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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 기업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도입 경쟁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정진수
  • 2023-03-13
  • 출처 : KOTRA

챗GPT 등장으로 미국 IT 업계 서비스 산업 지각 변동 중

미국 테크기업, 기존 데이터에 챗GPT 접목해 연내 새로운 서비스 론칭 예고

지난해 11 오픈AI(Open AI) 론칭한 생성형 AI GPT 서비스를 시작한 5 만에 백만 명의 회원을 모집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리서치 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 따르면, 챗GPT가 회원을 모집한 5일이라는 수치가 온라인 서비스에 백만 명의 회원이 모여든 최단기간 기록이다. 이는 인스타그램이 2.5개월, 넷플릭스가 3.5년이 걸려 이뤄낸 성과다. 챗GPT의 론 100일이 지난 지금은 회원 수가 1 명으로 집계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달 투자보고서에서 GPT 열풍을아이폰 모멘트가 찾아왔다 표현한 바 있다.


<생성형 AI GPT 서비스 화면>

[자료ChatGPT 홈페이지]

 

GPT의 날개를 갈망하는 미국 테크기업들

 

지난 3 1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스타카트(Instacart)는 GPT 제공하는 챗봇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자연어를 구사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에스크인스타카트(Ask Instacart)' 연내 론칭하겠다고 발표했다인스타카트는 고객 대신 여러 마트에서 장을 봐주고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속도로 회원이 늘어나면서 현재 천만 명에 가까운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인스타카트는 그동안 회원들이 레시피나 식재료 음식 관련 질문을 많이 해왔으며 에스크인스타카트를 통해 고객별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거나 마케팅 판촉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스타카트 외에도 IT 업계에서는 GPT 통해 기존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려는 붐이 일고 있다. CNBC 지난 3 8 스타트업부터 대형 테크 기업까지 GPT 기업 서비스에 적용하려는 움직임 경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챗GPT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Bing) 지난 2 7 챗GPT 더한 빙을 새롭게 선보인 있다. 또한, AI 통해 이메일을 있는 파일럿(CoPilot)이 현재 베타테스트 중이며 회원사에 3 15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고객 관리 솔루션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이용한 상품인 아인슈타인GPT(Einstein GPT) 론칭을 예고했다.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세일즈포스 CEO 지난 3 7 아인슈타인GPT 이용해 타깃 고객 선정, 고객 유형별 이메일 작성, 기업 인터넷 페이지 생성, 세일즈 인사이트 분석 등을 진행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이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금융서비스 기업 브릭스(Brex) 기업의 데이터베이스에 챗GPT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해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의 아인슈타인GPT 시연 공개>

[자료: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 트위터 갈무리]


아직은 갈 길이 먼 생성형 AI 서비스

 

GPT 센세이션을 일으키자 구글의 CEO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코드레드까지 선언하며 급하게 구글이 개발 중인 생성형 AI 바드(Bard) 지난달 6 선보였다. GPT 2021 9월까지의 정보만으로 답변한 것에 비해 구글 바드는 2023년까지의 최신 정보를 갖고 답변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9살에게 제임스 우주망원경에 관해 설명해보라 질문으로 시연을 시작했다. 그러나 바드가 사실과 다른 답변을 내놓으면서 망신살을 피하지 못했다. GPT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또한 공개 직후 유선과 무선 청소기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거나 연도를 착각해서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현실과 동떨어진 답변으로 이용자들의 비웃음을 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학습 과정에서의 오류로 초기 버전인 만큼 계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바드의 시연 화면>

[자료: 구글 홈페이지]

 

사용자의 기대치보다 낮은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생성문법의 창시자인 노엄 촘스키 MIT 교수는 3 8 뉴욕타임스의 오피니언란을 통해생성형 AI 인간 뇌에 한참 미치며, 도덕성이 결여된 사이비 과학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GPT 혹은 그와 비슷한 것들은 대량의 데이터를 먹어 치워(gorging) 가장 가능성이 있는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인간과 다르다며, 인간은 소량의 데이터에도 놀랍도록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무차별적인 상관관계를 추론하지 않고 설명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라고 보았다. 촘스키는 기계학습 AI 도덕적으로 뭐가 옳고 그른지를 구분할 있는 능력이 부족해 틀린 정보도 학습을 통해 정답으로 내놓을 있다고 말했다. 예로지구가 평평하다지구가 둥글다 것을 같은 양으로 학습했을 경우  가지에 똑같은 비중을 두고 답변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계학습 예측은 항상 피상적이고 불확실하며, 설령 예측이 맞더라도 유사 과학에 불과하다 말했다.

 

시사점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알아차릴 있는 오류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도 GPT 1 회원을 모집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경을 넘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GPT뿐만 아니라 AI 연구하고 출시한 기업들은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완성도를 높일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중의 열광으로 어느 정도 흥행이 입증되자 생성형 AI 자사의 데이터에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보고서에서 AI 2030년까지 157000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IT 기업의 개발자로 근무 중인 A씨는 KOTRA 뉴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아직은 개발 단계로 대중에게 공개된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틀린 정보를 제공한다거나 도덕적인 면을 갖추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다. 많은 데이터가 쌓이며 사용자가 새로운 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현실적인 도움을 받게 되면 긍정적인 면이 많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화형 AI 언젠가는 현실이고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한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SK텔레콤, 네이버 등에서 AI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IT 업계의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과 인재가 대거 포진한 한국에서도 세계 시장의 기준에 맞춰 진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 수 없다.



자료: Wall Street Journal, New York Times, CNCB, Bloomberg, Open AI, Bank of America, Apple, Microsoft, Salesforce, Instacart, Brex,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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