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페루 망고, 한국인의 사랑을 받는 열대 과일
  • 트렌드
  • 페루
  • 리마무역관 이윤서
  • 2022-10-27
  • 출처 : KOTRA

2020년 관세 철폐 이후 한국, 페루 망고의 4위 수출국 등극

향후 교역 규모 증가가 예상되며 PROMPERU 등에서 수입 지원 받을 수 있어

페루의 망고시장 개관


한-페루 FTA로 인해 2020년부터 망고가 무관세로 전환되며 한국은 아시아 국가들 중 페루 망고 1위 수입국이 되었다. 페루 망고(HS CODE: 080450)는 켄트 품종의 애플망고가 일반적이며 북부의 피우라(Piura) 지역, 특히 산 로렌조(San Lorenzo)에서 70% 이상의 생산량을 수확한다. 페루는 11월부터 3월까지 망고를 집중적으로 수확해서 수출하는데 북반구의 주요 망고 수출국인 인도(4~8월), 멕시코(4~9월), 필리핀(5~7월) 등과 생산 시기가 달라 경쟁이 심하지 않기에 매년 안정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페루 관세청 기준, 망고(HS CODE: 080450)의 수출액은 2019년 2억6000만 달러, 2020년 2억8100만 달러, 2021년 3억2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원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페루 망고의 4위 수출국이며 2019년 4667톤, 2020년 4486톤, 2021년 7701톤의 페루 망고가 한국에 수출되었다.


<2019~2021년 페루의 국가별 망고 수출액 및 점유율>

(단위: US$ 천, %)

국가명

2019년 수출액

2020년 수출액

2021년 수출액

3개년 기준 점유율

네덜란드

96,276

102,222

112,555

36

미국

61,563

76,742

86,105

26

스페인

23,380

19,861

22,131

7.6

한국

16,044

15,022

25,500

6.5

영국

15,461

13,155

14,354

5

캐나다

8,074

10,037

11,073

3.4

프랑스

9,331

6,929

10,003

3

기타

30,378

37,905

41,229

12.5

합계

260,507

281,873

322,950

100

[자료: Veritrade]


<2019~2021년 페루의 망고(HS CODE: 080450 기준) 생산량 및 수출량>

(단위: 톤)


2019

2020

2021

국내 생산량

537,343

497,522

481,653

수출량

201,326

232,683

 289,957

[자료: MIDAGRI(페루 농업개발관개부)]


한국 시장의 선호 과일, 망고


2019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수입 과일 소비행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의 85.3%가 망고를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72.8%는 최근 1년 내 구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3개월에 1~2회 주기로 구입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이 가장 많았으며 이들은 주로 대형 유통업체(74%), 기업형 슈퍼마켓(33.5%), 백화점(13.7%), 온라인 구매(13.6%), 동네 과일 소매점(13.2%)에서 구매했다고 답했다.


한국으로 유통되기까지


페루 망고는 대규모 플랜테이션보다는 소규모 농장에서 생산되는 비중이 높다. 따라서 이들은 품종 개량 등을 위해 망고 생산자 연합(Association of Mango Producers)에 가입하기도 하며 대규모 수출업체들은 영세 농민들과 직접 거래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도 있다. 중개업체도 존재하는데, 이들은 피우라(Piura)나 람바예께(Lambayeque)와 같이 생산량이 많은 지역에 소재하여 생산자와 수출업체를 서로 소개해주기도 한다. 망고 수출사는 보통 제품 선별, 포장 및 보관 등 일련의 과정을 담당하는데 포장공정은 외주를 맡기는 경우가 많다.


2011년 한국-페루 FTA가 체결되었고 2015년에는 한국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페루의 식물검역당국인 SENASA가 위생조치에 합의하여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하였다. 해당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서 온탕침지* 방식을 거쳐 세관을 통과하는데 이는 47도 온도가 유지되는 온탕에 망고를 넣고 과실 중심부의 온도가 46도에 도달한 상태로 1분 이상 가열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을 말한다. 

    주: 농림축산검역본부 고시 제2020-42호 제6조(온탕침지처리) 한국 수출용 페루산 망고는 온탕침지처리 세부 지침에 따라 47℃ 항온이 유지되는 온탕에서 과실 중심부 온도가 46℃ 도달 후 1분 이상 처리되어야 한다. 


페루 망고는 생산지역에 따라서 선박 및 항공편을 모두 이용해 수출하는데, 한국에서도 페루 망고 수확시기인 11월~2월, 3월까지 주로 유통된다. 


요 수출업체


한국에 망고를 주로 수출하는 업체로는 Jumar Peru, Sobifruits, Damoa Corporation, Mangoes Export Peru, Septem Trade, Emporio Fruits S.A.C.(한인 업체)등이 있다.


바이어 인터뷰


KOTRA 리마 무역관은 Sobifruits사의 수출 담당자 중 한 명인 크리스 포텔라(Chris Portella)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망고 수출 동향에 대해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Q1) Sobifruits은 언제부터 한국에 수출을 하기 시작했나요?

A1) 2015년 한국과 페루의 식물위생조치 합의 이후 약 5톤 정도로 소량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2017년에는 110톤을 수출했어요.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파트너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한국 출장을 몇 번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Q2) 한국 시장이 가지는 특징이 있을까요?

A2) 다른 시장과의 차이점은, 한국 시장에 수출할 때 초파리 유충이나 유해균 등을 제거하기 위한 온탕침지 과정이 필수라는 점입니다. 또, 유럽에서는 6kg상자 단위로 수입을 하는데 한국 시장은 4kg 상자 기준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Q3) 망고는 당도가 높아 쉽게 상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귀사는 제품 포장에 어떤 재료를 사용하나요? 

A3) 과일 단위 포장을 위한 매쉬 포장재, 재활용 종이 및 골판지 상자 등을 사용합니다. 현재 한국산 공급업체와 거래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산 공급업체와 포장재 계약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Q4) 2020년 팬데믹이 망고 수출에 미치는 여파는 어땠나요? 한국 말고도 어느 국가에 수출하나요?

A4) 팬데믹 시기에 운임이 인상되었지만, 수요에는 큰 영향이 없었습니다.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을 받아 안정적으로 제품을 수출해왔습니다. 한국을 제외하고도 일본, 캐나다,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독일 등 여러 유럽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어요. 페루의 망고 수확 시기(11월~3월)에는 북반구에서 망고 수확이 거의 드물기 때문입니다. 


시사점


페루산 망고는 관세 혜택과 제품의 품질, 수확시기 덕분에 2016년 한국으로의 첫 수출 이후 꾸준히 수출량이 증가해왔다. 2020년에는 23만 2683톤, 2021년 28만 9957톤을 수출했다. 페루산 농산물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높으며 한-페루 FTA에 기반한 관세 혜택도 있는 만큼 향후 양국의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류 문의 등 페루 망고의 수입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페루 수출진흥청 프롬페루(Promperu, 51-1-616-7300)를 통해 서울사무소와 연락을 취할 수 있다.



작성자: 이윤서 과장, Elizabeth Gonzales Specialist

자료: MIDAGRI(페루 농업개발관개부), SENASA(페루 식물검역당국), MINCETUR(페루 통상관광부), VERITRADE(관세청 연계 플랫폼), CCL(리마상공회의소), ADEX(페루 수출협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바이어 인터뷰 등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페루 망고, 한국인의 사랑을 받는 열대 과일)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