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중앙은행이 현지 시중은행들에 수입거래 방식을 신용장 방식(L/C, Letter of Credit)으로 제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2년 2월 22일 이후 선적된 수입품 대금 결제는 모두 신용장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해당 조치가 발표된 이후 시중 은행들 사이에 혼란이 있었으며, 일부 세부 운영방식 등도 모호한 면이 있어 업계의 반발이 심한 편이다. 현지 시중 은행들에 접촉해본 결과 세부사항들에 대한 별다른 가이드라인이 없어, 기존의 신용장 방식으로 진행해오던 거래 외에 새롭게 진행되는 거래에 대해서 은행 업무가 거의 운영 중단된 상태로 혼란이 가중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래는 중앙은행이 발표한 성명과 일부 시중은행들이 발표한 자료를 정리한 내용이며, 일부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 놓았다.

<이집트 은행연합 및 일부 시중은행 안내사항>

[자료: 이집트 중앙은행, 은행연합 및 시중은행 발표 성명 종합]

시중은행에서는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L/C 오픈 등에 있어서도 많이 혼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거래 바이어 등을 통해 각 거래은행에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이집트 비즈니스연합회(EBA)와 이집트상공회의소(FEDCOC), 그리고 이집트 산업연합(FEI)에서는 해당 조치와 관련해 정식 공동 항의서를 이집트 총리실에 송부했으며, 이 외에도 여러 시중 은행들과 중앙은행 간에 일련의 관련 회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강한 반발에도 이집트 중앙은행의 이번 조치는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출처: 이집트 중앙은행 및 시중은행 발표자료 및 현지 언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