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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 인도네시아에 단비될까
  • 통상·규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이경석
  • 2015-12-21
  • 출처 : KOTRA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 인도네시아에 단비될까

- 2015년 12월 말,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 예정 -

- 조코위 대통령, 인도네시아 국가 경쟁력에 강한 자신감 보여 -

     

 

     

□ 아세안경제공동체(AEC) 개요

 

 ○ 1967년 동남아시아는 정치 및 안보 협력을 위해 아세안을 창설했으나,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경제 협력에 초점을 두었음. 1997년의 외환위기 후에 협력을 더욱 강화했으며, 2003년 발리협약 Ⅱ에서 아세안 공동체 비전을 발표함.

 

 ○ 동남아시아는 2015년 말 아세안경제공동체를 창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싱가포르·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브루나이·태국 등 10개국은 하나의 단일시장이자 단일 생산기지로 전환되게 됨.

     

 ○ 아세안경제공동체는 총 인구 6억 이상, GDP 2조5000억 달러, 1인당 소득은 4000달러에 이르는 거대시장으로, 한국에 비해 인구는 12배, GDP는 1.8배에 달함. 이러한 아세안경제공동체는 아래와 같은 청사진을 지님.

 

아세안경제공동체 청사진

단일시장·단일 생산기지 구축

경쟁력 높은 경제지역

균형경제발전

세계경제와의 통합

- 상품무역 자유화

- 서비스무역 자유화

- 투자 자유화

- 자본 자유화

- 숙련인력의 자유로운 이동

- 12개 우선분야 통합

- 식품·농업·임업 협력

- 경쟁정책 강화

- 소비자 보호

- 지적재산권 보호

- 인프라 개발

- 조세협력

- 전자상거래 협력

- 중소기업 발전

- 아세안 통합 이니셔티브(IAI)를 통한 개발격차 해소

- 긴밀한 대외경제관계 협력

-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 참여

자료원: 아세안 사무국

     

□ 아세안경제공동체(AEC)를 향한 인도네시아의 행보

     

 ○ 2015년 12월 1일에 개최된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과 한-아세안 협력의 미래’ 세미나에서 Presisi Indonesia 연구소의 Titik Anas 이사는 아세안경제공동체 청사진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성취도를 다음과 같이 발표함.

 

No

목표

세부 목표

성취도

1

단일 시장

단일 생산기지

구축

상품무역

자유화

공동유효특혜관세제도(CEPT)로 역내무역에서 인도네시아는 98%의 품목에 0%의 관세율을 부과함. 비관세조치(NTMs)에 대해서는 논의 중임.

인도네시아는 2007년부터 싱글윈도우 시스템(National Single Window)을 적용함.

인도네시아 싱글윈도우 시스템(INSW)은 통합돼 관세청과 연결됨.

해외무역의 90%가 이루어지는 공항을 포함한 9개 주요 항구를 싱글윈도우 시스템에 연결함.

다만 인도네시아 싱글윈도우 시스템은 열악한 IT 환경, 부족한 인프라 지원, 소규모 항구와의 네트워크 구축 문제 등으로 문제가 됨.

서비스무역

 자유화

인도네시아의 서비스무역 자유화는 다른 아세안 국가 대비 평균 이상의 성과를 보임. 그러나 해운, 우편 및 전기통신과 같은 분야에서 엄격한 법적 규제가 문제가 됨.

투자

자유화

투자조정청(BKPM)의 트래킹 시스템을 개선함.

2015년 9월 AEC 센터를 설립함. (aeccenter.kemendag.go.id)

2

경쟁력 높은

경제지역

경쟁정책

강화

인도네시아는 법률 5호 1999년을 통해 독점 및 불공정 거래를 규제하고 있으나 수행 상 몇 가지 문제가 있음. 독과점 방지 자체보다는 시장구조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점, 수직적 통합에 대한 편향적 시각 및 지적재산권, 표준화, 공기업 등 잠정적 문제들을 열외로 한 점이 그러함. 현재 개정 준비 중에 있음.

인프라

개발

AFAGIT 협정을 완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 (인도네시아는 의정서 3,4 및 9를 비준함)

정부는 목표로 했던 2015년에 아세안 항공자유화 협정(ASEAN Open Skies)을 비준하지 못함. 2012년에 인도네시아는 항공서비스에 대한 아세안 다자 협정(MAAS)의 2가지 의정서(3&4)만 비준한 상황임.

3

균형경제발전

중소기업

발전

중소기업센터(SME Centre)를 설립함.

4

세계경제와의

통합

-

RCEP, WTO, APEC의 회원국임.

자료원: Presisi Indonesia

 

 ○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5년 아세안 경제공동체 출범에 대비해 다양한 법규를 제정하고 기관을 설립함. 이에 따라 12개의 대학에서 아세안 연구기관이 구성됐으며, 2015년 9월에는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센터가 설립되는 결실을 맺음.

  - 대통령지시 15호 2008년: AEC 내 양허 대비

  - 대통령지시 11호 2011년: AEC 출범 대비 투자 및 무역환경, 국가 경쟁력 개선

  - 12개 대학교에 아세안 연구기관 설립

  - 대통령령 37호 2014년: AEC 출범 준비 국가 위원회 설립

  - 대통령지시 6호 2014년: AEC 출범 대비 국가 경쟁력 강화

  - 2015년 9월 AEC 센터 설립

     

□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에 대한 인도네시아 각계 반응 온도차

     

 ○ 인도네시아 조코위(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12월 12일 공식석상에서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시장에서 타국 제품과 경쟁할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으며, 지난 10~15년간의 충분한 준비로 아세안 경제공동체 출범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며 입장을 표명함.

     

 ○ Presisi Indonesia 연구소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업은 아세안 경제공동체(AEC)의 출범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음.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 중 45%가 아세안 경제공동체 출범 시 사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 시 사업이익에 대한 영향

                  

자료원: Presisi Indonesia, 2015

 

 ○ 아울러 63%의 기업이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 시 인도네시아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으며,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기업도 47%로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기업보다 2배 이상 많음.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 시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자료원: Presisi Indonesia, 2015

 

 ○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여론도 존재함. 인도네시아 경제학자 협회(ISEI)의 회장 Edy Suandi Hamid 박사 및 경제학자들은 인도네시아의 인력은 아직 해외 고급인력과 경쟁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국가 및 지역 경쟁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함. 아울러 아세안 경제공동체(AEC)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있는 국민이 적으며, 이는 준비가 불충분하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함.

     

□ 시사점

     

 ○ 고려대 경제학과 박번순 교수는 아세안 경제공동체(AEC)의 출범과 무역·투자 장벽 해소로 무역비용이 감소하면서 생산공정의 역내 분절화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함. 서플라이 체인이 복잡해지며 투자가 증가하고 역내 무역에서는 제조업 기반이 강한 국가가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함.

 

 ○ 인도네시아는 역내 무역비중이 25.6%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이어 역내 무역비중이 높아 아세안 경제공동체 출범 시 역내 무역비용 감소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국가 중 하나임.

     

 ○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제조업에 적합한 환경으로 2013년 기준 순직접투자금액이 184억 달러에 이르며, 싱가포르 다음으로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이 많은 국가임. 경제공동체가 돼도 이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나 지속적 투자유치를 위해 인프라, 조세정책 등 입지환경이 개선될 필요가 있음.

     

 ○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경제공동체(AEC)의 일원으로 어디까지 통합될 것인지도 주목할 만한 부분임. 단일 시장·단일 생산기지를 목표로 다양한 자유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역내 국가 간 경제규모 격차와 법적 규제 문제로 아직 실체가 불분명함. 공식 출범 후 아세안 경제공동체 달성을 위한 인도네시아의 행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Kontan e-paper, Kompas, Presisi Indonesia, 아세안 사무국,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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