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국영기업 민영화 본격 추진

- 45개 국영기업에 외자 유치 위한 투자상담회 개최 -

보고일자 : 2008.3.30.

최태식 바그다드무역관

tschoe@kotra.or.kr

 ㅇ 이라크 산업부는 외국 자본을 유치해 황폐화된 산업을 재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외 기업들에 개방할 45개 국영기업을 선정하고, 외국기업과의 투자유치 상담회를 준비 중

  - 국영기업 민영화를 촉진하기 위해 4월 두바이에서 상업적 투자행사인 ‘Investing in Iraq’s Industrial Sectors-Public & Mixed’를 개최

 ㅇ 이라크 정부는 국영기업의 투자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06년 제정된 투자법에 따라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관리하고 국영기업의 경영 개선을 담당할 투자위원회를 설립·운영 중

  - 투자위원회는 정부의 원활한 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해 이라크 경제의 새롭고 실질적인 변화를 도모

  - 외국기업의 이라크 진출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이란과 터키 기업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라크 정부가 밝힘.

 ㅇ ‘08년 초 산업부는 외국기업과 시멘트 공동 생산 합작법인을 만들어 기공식을 가짐.

  - 1997년 제정된 회사법(Companies Law) 22조에 의거 al-Muthanna·al-Qaim·Kirkuk 등 3곳에 이라크기업과 외국기업이 합작으로 시멘트 생산공장을 만들어 외국기업의 이라크 경제 재건사업 참여기회를 늘려나가고 있음.

 ㅇ 지난 2월 주 이라크 미국대사관의 Charles Ries 공사는 런던 대학 강의에서 민영화는 현재 이라크에서는 정치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이라크 정부는 외자 유치라는 과제에 독특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

  - 외국기업에 생산공유 협정을 제시해 외국자본을 유치하고 산업 인프라에 투자 도모

  - 외국기업은 제조상품의 판매를 통해 일정 부분을 수익으로 회수하도록 해 생산성 증대를 추진

 ㅇ Fawzi Hariri 산업부장관은 3월 26일 Al-Sabah지에 실린 한 보고서에서 민영화 정책의 2대 목적을 밝히면서, 투자가들이 이라크 내 여러 산업분야의 국영기업들에서 많은 기회를 발견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

  - 이라크 국영기업의 생산성을 회복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 국영기업을 현대적 기술과 관행을 갖춘 세계 일류 제조시설로 발전

 ㅇ 이라크 시장은 생필품·식품·전자제품 등 광범위한 상품에 대해 엄청난 내수를 가지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이란·시리아·터키 등 중동 인근 국가를 제외한 외국기업들은 불안한 치안상황을 이유로 시장 진출을 망설이고 있음.

  - ‘08년 들어오면서 이라크 치안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으며

  - 치안불안이 2~3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외국기업의 진출은 이라크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 더딜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전망

자료원 : Sunday Telegraph, Al-Sabah, NOOZZ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