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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소매 유통체인의 디지털라이제이션
  • 트렌드
  • 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무역관 오기찬
  • 2021-03-16
  • 출처 : KOTRA

- 대형 소매 유통체인인 마크로와 까르진까가 주도 -
-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판매 급성장, 구매배송 대행업체도 생겨 -




기업소개


마크로(Makro)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 체인으로 2010년에 설립됐다. 2020년 기준으로 우즈베키스탄 전역 25개 도시에 총 9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업원 수는 5000명 내외이다. 현재 규모 및 점포 특성별로 슈퍼마켓, 하이퍼마켓 그리고 익스프레스(Express) 3종류를 운영하고 있고 자체적인 물류창고, 운송망 그리고 음식 가공공장도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셀프 계산대를 도입한 첫 유통체인이기도 하다.


회사 로고                                                       매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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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마크로 홈페이지(makromarket.uz)


까르진까(Korzinka)는 수도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슈퍼마켓 체인으로 1996년에 설립됐다. 2020년 기준으로 우즈베키스탄 9개 도시에 총 6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업원 수는 5000명 내외이다. ‘가정에 필요한 모든 것’을 모토로 취급하고 있는 제품 수는 약 1만 가지에 이르며, 공산품뿐만 아니라 빵, 제과류(디저트 등), 샐러드, 통닭 등 매장에서 직접 요리하여 판매하는 식료품도 다수 취급하고 있다. 역시 자체적인 물류창고, 운송망 그리고 음식 가공공장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로고                                                   매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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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까르진까 홈페이지(www.korzinka.uz)


우즈베키스탄 유통체인의 디지털라이제이션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을 무렵, 마크로는 2020년 4월에 ‘집을 떠나지 않고도 구매가 가능해요’를 콘셉트로 온라인 주문 및 배달서비스(Makro Delivery)를 시작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도 4월 이후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행정구역 간 이동 금지(사전신고 및 음성증명서 필요) 및 주말에 개인차량 운행 금지 등 높은 수준의 통행제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동 서비스는 빠르게 확산됐다.


마크로 측에서는 배달원들에게 자체적으로 위생수칙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물품 수령 시 결제할 때 현금을 직접 주고받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반영해 현지 직불결제 시스템인 UzCard와 Humo의 직불카드 결제도 가능하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타슈켄트시와 타슈켄트주를 대상으로만 시행되고 있다. 배송 보증시간은 주문 완료 후 12시간 이내이나 평균적으로는 3~6시간 이내로 완료된다. 배달료는 1만2000숨(약 1.15달러)이고 최소 배달금액은 45만 숨(약 42.86달러)이다.  


마크로 마켓(makromarket.uz) 페이지 화면(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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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이트와 모바일뿐만 아니라 마크로 텔레그램 페이지의 챗봇(t.me/makro_support_delivery)을 통한 주문, 제품 카탈로그 열람, Q&A 등 고객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까르진까는 마크로처럼 자사의 웹이나 앱을 통한 온라인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민간 배달사업자인 LeBazar (lebazar.uz)에서 까르진까의 상품을 대신 구매한 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달료는 기본 1만5000숨(약 1.43달러)이며 무게가 20kg을 초과하는 경우에 kg당 650숨(약 0.06달러)을 추가한다. 결제는 수령 시 현금으로 지급하거나 직불카드(UzCard, Visa, Master)도 가능하다.


LeBazar(lebazar.uz) 페이지 화면


소매 유통체인의 디지털라이제이션 전략


까르진까의 창립자인 자파르 카시모프(Mr. Zafar Khashimov)는 코로나19로 인해 우즈베키스탄의 리테일 시장도 이제까지 없었던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비식료품에 대한 지출이 빠르게 줄고 있다. 두 번째로, 온라인 구매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세 번째로, 식료품은 기본 식품을 중심으로 충동구매 혹은 저장용 수요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위생용품 시장이 새롭게 생겨났고 비누, 샴푸, 티슈와 같은 일반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다. 그리고 인테리어 소품, 주방용품, 피크닉용품 등의 구매도 늘어났다고 한다. 까르진까의 전반적인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시기에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카시모프 창립자는 이러한 변화가 코로나19가 끝난다면 일부는 사라지겠지만, 일부는 이후에도 새로운 트렌드 또는 소비자들의 습관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했다. 대표적으로 비식료품의 온라인 구매비중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만 사이풀린 마크로 CEO 역시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리테일 시장의 변화는 ‘쇼크’에 가깝다고 칭했다. 현재 사업은 새로운 환경에 맞춰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는 이로 인해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취향과 구매 패턴들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발생한 매장 전략은 코로나19 관련 용품과 위생용품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매대의 규모와 제품의 수도 늘렸다고 언급했다.


앞으로는 대규모 매장보다는 하이퍼마켓과 익스프레스 매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계획을 추진함에 있어 어려움은 매장별로 특색 있는 상품을 구성하는 것이며, 다수의 소규모 매장이 항상 적정분량의 상품재고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으로는 물류와 재고관리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0년에 출시한 온라인 주문 서비스 Makro Delivery가 큰 각광을 받고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 식료품 온라인 배송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마크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매장을 중심으로 하나의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크로는 대표적인 대형매장 중 하나인 타슈켄트 에코파크 매장에 우즈베키스탄 내 슈퍼마켓 최초로 전기차 충전소(30 AC, CCS and CHAdeMO charging station)를 설치했다. 


마크로 타슈켄트 에코파크 매장에 설치 된 전기차 충전소 

자료: 마크로 홈페이지(makromarket.uz)


로만 사이풀린 CEO는 마크로 매장의 전기차 충전소 설치가 회사의 주요 로드맵 중 하나로, 설치 매장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과 관련한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


시사점


우즈베키스탄에서 온라인 사업의 확장은 로컬기업에도 큰 숙제이다. 주요 소비가 식료품에 집중돼 있고 기존에 갖춰진 온라인 인프라가 부족해 소비자들이 사용경험이 적다는 점, 그리고 온라인 지불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 등이 문제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판매자나 소비자 모두 유통과정에서 비대면 수단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도록 변함에 따라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배달과 택시 호출 플랫폼 기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우즈베키스탄에서 기업 차원에서의 의미있는 디지털라이제이션 움직임은 아직 미미한 편이다. 그러나 고객들의 소비성향과 생활패턴 변화에 가장 민감한 유통기업을 중심으로 온라인·디지털과 연계한 혁신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이런 기업들이 재고관리와 물류 유통망을 고도화함에 따라 재고관리나 IT 시스템 관리(System Integration)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밖에 온라인 사업이 확대되면서 현재 따로따로 이뤄지는 주문, 배송, 결제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식당, 카페, 식료품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장 영업이 금지 또는 제한(테이블 간격 2m 이상 유지 등)됨에 따라 배달의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특히, 비식료품 소비재와 화장품 등의 경우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을 홍보한 후, 전화 또는 텔레그램의 챗봇으로 주문을 받아 배송 판매를 하는 방식의 영업을 적극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텔레그램이 가장 대중적이며 그 밖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을 많이 사용 중이다. 따라서 향후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도 진입 초기부터 홈페이지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자료: 마크로 홈페이지, 까르진까 홈페이지, 기타 현지 언론보도 등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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