. 또한 북한 최초 지도자인 김일성의 직계 자손중 하나로 의미 있는 인물임.
- 1990년대 후반, 오빠 김정은과 함께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한 바 있으며, 학창 시절 다수의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짐.
- 스위스 유학 이후 평양으로 돌아와 김일성 종합대학(Kim Il-sung University)을 졸업했고, 전공은 컴퓨터공학·
물리학·법률 등으로 다양하게 추측됨.
ㅇ 정치 이력
- 김여정은 2007년 조선노동당의 초급 간부단(Junior cadre)에 최초 거명된 것으로 분석, 이후 2009년과 2011년
사이에는 김정일의 개인 비서로서 국방위원회(National Defense Commission)에 몸담은 것으로 알려짐. 2011년
12월에 부친 김정일의 장례식에 참석함.
- 이후 2014년 3월, 북한의 단원제 의회인 최고인민회의(Supreme People's Assembly) 선거에 참석해 첫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냄. 북한의 국영 매체에서도 당시 최초로 김여정의 이름을 공식 언급함.
- 2014년 10월 김정은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을 때, 사실상 김여정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고
추측됨.
- 2017년 1월 11일, 미국 재무부(US Treasury Department)에서는 인권 침해(Human rights abuses) 및 검열
(Censorship) 문제에 대응해 김여정을 지명한 바 있음.
- 2017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Politburo)의 부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1월 이후로 더 이상 부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있음.
- 2018년 2월 9일 한국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김여정은 1953년 한국전쟁 종전 이래로 한국에 방문한
첫 북한 지도부 멤버로 기록됨. 개막식 하루 뒤인 2월 1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고, 이때 김정은 위원장의 공식적인
북한 초대 의사를 전달함.
-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Envoy)로 참석했으며, 이후 2019년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도 역시 김 위원장과 자리를 함께 함.
- 2019년 3월 북한 국영 매체는 김여정이 최고인민회의(Supreme People's Assembly) 위원에 이어 올해 9월 북한
최고통치기관인 '국무위원회(State Affairs Commission)'에서 활동한다고 알려짐.
□ 북한 권력 구조상 김여정의 역할과 중요성
ㅇ 북한 내 공식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김여정
- 김여정은 특히 최근 몇 년간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벤트에 김정은 위원장과 매번 동반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함.
- 지난 수 년간 이루어진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공식 대면 만남에 모두 함께 참석해 김 위원장을
자문하는 등, 김여정은 북한 정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양상임.
- 2020년부터 김여정의 이름으로 발표되는 북한 정부의 공식 성명도 자주 찾아볼 수 있음. 한국을 향한 비판의
메시지 혹은 미국 정부를 향해 행동을 촉구하는 메시지 등이 그 예임.
- 김여정은 올해에도 대내 및 미국 등 대외 관계에서 핵심적인 공식 참석자로서 적극 행보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음.
ㅇ 김정은 위원장과 관계
- 김정은 위원장이 믿는 유일한 조언자(Advisor)로 알려진 김여정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 또한 매우 돈독한 것으로 분석.
- 김여정이 김 위원장과 권력 다툼을 하거나 주민의 관심을 받으러 하기보다는 김 위원장이 돋보일 수 있도록 눈에 띄지
않게 물밑에서 지원하고 뒷받침해주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분석, 이는 김 위원장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인 것으로 추측.
- 지난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치지 못한 이후 김여정의 정치적 입지가 상당히 약화되었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실제로 중앙위원회(Politburo)에 복귀했고 김 위원장의 핵심 행보에도 여전히 동행하는 등의 여전히
입지가 강건한 모습을 보임.
- 김여정과 김정은의 관계는 그들의 부친인 김정일과 그의 여동생 김경희 사이의 관계와 자주 비교 대상이 되고 있음.
김정일과 김경희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형제 중 한 명도 사고사를 겪는 등 불행한 가족사를 공유했음. 김정일이 권력을
승계한 이후 김경희 역시 그를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짐. 그러나 김경희는 조카 김정은이 권력을
잡은 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정치적인 역할에서는 완전히 배제된 듯한 양상임.
□ 시사점
ㅇ 김여정을 바라보는 미국의 시각은?
- 김여정이 지금까지 국제적 정치 행보로 미루어 보면, 미국을 비롯한 다수의 해외 언론들은 김여정을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북한의 정치적 인물로 여기고 있음.
- 특히 미국에서는 김여정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좌하던 그의 딸 이방카 트럼프의 비공식적 상대자(Counterpart)로
회자됐음. 이방카 트럼프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북한과의 정치적 회담 일정을 함께 했으며, 김여정과 이방카
트럼프 모두 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바 있음.
- 한편, 미국 정부와 일부 인권단체에서는 김여정을 북한의 인권침해 문제에 가담된 인물로 여기는 시각도 존재함.
김여정이 북한의 최고위급 정치 인사로 재직하는 한, 북한 정권이 저지른 정치범의 처형·투옥·탄압 등의 인권침해
및 검열 활동 문제 등에 김여정도 완전히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국내 22언론의 관점임.
- 김정은 위원장의 뒤를 이을 후계자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후계 양상으로 미루어 볼 때 남자 성인 자손이
통치권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기에 김여정이 완전한 후계 통치자가 될 확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됨. 그러나 아직
김 위원장의 자녀들이 어리고 공식 석상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만큼, 그간 김 위원장에게 갑작스러운 건강, 유고 등
문제가 생길 경우 김여정이 일시적인 통치자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미국 언론계에서는 지배적임.
- 하지만, 지금까지 김여정의 행보로 말미암아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김여정의 중요성과 영향력에 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그녀의 정치적 입지와 동향에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CNN, The Wall Street Journal 외 다수 미국 언론, Wikipedia, Britannica,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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