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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물류환경 개선될까
  • 통상·규제
  • 인도네시아
  • 수라바야무역관 김현지
  • 2016-04-14
  • 출처 : KOTRA

 

인도네시아, 물류환경 개선될까

- 주변국에 비해 낮은 경쟁력, 그러나 성장가능성 높아 -

- 경제정책 패키지를 통해 물류환경 개선 노력 -

 

 

 

□ 개요

 

 ○ World Bank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세계물류지수(LPI)는 160개 국가 중 53위를 기록함. 이는 싱가포르 5위, 말레이시아 25위, 태국 35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인도네시아가 주변국들에 비해 물류 경쟁력이 낮다는 점을 보여줌.

  - 2016년 1월 기준, 인도네시아 항구의 평균 체류기간은 4.6일이며, 지난해 평균 6일을 기록했다는 점에 비해 물류 사정이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나 여전히 아세안 주변국가들에 비해 높은 평균 체류시간을 기록함. (싱가포르 1.5일, 말레이시아 3일)

  -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항구의 긴 화물 체류시간 때문에 연간 약 740조 루피아(약 55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15년 9월 5일부터 연달아 발표하는 경제정책 패키지를 통해 열악한 물류환경 개선을 시도하고, 지난 2월 17일 발표된 외국인투자제한 리스트(DNI) 개정을 통해 물류 부문의 외국인 투자를 67%까지 상향 조정함.

  - Darmin Nasution 경제조정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항구의 평균 체류기간을 평균3일 이내로 단축할 것이며, 총 GDP의 24%를 차지하는 물류비용을 2019년까지 19%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함.

 

 ○ 시장조사기관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물류산업 규모는 지난 2015년 1810조 루피아에서 2150조 루피아(약 1630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인도네시아 운송조합(Asperindo)은 전자상거래 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물류산업 또한 연간 1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힘.

 

 ○ 아세안 경제공동체(AEC)의 출범을 비롯해 인도네시아가 대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물류산업 부문의 개선이 필수적임.

 

□ 2차 경제정책패키지, 보세물류센터(PLBs) 건설

 

 ○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수입하는 대부분의 화물은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에 보관되고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의 물류비용을 높이는 원인이 됨.

 

 ○ 지난 2015년 9월 30일 발표된 제2차 경제정책 패키지의 일환이었던 보세물류센터(PLBs)가 지난 3월 10일 자카르타에서 개관식을 가짐. 인도네시아 당국은 2017년까지 보세물류센터를 50개로 늘릴 계획임.

 

11개 보세물류센터 목록

업체명

위치

분야

CIPTA KRIDA BAHARIINN

자카르타

오일&가스/광업

PETROSEA

발릭파판(서부 깔리만탄)

오일&가스/광업

Pelabuhan Panajam Buana Taka

발릭파판(서부 깔리만탄)

오일&가스/광업

Kamadjaja Logistics

브카시(서부 자바)

식음료

Toyota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

까라왕(서부 자바)

자동차

Agility International

자카르타

식품/화장품

Gerbang Teknologi Cikarang

찌까랑(서부 자바)

섬유

Dunia Express Transindo

자카르타

섬유

Krishna Cargo

베노아, 덴파사르

중소기업

Vopak Terminal Merak

찔레곤

화학

Dahana

서방(서부 자바)

오일&가스/광업

자료원: Kontan

 

 ○ 인도네시아 재무장관 Bambang Brodjonegoro에 따르면, 이 보세물류센터들은 인도네시아 국세청이 관리하며, 세금과 수입관세에 대한 지불유예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될 예정임.

  - 2015 재정장관부령( 2015 Finance minister regulation, PMK)에 따라 화물은 3년 이상 보관할 수 있으며, 보관 기간 동안 수입관세를 면제받음.

 

 ○ 보세물류센터 개관에 대해 해당 업체 관계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음.

  - Ernovian Ismy 인도네시아 섬유협회(API) 사무총장은 본 물류센터로 인해 섬유업체들의 물류비용을 34%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Adhi Lukman 인도네시아 식음료 협회(GAPMMI) 사무총장은 원료 공급이 빨라지는 만큼 식음료 산업 분야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언급함.

 

□ 9차 경제정책패키지, 물류비용 절감

 

 ○ 지난 1월 27일 발표된 제 9차 경제정책 패키지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음.

  통합전자시스템을 운영해 국영기업이 운영하는 항만 서비스의 청구와 지불을 단일화함. (single billing system)

  수출입 서류를 처리하는 인도네시아 내셔널 싱글 윈도우 시스템(Indonesia National Single Window System)과 항구의 화물 이동을 관리하는 inaportnet 시스템을 통합함.

  교통부 장관령 2014년 3월호를 수정해 운송업 거래 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사용을 의무화함. (Transportation Ministry Regulation No.3/2014)

 정보통신부 장관령 2015년 9월호를 삭제해 국영 우편업체와 민간 우편업체 간의 가격차이를 없앰. (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Ministry Regulation No.9/2015)

  - 위 부령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내 민간 운송업체는 국영 운송업체인 Pos Indonesia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해야 함. 이는 인도네시아 내 운송업체 간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약화시킴.

 

 ○ 향후 발표될 경제정책 패키지에서 더욱 자세한 사안이 확정될 예정임.

 

□ 11차 경제정책패키지, 화물 체류시간(dwelling  time) 단축

 

 ○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3월 29일 11차 경제정책 패키지를 발표함. 이 경제정책 패키지에는 인도네시아 항구의 화물 체류시간(dwelling time)을 단축시키는 정책이 포함돼 있음.

 

 ○ 당국은 통관 이전 단계의 소요시간 단축을 위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싱글 윈도우 시스템(Single Window Sistem)을 활성화할 예정임.

 

 ○ 현재 인도네시아 18개 정부기관이 각각 가지고 있는 항구의 수출입화물 규정을 하나로 통합해 하구의 화물 체류시간을 단축할 계획임.

  - 경제조정부 장관은 이 경제정책 패키지를 통해 통관 절차를 최소화해 화물의 체류시간을 평균 4.7일에서 3.7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힘.

 

 ○ 인도네시아 전체 수출입화물의 70%를 처리하는 자카르타의 딴중 쁘리옥 항구(Tanjung Priok) 의 최근 6개월간 평균 화물 체류기간은 약 4.4일임.

 

딴중 쁘리옥 항구의 화물 체류기간

                        (단위: 일)

기간

사전통관

통관수속

사후통관

총 소요시간

2015년 9월

2.11

0.46

1.57

4.14

2015년 10월

2.18

0.40

1.52

4.19

2015년 11월

2.24

0.48

1.37

4.09

2015년 12월

2.56

0.49

1.69

4.70

2016년 1월

3.19

0.65

1.50

5.30

2016년 2월

2.26

0.57

1.59

4.41

자료원: KPU Bea

 

□ 시사점

 

 ○ 주변국에 비해 열악한 물류환경을 지니나 연달아 발표되는 경제정책 패키지와 최대 항구인 딴중 쁘리옥 항구의 개발로 볼 때 물류환경 개선 가능성이 있음.

 

 ○ 외국인 투자 제한 리스트(DNI) 개정에 따라 물류와 전자상거래 부문의 외국인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인프라 개발사업 또한 물류산업의 성장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임.

 

 ○ 물류산업 확장에 따라 인도네시아 물류시장에 아직 도입되지 않은 물류기술 부문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음.

 

 ○ 지난 3월 1일 발표된 딴중 쁘리옥 항구의 요금 개정안을 비롯, 물류 시스템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대대적인 개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물류 관련 우리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향후 발표를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함.

 

 

자료원: Euromonitor, Kontan, Frost&Sullivan, Indonesia investment, GBG Indonesia, 자카르타 포스트 및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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