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방향제 시장 현황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재정적 압박을 느끼며 방향제 등 생활필수품이 아닌 제품들의 소비를 줄인 바 있다. 또한 차량 사용률이 줄어들며 차량용 방향제의 수요가 감소하였으며, 이는 자연스레 방향제 시장의 저성장을 불러왔다. 하지만 2021년 남아공 경제는 점차 회복하였으며 소비자들의 소비 습관 또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2021년 남아공 방향제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 성장한 11억 랜드(약 886억 원)를 기록했다. 남아공 경제는 계속해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 능력 향상으로 방향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022년 방향제 시장 규모는 2021년에 이어 약 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아공 방향제 시장 전망>

(단위: 백만 랜드)

[자료: Euromonitor]

현재 남아공에서 유통되고 있는 방향제는 크게 차량용, 향초형, 젤형, 액상형, 스프레이형, 자동 분사형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스프레이 형태의 방향제가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자동 분사식 방향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 분사식 방향제는 일정 시간마다 한 번씩 방향제가 분사되어 편리하게 방향 효과를 유지할 수 있어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남아공 방향제 시장 판매 규모>

(단위: 백만 랜드)

[자료: Euromonitor]

경쟁 동향

남아공 방향제 시장은 SC Johnson & Son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Glade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 및 가격 경쟁력, 제품의 효율성을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러 글로벌 기업들 사이 특색 있는 제품들을 앞세운 개인 브랜드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세탁 및 주방 방향제 등 특색 있는 방향제를 출시하며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타이거브랜드 등 대규모 글로벌 브랜드들이 남아공 내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남아공 브랜드별 방향제 시장 점유율>

[자료: Euromonitor]

코로나19 팬데믹과 방향제 시장

코로나19 이후 깨끗하고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줄 방향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방향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방향제는 단순히 좋은 향기를 내는 용도 외에도 공기의 질을 좋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 안전하고 기분 좋은 환경을 가꾸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되고있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 남아공에서 판매되고 있는 방향제 제품 >

[자료: Dischem, Checkers, Woolworths 등]

시사점

단순 방향 효과를 넘어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방향제 시장은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만큼 유아나 반려동물에게도 해롭지 않은 성분의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얻을 것이다. 가격에 민감한 소비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스프레이 형식의 방향제로 시장 진출을 노린다면 비교적 용이할 것이다. 남아공 내 방향제 시장은 아직 포화 단계가 아니기에 품질 및 가격 면에서 우수한 제품인 경우 진출을 노려볼만하다. 또한 코로나19로 위생에 관심이 커진 소비자들을 고려해 방향 효과뿐만 아니라 살균 효과를 더한 제품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면 남아공 시장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자료: Euromonitor, Dischem, Checkers, Woolworth,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